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홍상수 김민희 전옥숙.....

해암도 2016. 6. 22. 06:03

김민희에 대한 홍상수의 진심이 드러난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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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스틸 이미지.

배우 김민희(34)와 홍상수(56) 감독이 불륜설에 휘말리면서 두 사람이 함께 작업한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 영화가 홍 감독이 김민희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담은 게 아니냐며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한국 작가주의 영화의 선봉에 서있는 예술가의 작품이자, 걸작으로 평가받는 영화를 그의 사생활과 결부해 비난하는 건 옳지 못한 태도라는 주장 주장도 있지만, 우연으로 넘기기에는 이 영화의 내용과 홍 감독의 현재 상황이 매우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네티즌들은 우선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의 주인공 '함춘수'(정재영)가 어느 궁궐에서 만난 '윤'(김민희)에게 하는 대사를 걸고넘어졌다. "저 결혼했죠. 23살 때 결혼했습니다. 너무 어렸을 때 했죠. 그 사람이 저하고 딱 반대되는 사람이에요."
 
홍 감독은 1985년 결혼했다. 만 25세 때다. 홍 감독은 현재 아내 A씨를 미국 유학 도중 만나 부부가 됐다.

네티즌들은 함춘수의 또 다른 대사도 거론했다. 함춘수가 윤에게 결혼하고 싶다고 말하는 부분이다.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결혼하고 싶어요. 근데 결혼을 못 할 것 같아요. 결혼했거든요. 애가 둘이나 있어요." 홍 감독은 대학생 딸을 두고 있다.
 
자신의 상황과 유사한 이런 대사는 함춘수가 윤에게 자신의 매형을 화가라고 소개하는 부분에서도 드러난다. "화가분들은 더 그러시는 거 같아요. 매형도 화가인데 보니까 정말 그러시더라고요."

실제로 홍 감독의 처남은 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 영화의 제목을 거론하면서 홍 감독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다.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라는 제목에서 '지금'은 김민희, '그때'는 아내 A씨를 의미하는 게 아니냐는 주장이다.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2015)는 세계적 권위의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황금표범상을 받았다.

'홍상수 불륜설' 김민희, 연애관 고백…"사랑은 어디서 시작하든 이유는 중요하지 않아"  

홍상수 감독과 불륜설에 휩싸인 배우 김민희가 자신의 연애관을 밝혔다./유투브 캡처


배우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과 염문설에 휩싸이자 그녀의 연애관이 이목을 끌고 있다.

2013년 3월 김민희는 영화 '연애의 온도' 개봉 후 인터뷰 당시 자신의 연애관을 밝힌 바 있다.

김민희는 극 중 사내연애를 하다 헤어지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누구를 만나든 사랑은 예쁜 감정이다. 사랑이 어디서 시작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라며 "사내연애가 장벽이 될 수는 없다. 사내연애도 사랑을 위한 수단이 된다면 추천하고 싶다"라고 소신있게 발언했다.

또한 과거 SBS '한밤의 TV 연예'에서는 이상형을 밝힌 바 있다. 김민희는 "남성적인 매력이 크신 분들을 좋아하는 것 같다. 거친 매력도 있고 부드러운 매력도 있고 다 갖췄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김민희는 실제 연애를 할 때 어떤 스타일이냐는 질문에 "내숭을 떨지 않는다. 감정에 늘 솔직해 싸워도 뒤끝이 없는 편이다"고 연애관을 털어놨다.

이처럼 김민희의 쿨한 연애관이 재조명되며 21일 보도된 홍상수 감독과의 스캔들 사실 여부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 김민희와 홍상수 측은 정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김민희와 홍상수의 나이차를 언급하며 "괜한 오해가 아니겠느냐"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조선    등록일 : 2016-06-21 

"미안해" 홍상수 감독, 불륜 보도 이틀 전 측근에게 고백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민희와 불륜설에 휘말린 홍상수 감독. 그는 세간을 충격에 빠트린 최악의 스캔들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했을까?

21일 오전 한 연예매체는 홍상수 감독이 지난해 개봉한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를 통해 호흡을 맞춘 김민희와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이후 두 작품을 함께 하면서 더욱 애틋한 사이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홍상수 감독의 영화 제작 및 모든 스케줄을 담당하는 최측근은 21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전화통화에서 "홍상수 감독에 관한 모든 일에 드릴 말씀이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미 오래전부터 영화계에 돌던 불륜설에 최측근 역시 암묵적으로 불륜 관계를 인정하는 듯한 태도를 취한 것. 터질 것이 터졌다는 반응이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모두 불륜설에 대한 직접적인 입장을 드러내지 않는 상황. 두 사람은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상태며 불륜설에 대해 어떤 것도 해명하지 않아 팬들의 오해를 키워가고 있다. 특히 김민희의 오랜 팬들은 충격의 불륜설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길 기다리고 있다.

