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558

“인간에 대한 장문의 평가가 한국 비석의 독특함이죠”

[짬] 고려대 심경호 명예교수 영화를 좋아해 요즘도 아이패드로 일주일에 한 편은 본다는 심 교수는 “지금은 한문학을 버려야 한다는 김태준 생각에 다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과거를 지나치게 폄하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 석비문을 보면 감탄할 수밖에 없어요. 일본 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우리 비문을 많이 가져간 것도 그 때문이죠.” 강성만 선임기자 “고려대 앞에 ‘바르게 살자’ 비석이 있더군요. 요즘은 참 비석을 쉽게 세웁니다. 허허.” 심경호(66) 고려대 한문학과 명예교수가 최근 펴낸 (일조각)은 보통 책보다 큰 판형(크라운판 변형)에 천 쪽 가까운 벽돌책이다. 교정에만 2년 걸렸다는 이 책은 광개토대왕 비문부터 조선 사대부 묘비까지 선인들이 돌에 새긴 글을 두루 살펴 그 문학적 특성과 역사성을 파고들..

자료실 2021.06.24

코로나 끝나면 꼭 가야 할 세계의 트레일 BEST 6는

[山만한 랭킹] 코로나 끝나면 꼭 가야 할 세계의 트레일 BEST 6 마스크 쓰지 않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걷던 기억이 이제는 아련해질 정도다. 푸른 바다가 있는 제주올레, 한반도 동해안을 따르는 해파랑길, 어머니의 품에 드는 지리산둘레길…. 지금 사람들은 코로나19 끝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로 ‘해외여행’을 꼽는다. 세계의 유명 건축물과 명소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월간 독자는 해외 트레킹을 가장 손꼽아 기다릴 것이다. 지금은 사진과 영상으로밖에 볼 수 없지만 코로나19가 끝나면 꼭 가야 할 세계의 트레일을 소개한다. 기사에 소개된 순서는 순위가 아닌 임의의 순서로 나열함을 미리 알려둔다. 안데스 산맥을 따라 있는 페루 잉카 트레일./셔터스톡 1. 페루 잉카 트레일 ‘잉카 트레일(Classic In..

자료실 2021.06.19

티베트 노래 속 ‘옹헤야’, 민족의 연대의식 일깨우다

[한겨레] 길 위에서 만난 ‘우리’ ③ 중국 칭하이성에서 들었던 ‘옹헤야’와 ‘얄리 얄리 얄라셩’의 기억 칭하이호수에서 들었던 티베트 민요엔 ‘옹헤야’라는 단어 똑똑히 살아 있어 고대 한때 한민족-티베트 교류 있었나 중세 아랍 학자 ‘집단 연대’ 개념 떠올라 2016년 여름 간쑤성 장예에서 남쪽에 있는 칭하이성 성도 시닝까지 고속열차로 이동했다. 티베트인은 중국 대륙 서쪽 시짱자치구(티베트)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윈난성 북부나 칭하이성에도 티베트인이 선주민으로 많이 살고 있다. 칭하이성 동북쪽에는 어마어마한 호수가 있다. 바로 칭하이호이다. 이 칭하이호에서 티베트 전통노래를 들을 기회가 있었다. 그때 필자는 티베트의 신명(神明)과 한(恨)을 느껴보려고 유심히 노랫가락에 귀를 기울였다. 칭하이호 바로 앞..

자료실 2021.02.19

존 볼턴 회고록 한반도 관련부분 번역본

1.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 싱가포르 합의 이전 ] o ’18.3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만나자는 김정은의 초청 장을 건넸고 트럼프 대통령은 순간적인 충동으로 이를 수용했음. - 정 실장은 나중에 김정은에게 먼저 그런 초대를 하라고 제안한 것은 자신이었음을 거의 시인했음. - 모든 외교적 춤판(fandango)은 한국이 만든 것이었고, 이는 김정은이나 우리의 진지한 전략보다는 한국의 통일 의제에 더 연관된 것이었음. o ’18.4.12 정 실장의 워싱턴 방문시, 나는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이 한미일 균열을 유도하는 시도를 막기 위하여 비핵화에 대한 논의를 피하 라고 촉구했음. - 정 실장은 같은 달 24일 남북공동선언이 2쪽짜리일 것이라고 전했고, 비핵화에 관해 구체적이지 않을..

