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을 하면서 짧은 체류시간을 쪼개 해외의 스페셜티 커피 매장을 찾으면서 인연이 닿는 바리스타들이 생겼다. 그들은 대부분 한국의 바리스타 서필훈과 커피매장인 ‘리브레’에 대한 질문을 했다. 당시 리브레라는 커피 공방은 한국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국의 바리스타들이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는 리브레와 서필훈이 궁금했다. 물어 물어 서울 서대문구 연남동의 리브레를 찾아갔다. 해박한 커피 지식과 인문학적 지식을 갖고 있는 리브레 서필훈 대표와의 인연의 시작이었다.
리브레는 지금은 한국 최고의 스페셜티 커피매장으로 알려졌지만, 몇 년 전만 해도 연남동 골목에 숨어있는 작은 커피 공방에 불과했다. 서필훈 대표는 한국 바리스타 1세대 박이추 선생의 수제자인 최영숙 서울 보헤미안 점장에게서 핸드드립과 로스팅을 배웠다. 한국 최초의 미국 스페셜티커피협회 산하 큐그레이더로 국내서도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리브레를 처음 찾았을 때 먼저 눈에 띈 것은 미국의 대표화가 에드워드 호퍼의 모사화였다. 그림을 본 순간 안도감이 들었다. 현대인의 공허함과 소외감에 천착하는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분명 낯선 사람의 긴장을 이해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리브레는 지금은 한국 최고의 스페셜티 커피매장으로 알려졌지만, 몇 년 전만 해도 연남동 골목에 숨어있는 작은 커피 공방에 불과했다. 서필훈 대표는 한국 바리스타 1세대 박이추 선생의 수제자인 최영숙 서울 보헤미안 점장에게서 핸드드립과 로스팅을 배웠다. 한국 최초의 미국 스페셜티커피협회 산하 큐그레이더로 국내서도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리브레를 처음 찾았을 때 먼저 눈에 띈 것은 미국의 대표화가 에드워드 호퍼의 모사화였다. 그림을 본 순간 안도감이 들었다. 현대인의 공허함과 소외감에 천착하는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분명 낯선 사람의 긴장을 이해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리브레 연남동 매장은 공간이 좁기는 하지만 개성이 강한 반면 이태원 매장은 독특한 인테리어와 넓은 공간 덕분에 쾌적하다. 두 곳 모두 리브레의 대표적 블렌딩인 ‘배드 블러드’를 위주로 에스프레소 머신 추출 커피를 내세우고 있다. 같은 커피 원두라고 해도 머신과 바리스타의 개성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 추출 결과를 보인다. 연남동에 비치된 에스프레소 머신 라마르조코 gb5 모델은 커피의 향미와 개성이 풍부하고, 이태원 매장에 비치된 페이마 레전드 머신의 경우는 당차고 끈적끈적한 샷을 추출해 같은 커피로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두 곳 모두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가 좋지만, 여름철에는 아이스라테도 괜찮다. 매장의 모든 커피는 4000원 균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단종 커피는 에어로 프레스라는 독특한 추출로 제공하고 있다. 고가의 게이샤, COE(Cup of Excellence) 커피들도 같은 가격에 판매하기 때문에 가난한 커피 애호가들에게는 최고다.
- 이태원 리브레
- 게이샤 등 매장에서 판매하는 커피 원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