연예계를 혼란에 빠트린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본지는 이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홍상수 감독이 최근 최측근과 함께 작업했던 몇몇 배우들에게 불륜 관계를 인정한 내용의 사과 전화를 돌렸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틀 전 홍상수 감독의 전화를 받았다는 최측근은 스포츠조선에 "홍상수 감독도 불륜 보도를 알고 있었던 것 같다. 불륜을 보도한 매체가 홍상수 감독의 지인에게 연락해 사실관계를 물었다는 걸 홍상수 감독도 알고 있었다"며 "이틀 전 돌연 홍상수 감독에게 전화가 왔고 그때 '미안하다' '잠시 나가(해외) 있을 것 같다'며 자신의 부재 상황을 알렸다. 나를 비롯한 배우 A씨에게도 연락을 했다고 한다"고 답했다.

이어 "자세한 내막까지는 모르지만 홍상수 감독도 자신의 스캔들이 큰 파문을 일으킬 것이란 걸 알고 해외로 떠난 것 같다. 사실 두 사람의 관계를 알고 있는 영화 제작자는 물론 가족들도 '잘못된 일'이라며 두 사람을 말려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가장 상처받은 건 홍상수 감독의 가족들이 아닐까 싶다. 안타까운 일이다"고 한숨을 쉬었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유학 시절 만난 지금의 아내와 1985년 결혼해 슬하에 대학생 딸을 둔 유부남이다. 그는 김민희와 사랑에 빠지면서 지난해부터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고 있다.

스포츠조선=조지영 기자    입력 : 2016.06.21









['문화계 女傑' '운동권 代母' 전옥숙 前 시네텔서울 회장]

左右 정치·문화인 한자리 불러 '형·동생'으로


조용필은 늘 '어머니'라 불러… 영화감독 홍상수가 막내아들

전옥숙씨 사진
"80년에 김지하(민청학련 사건으로 투옥)가 석방된 날, 대학로 주점에서 모였어. 일본 텔레비전도 여러 군데서 취재를 왔어. 그때 일본이 한국 뉴스를 많이 다뤘거든. 대뜸 김지하가 마주 앉은 선우휘한테 욕을 해. 박정희한테 붙어 호의호식했다는 거야. 그래서 내가 '귓방맹이'를 갈겼어. '니 선우휘 때문에 목숨 붙어 있는 거 모르나?' 79년에 박정희가 선우를 불러 청와대에 갔었어. 선우가 자기를 비판했지만, 대통령이 글 잘 쓰는 사람을 좋아했었거든. '그래, 나한테 부탁할 거 있나' 대통령이 물어보길래 선우휘가 그랬대. '다른 건 없고 김지하를 석방해주시오.' 그런데 얼마 후 박 대통령이 총에 맞아 석방이 늦어졌던 기라."

70년대 술 마시다 대뜸 "YS나 부를까" 하면 김영삼 신민당 총재가 달려왔다는 증언이 있다. 그 시절 그의 집은 운동권 인사와 돈 없는 글쟁이들의 식당이자 잠자리였다. '문화계 여걸(女傑)' '운동권 대모(代母)'로 불렸던 전옥숙(86) 전 시네텔서울 회장이 9일 오전 9시 서울 압구정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최근 몇 년간 노환을 앓아온 끝이다.

통영에서 태어난 전옥숙씨는 이화고녀를 졸업하고 문화사업에 투신했다. 1960년대에 대한연합영화사와 답십리촬영소를 만들었고, 70년대에는 일본 후지TV 한국지사장을 지냈다. 계간 한일문예(韓日文藝)를 발행해 한국 소설을 일본에 소개했고, 외주제작사 효시 격인 '시네텔서울'을 만들어 '베스트셀러극장' 등 TV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젊어서 좌파 운동을 했던 그는 타협이 없었다. 당시 유일한 여성 제작자로 1968년 만든 영화 '휴일(감독 이만희)'이 염세적이라는 이유로 '가위질'당할 처지가 되자 "그러면 극장에 안 건다" 선언, 필름을 창고에 처박아뒀다. 이 영화는 2005년 발굴돼 일반에 공개됐다.

