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 26

200만원 빌린뒤 300만원 갚아 신뢰 쌓고, 억대 빌려 ‘먹튀’

“높은 이자” 접근해 금액 키워 줄행랑 고소득자 대상 금융사기 기승 사기 입증 어렵고, 역고소 위협도 국내 한 반도체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최모 씨(33)는 회사 선배의 소개로 만난 A 씨에게 지난해 말 1억5000만 원을 빌려줬다가 돌려받지 못했다. 시작은 200만 원부터였다. 정육 사업을 크게 한다던 A 씨는 단기적으로 현금 흐름이 막혔다며 최 씨로부터 돈을 빌렸고 한 달 만에 300만 원으로 갚았다. 이후 수차례에 걸쳐 적게는 100만 원부터 많게는 5000만 원까지 돈을 빌린 A 씨는 매번 3개월 내에 원금의 1.5배에서 2배를 돌려주며 신뢰를 쌓았다. 문제가 터진 것은 올해 초였다. 1억5000만 원이라는 거금을 빌린 A 씨가 돈을 갚지 못하겠다고 통보한 것이다.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최 씨에게 ..

뉴스 2024.04.10

“그믐달 모양 아쉽네” 갤S21 울트라로 100배줌 한 美개기일식

미국에서 7년 만에 관측된 개기일식이 삼성 갤럭시 S21울트라의 카메라 기능으로 세밀하게 포착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미국에서 7년 만에 관측된 개기일식이 삼성 갤럭시 S21울트라의 카메라 기능으로 세밀하게 포착됐다. 태양이 완벽하게 가려지는 위치는 아니었지만 태양이 달에 의해 서서히 가려지는 모습이 담겼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갤럭시 S21울트라 100배줌으로 찍은 개기일식’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에는 미국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개기일식 사진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사진 속에서는 태양이 달에 의해 점차 가려지는 과정이 선명하게 담겨 있었다. 사진 속 개기일식은 태양의 오른쪽 아래부터 달에 의해 가려지기 시작했다. 마지막에는 태양이 완전히 가려지지 않고 ‘그믐달’과 비..

사진 2024.04.09

“여의도 정치에 질식... 재난 현장으로 사람 살리러 갑니다”

소방관 출신 국회의원 1호 오영환 불출마 후 민주당 떠난 이유 소방관 출신 국회의원 1호 오영환은 총선 1년 전인 작년 4월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근엔 민주당을 떠나 새로운미래로 당적을 옮겼다. 소방관으로 복귀하는 그는 “노력했지만 소방 동료들의 죽음을 막지 못해 죄책감을 느낀다”며 “국회의원 생활은 단맛은커녕 힘들고 괴로운 시간이었다”고 했다.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재선(再選)은 따놓은 당상이었다. 그런데 그 길을 포기했다. 서른여섯 살 국회의원 오영환의 불출마는 뜻밖이었다. 지역구도 야당 텃밭인 경기 의정부갑인데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여의도에선 별별 얘기가 나돌았다. 총선을 20여 일 앞두고 민주당을 떠나 새로운미래로 당을 옮길 때도 의아해하는 시선이 많았다. 하지만 오영환은 진심이었다. 소방..

인물 2024.04.06

닭, 어떻게 세계로 퍼졌나… 오랜 수수께끼 풀렸다

연구팀이 중앙아시아 실크로드 인근의 고고학 유적지 12곳에서 발견한 달걀 껍데기 샘플.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지구촌의 중요한 먹거리 중 하나인 가축화된 닭이 고대 중앙아시아에서 사육돼 실크로드를 통해 퍼져나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막스 플랑크 지구인류학 연구소(MPIG) 로베르트 N. 슈펭글러 박사 연구팀은 중앙아시아 유적지 12곳에서 발견된 달걀 껍데기를 분석해 닭이 기원전 400년부터 중세 시대까지 중앙아시아 남부에서 사육, 실크로드를 통해 퍼져나갔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최근 발표됐다. 그간 닭의 기원과 확산 과정은 유라시아의 가축 역사에서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중 하나였다. 연구팀은 기원전 400년..

과학 2024.04.03

매일 사과식초 ‘한 스푼’…“세 달 만에 8㎏ 감량”

매일 사과식초 한 스푼을 마시면 체중 감량과 콜레스테롤 감소 등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구팀 제공 매일 사과식초 한 스푼을 마시면 3개월 만에 최대 8kg을 감량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식초 성분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레바논 카슬릭성령대 연구팀은 사과식초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12세에서 25세 사이의 연구 참가자 12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을 네 그룹으로 나눈 뒤, 이 중 세 개 그룹 참가자들에게 아침마다 사과 식초 5㎖, 10㎖, 15㎖를 제공했다. 나머지 한 그룹은 위약을 마셨다. 연구가 시작됐을 때 참가자들의 평균 몸무게는 78.5㎏이었다. 연구 참가 12주 후 매일 15㎖를 마신 ..

건강상식 2024.04.01

英 과학자들, 암 발병 수년 전 징후 포착하는 조기경보 기술 개발 中

英 케임브리지대, 암 조기 발견·진단법 개발 세포·혈액 등 이용 암 세포 3D 영상 영국의 과학자들이 건강하던 세포가 암 세포(종양)로 발전하기 전 나타나는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는 방법을 찾아 나섰다. 세포가 종양으로 발전하기 수년 전 세포의 변화를 정확히 알아내면 암을 치료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일(현지 시각) 케임브리지대 리카싱 조기 암 연구소가 세포가 전암(前癌) 단계에서 암으로 발전한다는 데 착안해 종양이 나타나기 전 대처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전암은 암은 아니지만 내버려 두면 암이 될 확률이 비교적 높은 병적인 상태를 말한다. 조기 암 연구소장인 레베카 피츠제럴드(Rebecca Fitzgerald)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

의학상식 2024.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