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건축

우리 집에 들이고 싶은 한옥 인테리어 13

해암도 2014. 1. 29. 16:23


한옥 쇼룸, 한옥 아틀리에, 한옥 가정집. 한옥의 멋스러움은 그대로 살리면서 현대의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더해 각기 다른 색깔로 연출한 한옥 공간 세 곳을 찾았다. 우리 집에 적용해도 잘 어울릴 만한 한옥 인테리어 스타일링, 그 매력 속으로.


금속공예가 고혜정의
아틀리에


	제주도가 고향인 고혜정 작가의 옛집에서 사용하던 낡은 문짝을 떼어 좌식 테이블로 활용한 다실 모습. 고재는 낡고 닳은 가운데 생성된 자연스러운 느낌 덕분에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제주도가 고향인 고혜정 작가의 옛집에서 사용하던 낡은 문짝을 떼어 좌식 테이블로 활용한 다실 모습. 고재는 낡고 닳은 가운데 생성된 자연스러운 느낌 덕분에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1 우리네 전통 고가구는 의외로 로맨틱한 소품과 매치하면 클래식한 느낌이 한층 더해진다. 고혜정 작가의 작품과 소담스러운 들꽃이 어우러져 작은 갤러리 공간이 탄생되었다. 2 실제 갓을 만들던 틀을 좌식 테이블로 변신시켰다. 물건의 쓰임새를 바꾸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공간을 연출하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1 우리네 전통 고가구는 의외로 로맨틱한 소품과 매치하면 클래식한 느낌이 한층 더해진다. 고혜정 작가의 작품과 소담스러운 들꽃이 어우러져 작은 갤러리 공간이 탄생되었다.

2 실제 갓을 만들던 틀을 좌식 테이블로 변신시켰다. 물건의 쓰임새를 바꾸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공간을 연출하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3 돌로 만든 화로와 약탕기, 그리고 작은 찻잔 등을 활용해 집 안에 작은 다실을 꾸민 아이디어.

4 자연 향기 짙은 한옥은 나무, 돌, 식물 등 자연 소재와 매치했을 때 그 공간의 미가 극대화된다. 티타임 공간 한쪽 벽면에 수전을 달고 돌로 만든 사각 싱크대를 설치해 작은 화초를 두었더니 작지만 생명력이 넘치는 공간이 연출되었다.


	3 돌로 만든 화로와 약탕기, 그리고 작은 찻잔 등을 활용해 집 안에 작은 다실을 꾸민 아이디어. 4 자연 향기 짙은 한옥은 나무, 돌, 식물 등 자연 소재와 매치했을 때 그 공간의 미가 극대화된다. 티타임 공간 한쪽 벽면에 수전을 달고 돌로 만든 사각 싱크대를 설치해 작은 화초를 두었더니 작지만 생명력이 넘치는 공간이 연출되었다.


더플랏74
쇼룸


	푸릇푸릇한 로즈메리 화분과 키 작은 테이블, 빈티지한 등나무 수납함으로 꾸민 벽. 창가에 겹겹이 쌓아 올린 유기그릇은 그 자체로 훌륭한 오브제 역할을 한다.
푸릇푸릇한 로즈메리 화분과 키 작은 테이블, 빈티지한 등나무 수납함으로 꾸민 벽. 창가에 겹겹이 쌓아 올린 유기그릇은 그 자체로 훌륭한 오브제 역할을 한다.

	1 소반을 이용한 디스플레이. 빈티지한 블랙 오픈형 수납장 위에 아담한 소반만 하나 올려도 전통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2 가공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멋이 풍기는 낡은 고재 패널에 각종 사진과 요리 레시피 등을 붙여 메모판으로 활용한 아이디어.

1 소반을 이용한 디스플레이. 빈티지한 블랙 오픈형 수납장 위에 아담한 소반만 하나 올려도 전통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2 가공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멋이 풍기는 낡은 고재 패널에 각종 사진과 요리 레시피 등을 붙여 메모판으로 활용한 아이디어.

3 유기그릇, 이제 제사상에 오르는 제기로만 사용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자. 은은한 금빛과 부드러운 곡선이 매력적인 유기그릇은 최근 유행하는 북유럽 스타일의 식기와 매치하면 의외로 잘 어울리며 식탁의 품격을 높여준다.