자료실 2020.06.26

동성애자들의 만남의 장소- '찜방'의 정체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한 '찜방'의 정체는? 10년 전 내용 보니 “‘뚱, 베어, 스탠, 중년’ 등으로 식성 분류, 찜방에선 하루 수차례 집단 성관계" [편집자주] 동성연애자들이 모이는 장소, 일명 '찜방'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남구청은 9일 블랙수면방(찜방)을 방문한 19살 남성이 9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해당 장소를 방문한 사람은 반드시 검체검사를 받으라고 밝혔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찜방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은 8년 전 인터뷰 기사를 통해 '찜방'의 실체를 보도했다. 2010년 10월호에 실린 동성애자 김정현(가명)씨의 인터뷰를 다시 게재한다. [인터뷰] ‘동성애자 양심고백’ 신문광고 게재한 김정현씨 식성으로 상대 고르고,‘찜방’에선 집..

자료실 2020.05.10

7세기 일본 불상 이름이 '백제관음'인 까닭은?

도쿄국립박물관 특별전 위해 생애 두번째 외출한 호류지 불상 코로나 사태로 전시 취소돼 백제 불상이냐 일본 불상이냐 논란도 "아름다운 건 백제의 것이라는 일본 인식에 '백제관음' 이름 붙어" 일본 나라 호류지 '백제관음'. 높이 210cm. 팔등신 늘씬한 몸매, 정병을 살포시 쥔 왼손, 앞으로 내민 오른손의 손바닥 굴곡까지 유려한 걸작이다. /도쿄국립박물관 그는 지금 불 꺼진 전시실에 서 있다. 벌써 두 달째다. 2m 넘는 팔등신 몸매, 부드러운 얼굴, 천 자락을 발아래까지 내려뜨린 고혹적 자태를 잃지 않았다. 왼손엔 정병을 살포시 잡고 오른손은 앞으로 내민 채 입가에 머금은 미소. 프랑스 지성 앙드레 말로가 “일본 열도가 침몰할 때 단 하나만 가지고 간다면 이것을 택하겠다”고 찬탄했던 불상, 일본 국보 ..

자료실 2020.04.28

국정원 문서 확인! 韓美, DJ 비자금 의혹 3년간 합동 추적

국정원·국세청-FBI·美국세청 합동으로 DJ 비자금 추적, 계좌 등 확인! 국정원의 최종 판단 “증거 자료로 볼 때 실존 가능성 多大” ⊙ 이번에 새롭게 드러난 사실 중 핵심은 美 국세청(IRS)이 파악해 국정원에 보고한 DJ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1억1300만 달러’ ⊙ “(DJ 비자금 중 일부) 클린턴 美 국무장관 정치후원금으로… 대형사건으로 認知”(IRS의 국정원 보고 내용 중) ⊙ 박윤준 전 국세청 차장이 증언한 비자금 관리자 A씨의 수상한 1억1300만 달러 조성 방식 ⊙ 美 연방검찰 불려가 ‘錢主 밝히겠다’고 한 A씨 ‘내가 다 안고 가겠다’며 돌연 말 바꿔 ⊙ 비자금 관련 페이퍼컴퍼니로 의심받은 中 동방가리화상무의 監事는 ‘김홍걸’ ⊙ 국정원 자료엔 “北 ◦◦◦ 간부가 DJ 비자금 제보했다”..

자료실 2020.04.23

국정원 입수 ‘DJ 비자금’ 의혹 관련 1억 달러 수표 사진

이것이 ‘DJ비자금’ 조사 착수의 결정적 단서였다! ⊙ 김홍걸 측에서 제보자에게 팩스로 보낸 수표 사본이 국정원에 넘어갔다 ⊙ 비자금 관련 1억 달러 수표는 가장 확실한 物證이고, 전례 없는 액수 ⊙ “자금 탈바꿈이 여러 번 되어 추적 불가능”(내용증명) ⊙ 1억 달러를 중국 사업에 투자하여 수익금을 북한으로 보내는 구조 ⊙ 검찰과 법원, 비자금 실체 확인 없이 추적한 국정원 간부들을 감옥에 보냈다 ⊙ 최종흡 전 차장 최후진술 “국정원은 利敵행위에 대응한 것… 손바닥으로 진실 가릴 수 없다” 故 김대중 전 대통령(왼쪽)과 삼남 김홍걸씨. 《월간조선》은 지난 3월호에서 미국 내 김대중(DJ) 비자금 의혹의 결정적 물증이 될 만한 ‘US Bank 발행 1억 달러 수표 사본의 존재를 확인하였다’고 보도하였다...

자료실 2020.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