2010년까지 10년 이상 계속됐던 '전옥숙 주최 망년회'는 좌우의 정치, 문화인이 '형, 동생'으로 함께하는 자리로 유명했다. 김지하, 이영희, 김근태, 최시중, 김부겸, 이애주, 윤흥길, 손학규, 이영애, 원희룡 등 하나의 '키워드'로 묶이지 않는 사람들이 모두 그와 각별했다. 조용필은 여전히 그를 '어머니'라 부른다. 일본 정치인·언론인들과 유대가 두터운데, 일본에서 그의 별명은 '시베리아의 유키코(雪子)'. 눈같이 흰 얼굴에 강한 성격 때문일 것이라 짐작들 하고 있다.

홍상수 감독(건국대 교수)이 막내아들이고, 오세정 서울대 교수가 사위다. 다른 유족으로는 맏아들 홍영수 MDS 회장, 딸 홍난실(주부)씨가 있다. 발인 11일 오전 10시 서울 건국대병원. (02)2030-7906


  • 박은주 블로그
    편집국 선임기자
    E-mail : zeeny@chosun.com
    2013년 현재, 24년째 신문사에서 주는 월급으로 밥 사먹고,..
  • 입력 : 2015.07.10



    [만물상] '뮤즈 전옥숙'

    이병주 소설 '남로당'에 전옥희라는 이름이 등장한다. E대학 영문과 2학년. 좌익 계열 학생동맹을 책임지고 있는 인물이다. 남로당 기관지 해방일보 기자인 주인공 박갑동은 처음 만난 순간의 그를 이렇게 묘사한다. '긴 머리칼 속으로 고혹적인 얼굴이 깎아놓은 조각처럼 빛났다. 큰 눈 속 흑진주를 닮은 눈동자의 광채가 신비스러운 여울로 되었다.' 소설은 '가냘픈 전옥희가 발언을 시작하자 강철의 칼날을 연상케 했다'고 썼다.


    ▶'남로당'이 박갑동의 증언과 자료를 토대로 한 실록 소설이듯 전옥희는 실재 인물이었다. 본명은 전옥숙. 사회주의자인 그는 6·25 때 패퇴하는 인민군을 따라 북으로 가다 미아리 근처에서 투항한다. 전옥숙은 이때 자기를 돌봐준 헌병대장과 결혼했다.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강원도의 힘'을 만든 영화감독 홍상수가 막내 아들이다. 어제 전옥숙이 86세로 세상을 떴다는 소식을 접했다. 신문들은 그를 "문화계의 여걸(女傑)이었다"고 했다.


    칼럼 관련 일러스트

    ▶'한국의 뮤즈' '여왕벌' '문화계 대모(代母)'…. 전옥숙에겐 별명이 많았다. 1984년 한·일 문화인들이 대한해협에서 선상(船上) 토론을 벌였다. 일본 영화감독 오오시마 나기사가 토론 중 한국 참가자에게 "바카야로(바보 같은 놈)"라고 내뱉어 유명해진 이벤트였다. 이 행사 설계자가 전옥숙이었다. 당시 일본 언론의 서울 특파원이 부임하면 맨 먼저 하는 일이 전옥숙을 찾아가는 것이라는 풍문이 있었다. 그들 중 전옥숙과 폭탄주를 나누며 지한파(知韓派)가 된 사람이 많다. 반대로 일본에 가는 한국 문화예술인들에게 다리를 놓아준 것도 전옥숙이었다.


    ▶그에게 사람을 움직일 공적(公的)인 힘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스스로 스타가 돼 전면에 나선 적도 없었다. 그런데도 루 살로메 주변에 니체·릴케·프로이트가 있었던 것처럼 주변에 많은 문화인·지식인이 모였다. 그는 상대방 장점을 발견해 치켜세워 주고 어려운 일 있으면 인맥을 동원해 풀어줬다. 저항 가요의 상징이던 김민기가 80년대 말 처음 외국에 나갈 수 있게 길을 열어준 것도 전옥숙이었다고 들린다.


    ▶그는 국내 첫 방송 외주(外注) 제작사 시네텔서울을 운영하는 한편 사람들과 어울리려고 여의도에 '기러기'라는 술집을 차리기도 했다. 전옥숙을 아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미모와 지성, 친화력을 그의 힘의 원천으로 얘기했다. 그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겐 때로 베일 속 인물처럼 비치기도 했다. 현대사의 격랑을 온몸으로 겪으며 문화를 키워드 삼아 남녀·좌우와 국경을 뛰어넘으려 했다는 점에서 비범한 일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