4 칸칸이 나눠진 그릇장을 활용해 ‘보이는 수납’의 정석을 보여주는 인테리어. 그릇을 진열할 때는 같은 계열의 색을 그룹 지어 배치해야 한층 세련되고 정돈되어 보인다.


	3 유기그릇, 이제 제사상에 오르는 제기로만 사용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자. 은은한 금빛과 부드러운 곡선이 매력적인 유기그릇은 최근 유행하는 북유럽 스타일의 식기와 매치하면 의외로 잘 어울리며 식탁의 품격을 높여준다. 4 칸칸이 나눠진 그릇장을 활용해 ‘보이는 수납’의 정석을 보여주는 인테리어. 그릇을 진열할 때는 같은 계열의 색을 그룹 지어 배치해야 한층 세련되고 정돈되어 보인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오미숙의
서천 한옥


	햇빛 가리개로 사용한 빈티지한 플라워 패턴의 테이블보. 한 땀 한 땀 정성껏 수를 놓아 손맛이 나는 방석, 작고 오래됐지만 그래서 더 정이 가는 앉은뱅이책상만으로도 옛 감성이 폴폴 풍기는 따뜻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햇빛 가리개로 사용한 빈티지한 플라워 패턴의 테이블보. 한 땀 한 땀 정성껏 수를 놓아 손맛이 나는 방석, 작고 오래됐지만 그래서 더 정이 가는 앉은뱅이책상만으로도 옛 감성이 폴폴 풍기는 따뜻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나지막한 매트리스와 초록빛 꽃무늬 사각 수납함을 사이드 테이블로 활용해 꾸민 침실. 커튼 대신 빈티지한 붉은 빛깔의 레이스를 창가에 무심하게 걸어놓았다.
나지막한 매트리스와 초록빛 꽃무늬 사각 수납함을 사이드 테이블로 활용해 꾸민 침실. 커튼 대신 빈티지한 붉은 빛깔의 레이스를 창가에 무심하게 걸어놓았다.

	동서양이 만난 한옥의 다이닝 룸 연출법. 한옥의 골조 그대로의 멋을 살린 공간에 앤티크 식탁과 레이스 테이블보를 매치해 목가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동서양이 만난 한옥의 다이닝 룸 연출법. 한옥의 골조 그대로의 멋을 살린 공간에 앤티크 식탁과 레이스 테이블보를 매치해 목가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옥 인테리어

Info.
한옥 인테리어를 시도하고 싶다면…

한옥 인테리어 관련 서적을 참고하라! 한옥 인테리어를 집 안에 들이고 싶다면 한옥 관련 서적을 참고해 우리 집에 어울릴 만한 요소만 활용해보는 것도 방법. 도시 여자의 촌집 개조 프로젝트를 다룬 <2천만원으로 시골집 한 채 샀습니다>(포북)는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오미숙 씨가 다 쓰러져가는 한옥을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새롭게 리모델링한 과정과 시행착오 등을 꼼꼼하게 알려준 책이다. <농가+한옥 리모델링>(주택문화사)은 감각 있게 개조한 시골집 50채를 볼 수 있으며 <느긋하게 한옥 마실>(즐거운상상)은 서울과 전주에 있는 스타일리시한 한옥 카페와 게스트하우스의 인테리어 팁을 배울 수 있다.

한옥 인테리어, 고가구 하나로도 완성할 수 있다! 멋스러운 고가구나 소반 등의 소품 몇 가지만으로도 우리 집 한 켠을 한옥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다. 전통 고가구와 소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전문 숍은 이태원이나 인사동, 황학동 등에 밀집해 있으며 북촌이나 계동 등에도 크고 작은 숍들이 속속들이 생겨나고 있다. 한옥 인테리어에 자주 쓰이는 고재는 논현동에 위치한 윤현상재나 구리의 동심목재 등 목재 전문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최근에는 고가구와 고재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인테리어 쇼핑몰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단 고가구는 직접 보고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기 때문에 먼저 인터넷에서 원하는 제품을 고른 뒤 매장에 가서 꼼꼼히 상태를 살펴보고 구입한다.


/ 여성조선 (http://woman.chosun.com/)
  진행 박미현 | 사진 이종수  : 2014.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