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암호화폐가 법정화폐 대체…2021년, 비트코인 10만달러 간다”

해암도 2018. 9. 28. 16:52

대표 암호화폐 중 하나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2021년 10만달러(1억1100만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암호화폐가 앞으로 법정화폐를 대체할 것이라는 주장도 함께 제기됐다.

. / 조선일보DB
미국 자산운용사인 모건 크릭(Morgan Creek Capital Management)은 2018년 2분기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투자자는 앞으로도 꾸준히 암호화폐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라며 "언젠가는 암호화폐가 기존 통화를 대체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또 "블록체인은 인터넷이 커뮤니케이션과 커머스에 영향을 준 것과 같은 방식으로 가치 사슬(Chain of Value) 전체를 바꿀 수 있는 진정한 혁명이다"라며 "우리가 아는 돈(money)은 사라지고, 이를 인터넷 머니(Internet of Money, 가상화폐·암호화폐 )가 대체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모건 크릭은 또 비트코인 가격이 2021년 중반 10만달러(1억1100만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가총액도 함께 올라 10년 안에 8조4000억달러(9346조6800억원)를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건 크릭은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014년도에 보였던 패턴을 보인다"며 "비트코인은 2018년 말까지 2만2000달러(2448만원), 2019년 4만1000달러(4562만원), 2020년 7만5000달러(8345만원)까지 상승하고 2021년 중반 10만달러에 이를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모건 크릭은 그 근거로 금융 시장이 비트코인을 서서히 수용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점점 주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모건 크릭은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 에셋(Bitwise Asset)과 함께 암호화폐 전문 펀드인 디지털 에셋 인덱 스 펀드(Digital Asset Index Fund)를 출시했다.  

모건 크릭은 마지막으로 "기술의 새로운 발전과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 출현은 비트코인 채택을 가속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비트코인의 최대 단점으로 꼽히는 느린 거래 속도와 높은 전송 수수료를 해결하는 확장 솔루션을 뜻한다. 


 IT Chosun.    유진상 기자     입력 2018.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