지난 8월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이 15~19세 청소년 1000명에게 ‘최근 가장 유행하는 스마트폰 앱(App)’이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55.7%가 한국산 동영상채팅앱 ‘스노우(SNOW)’라는 답을 내놨다. 네이버의 자회사 캠프모바일이 지난해 9월 내놓은 이 앱은 전 세계에서 7000만번 이상 다운로드됐다.
한국 스타트업 ‘벤티케잌(VENTICAKE)’이 개발해 2012년 서비스를 시작한 카메라앱 ‘레트리카(Retrica)’의 누적 다운로드 수 3억건을 돌파했다. 인구 약 6168만명인 이탈리아에서만 3000만건 이상 다운로드됐다. 매일 레트리카 앱을 이용해 찍는 사진은 약 8000만장으로 추산된다.
한국산(産) ‘카메라 앱’이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한류(韓流)를 만들고 있다. 중국·일본·동남아 등 아시아는 물론 브라질·멕시코·이탈리아 등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미국·일본 동시 상장으로 ‘대박’을 터뜨린 ‘제2의 라인’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가 4년 전 내놓은 카메라앱 ‘싸이메라’ 역시 2억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브라질 구글플레이에서 누적다운로드 수 6000만을 기록했고, 인도네시아·멕시코·인도에서도 인기가 높다. 스타트업 JP브라더스가 2013년 12월 출시한 ‘캔디카메라’도 지난 1월 누적 다운로드 수 1억건을 넘었다.
SK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브라질에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되던 시기와 잘 맞물려 다양한 보정필터 기능을 가진 싸이메라가 인기를 얻은 것 같다”면서 “브라질 등 중남미 국가는 전 세계에서 소셜미디어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나라 중 하나로 사생활이나 사진을 공유하고 싶어하는 생활도 셀카앱의 성공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사진의 색감을 보정하는 차원을 넘어, 다양한 ‘꾸미기’ 기능을 제공하는 카메라 앱이 증가하고 있다. 동영상셀카앱을 표방한 ‘롤리캠’이나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끄는 ‘스노우’가 대표적이다.
스노우는 사진·동영상을 꾸미는 기능에 초점을 두고, 300여개가 넘는 다양한 스티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을 찍으면 눈·코·입 등 얼굴 모양을 자동으로 인식해 스티커가 적용되게 만들었다. 일본에서 빠르게 이용자 수를 늘리며 인기를 끌자,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 때 스노우를 지목하며 “제2의 라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노무라는 최근 발행한 네이버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스노우가 내년 말까지 아시아 이용자 1억 6300만명을 확보할 수 있다고 예측하며 그 가치를 3조원으로 추산했을 정도다. 결국 지난 30일 일본 라인 법인은 스노우에 46억엔(약 500억원)을 투자해 의결권 25%를 확보했다.
카카오 역시 유사한 기능의 ‘카카오톡 치즈’를 새로 선보이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카카오톡 프로필용 사진·동영상을 만들 수 있는 기능으로 차별화도 꾀했다.
해외에서 한국 카메라 앱이 지금처럼 인기를 끌게 된 요인에 대해 레트리카를 히트시킨 장채선 COO(최고운영책임자)는 “해외에선 셀피(selfie)라는 단어가 2013년에야 사전에 등록되면서 화제가 될 정도로 ‘셀카 문화’ 확산이 한국보다 느렸다”며 “이미 ‘셀카 문화’가 보편적이었던 한국에서의 경험 덕분 에 셀카 앱의 잠재력과 성장가능성을 알아보고 선도적으로 시장에 진출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일본 주간 아사히(朝日) 역시 “셀카찍기 문화가 특별히 발달한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가장 앞서나간 것이 한국”이라는 업계 관련 연구소의 분석을 인용해, 앞으로도 한국의 카메라 앱 등이 10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어 새로운 한류 붐을 일으킬 것으로 내다봤다.
스노우는 사진·동영상을 꾸미는 기능에 초점을 두고, 300여개가 넘는 다양한 스티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을 찍으면 눈·코·입 등 얼굴 모양을 자동으로 인식해 스티커가 적용되게 만들었다. 일본에서 빠르게 이용자 수를 늘리며 인기를 끌자,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 때 스노우를 지목하며 “제2의 라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노무라는 최근 발행한 네이버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스노우가 내년 말까지 아시아 이용자 1억 6300만명을 확보할 수 있다고 예측하며 그 가치를 3조원으로 추산했을 정도다. 결국 지난 30일 일본 라인 법인은 스노우에 46억엔(약 500억원)을 투자해 의결권 25%를 확보했다.
카카오 역시 유사한 기능의 ‘카카오톡 치즈’를 새로 선보이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카카오톡 프로필용 사진·동영상을 만들 수 있는 기능으로 차별화도 꾀했다.
해외에서 한국 카메라 앱이 지금처럼 인기를 끌게 된 요인에 대해 레트리카를 히트시킨 장채선 COO(최고운영책임자)는 “해외에선 셀피(selfie)라는 단어가 2013년에야 사전에 등록되면서 화제가 될 정도로 ‘셀카 문화’ 확산이 한국보다 느렸다”며 “이미 ‘셀카 문화’가 보편적이었던 한국에서의 경험 덕분 에 셀카 앱의 잠재력과 성장가능성을 알아보고 선도적으로 시장에 진출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일본 주간 아사히(朝日) 역시 “셀카찍기 문화가 특별히 발달한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가장 앞서나간 것이 한국”이라는 업계 관련 연구소의 분석을 인용해, 앞으로도 한국의 카메라 앱 등이 10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어 새로운 한류 붐을 일으킬 것으로 내다봤다.
조선일보 최은경 기자 입력 : 2016.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