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이중섭, 백년의 신화'展, 부산에서 만나요

해암도 2016. 10. 14. 04:42

20일부터 부산시립미술관

덕수궁을 뜨겁게 달궜던 '국민 화가' 이중섭이 이제 부산으로 달려갑니다. 조선일보사는 부산시립미술관과 함께 오는 20일부터 넉 달간 부산시립미술관 2층에서 '이중섭, 백년의 신화'전을 개최합니다.

이중섭 탄생 100주년을 맞아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넉 달간 서울의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린 '이중섭전'은 관객 25만2466명이 찾아 역대 국내 작가 개인전 최다 관람객을 기록한 기념비적 전시입니다. 이제 그 전시가 이중섭이 6·25전쟁 때 피란 생활을 해 남다른 인연을 지닌 부산으로 무대를 옮겨 열립니다.

'황소〈그림〉' '길 떠나는 가족' 등 이중섭의 대표 유화 작품과 은지화, 드로잉, 엽서, 편지, 유품 등 총 200여 점이 관객을 찾아갑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삼성미술관 리움, 서귀포 이중섭미술관, 서울미술관 등 총 50개 소장 기관과 소장가들이 어렵게 내놓은 작품들입니다.

'황소'
국내외에 흩어져 있던 이중섭의 작품이 한데 모이는 건 30년 만의 일입니다. 이렇게 많은 이중섭의 대표작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기회는 당분간 없을 것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교과서 속 그림과 이중섭이 헤어진 가족에게 보낸 절절한 편지를 직접 감상할 수 있 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마십시오.

▲기간: 2016년 10월 20일~2017년 2월 26일, 개막식: 2016년 10월 19일(수) 오후 3시

▲장소: 부산시립미술관(2층)

▲주최: 부산시립미술관·조선일보사

▲협력: 국립현대미술관·서귀포 이중섭미술관

▲입장료: 성인 7000원, 초·중·고교생 4000원

▲문의: (051)731-7128 www.jungseob.com


 조선일보   입력 : 2016.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