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한장]
지난 2월 6일 스위스 보주 에이글에서 찍은 알프스의 보름달 사진입니다. 눈 쌓인 알프스 레 쥐멜 쌍둥이 봉우리 사이로 둥근 달이 걸려 있습니다. 언뜻 보면 커다란 두 마리 곰이 주둥이로 노란색 둥근 공을 가지고 노는 것 처럼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음력 정월대보름 달로 특별한 의미가 있지만 유럽의 스위스 사람들에게는 저 달이 어떤 의미로 다가 올지 궁금합니다.
달은 어디서 보건 다 같은 달이겠지만 알프스의 웅장한 고봉 사이로 보는 달은 서울의 아파트 숲 사이로 보는 달과는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하지만, 둥근 달을 보면서 액운을 쫒고 행운을 비는 마음은 동서양이 같을 겁니다.
/Anthony Anex/Keystone /AP 연합뉴스
전기병 기자 조선일보 입력 202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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