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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그스름한 육즙이 쫙~ ‘레어 돼지구이’가 유행이네

삼겹살 사랑하는 한국인살짝 익혀 먹는 게 유행 지난 3일 서울 광화문 한 돈가스 전문점. 안심 돈가스 속에 붉은빛이 돌았다. 종업원에게 “고기가 빨갛다”고 하자 “먹을 만큼 익은 것”이라고 했다. 옆 테이블 돈가스는 생고기처럼 보일 만큼 빨갰다. 불그스름한 육즙이 흘러나왔다.서울 광화문 한 돈가스 전문점의 안심 돈가스. 바싹 익히지 않아 속이 불그스름하게 보인다. /이미지 기자 돼지고기는 잘 익혀 먹어야 한다는 통념이 깨지고 있다. 돈가스와 삼겹살 등을 완전히 익혀 먹지 않는 게 유행이다. 2021년 외식 사업가 백종원 대표가 한 방송에서 “(과거와 달리) 지금은 돼지고기를 완전히 안 익혀 먹어도 된다”며 “완전히 익기 직전이 제일 부드럽다”고 한 뒤 이런 돈가스 가게가 늘고 있다. 제주 흑돼지 식당들도..

건강상식 2024.09.07

햄스터·개구리·달팽이·지네… 장례식장에서 명복 빕니다

1㎏ 미만 반려동물   小동물 장례식 확산상주(喪主)는 향에 불을 붙이며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영정 사진 속에는 반려 개구리가 눈알을 반짝이고 있었다. 그러니까 사람이 아닌 개구리, 물가에 사는 그 양서류 개구리다. 2년 5개월간 함께했으나 병으로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보호자 서진영(32)씨는 “차마 차가운 땅에 묻을 수도 냉동실에 넣을 수도 없었다”며 “온전한 모습일 때 가능한 한 빨리 화장(火葬)을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회사에 반차를 내고 집 근처 서울 가산동의 소(小)동물 전문 장례식장을 찾았다.반려 개구리를 위해 꾸려진 제단. 초록색 개구리는 작은 상자 안에 잠들어있다. /독자 제공 작은 관(棺)에 개구리를 눕혔다. 소요 시간만 짧을 뿐 장례 절차는 사람과 비슷했다. 염습, 추모, 발인...

뉴스 2024.09.07

쌈은 배추보다 깻잎이다, 당뇨 막을 최고의 식품 셋

당뇨병은 너무 잘 먹어서 생기는 ‘과잉의 병’이다. 우리가 과식할 때마다, 먹고 누울 때마다 췌장은 불타고 있다. 췌장은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해 당을 조절한다. 췌장의 베타세포는 한번 불타 사라지면 복구되지 않는다. 그러면 당연히 핏속엔 설탕이 넘치고, 설탕은 ‘뱃살’이라는 최악의 염증 조직을 형성한다.하지만 현대의학은 친절하게도 당뇨병 직전에 ‘당뇨병 전 단계’라는 구간을 만들어 경고등을 켜주고 있다. 여기서 ‘전 단계’라는 글자엔 진한 빨간색이 덧입혀져야 한다. 만약 암 전 단계, 치매 전 단계라는 구간이 있다면 사람들이 얼마나 경각심을 가질까. 당뇨병 환자들이 자주 하는 말 중 하나가 “당뇨병 전 단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진작 알았다면 이 지경에 이르지 않았을 것”이라는 한탄이라고 한다.당뇨병 ..

의학상식 2024.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