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종업원이 받는 성희롱 줄이고 임금 높이려면 봉사료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 제기돼
이 문제가 최근 뉴욕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10월 외식업 사업가 대니 마이어가 자신이 운영하는 모든 식당에서 팁을 없애겠다고 발표하면서다.
최근 영국 신문 가디언은 직장 여성을 상대로 한 성희롱과 성폭력을 막기 위한 정치인, 고용주, 운동가들의 생산적인 대화를 목표로 뉴욕에서 열린 2일간의 행사를 보도했다.
그 행사에서 ROC 연합의 공동 창립자이자 공동 대표인 사루 자야라만은 티핑 문화의 근절을 제안했다. 그녀는 팁을 금지하면 특히 외식업계 여성 종업원을 대상으로 한 성희롱뿐만 아니라 빈곤 수준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이홉이나 애플비, 올리브 가든에서 일하는 여성 종업원의 빈곤률은 다른 근로자의 3배에 이른다.”
ROC 연합의 다른 조사에 따르면 미국 연방정부가 정한 최저임금 시급 7.25달러에 훨씬 못 미치는 급여를 받을 경우 직장에서 성희롱당할 가능성이 2배였다. 지금까지 미국의 7개 주가 팁이 포함된 최저임금 제도를 폐지했다.
자야라만 대표는 최근 뉴욕타임스 기고문에서 뉴욕 식당 종업원의 권리를 옹호했다. 식당 종업원은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제안하는 뉴욕주 최저임금 시급 15달러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 자야라만 대표는 ‘대다수 식당 종업원은 더 낮은 최저임금으로 고통당할 것’이라며 ‘뉴욕에서 팁을 받는 근로자의 시급은 9.43달러(중간값)에 불과하다’고 썼다.
그러나 모든 식당이 팁 금지에 찬성하진 않는다. 미국식당협회(NRA)는 ROC 연합의 조사 결과를 반박하며 노조의 배후 조종에 따른 보고서라고 주장했다. 또 팁을 받는 근로자는 막대한 수입을 올리며 “그들 대다수는 부유한 백인으로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일한다”고 말했다. NRA 회원들은 미국이라는 인종과 민족의 용광로에서 스테이크 하우스가 아닌 식당을 찾은 적이 있는지 궁금할 뿐이다.
- 파울라 메히아 뉴스위크 기자 / 번역 이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