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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공격한 "거대 비단뱀" 스토리

해암도 2016. 9. 23. 06:42

어마어마한 크기의 뱀이다. 사람도 둘 보인다. 아마 남자들이 뱀을 사냥을 한 것 같다. 사진은 해외 SNS에서 유포되면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원래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 PNAS에 실렸던 사진이다. 촬영 장소는 필리핀 루손섬이고 연도는 1970년이다. 미국의 인류학자가 촬영했다.

사진 속의 뱀은 6.9미터 길이의 그물 비단뱀이다. 남자들이 뱀을 죽였다. 남자들은 아그타 부족원들이다.

미국 인류학자 토마스 헤드랜드와 아내 자넷은 루손의 아그타 부족과 생활하며, 아그타 부족이 비단뱀들의 공격을 받아 생명을 잃는 일이 자주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미국의 과학잡지 더사이언티스트(the-scientist.com)에는 이런 에피소드가 소개되어 있다.

“6개월 된 아기 니니는 오두막에 언니, 오빠와 잠자고 있었다. 니니는 그날 밤 외동딸이 되고 말았다. 해질녘 아빠인 테텡이 집에 돌아왔을 때 거대한 비단뱀이 한 아이를 머리부터 삼키고 있었다. 아빠는 사냥칼로 뱀을 죽이고 도륙했지만 이미 늦었다. 니니의 언니와 오빠는 숨진 상태였다.”

아그타 부족은 사람을 잡아먹는 비단뱀들과 싸우며 생존해야 했다. 사진 속 두 남자는 그 싸움의 전선 맨 앞에 있던 용사들이다.

[출처 : 팝뉴스]               조선  2016년 09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