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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근육 운동으로 근시·노안 회복, 특허까지 받았다”

〈66〉 에덴룩스 박성용 대표 최준호 과학전문기자, 논설위원 근시·노안의 시대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일상화된 세상에 가상현실(VR)을 보여주는 헤드셋이 나오더니, 이제는 헤드셋을 쓰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MR(혼합현실·Mixed Reality) 헤드셋까지 등장했다. ‘코앞’이 아니라 ‘안구 앞’의 영상을 보면서 살아가는 세상이다. 그러잖아도 늘어나고 있는 근시·노안이 더욱 많아질 태세다. 미국 안과학회에 따르면 2010년 전 세계 사람의 28%를 차지하던 근시 인구가 2050년에는 50%에 이르고, 특히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에선 90%까지 치솟을 것으로 추정된다. 근시뿐 아니다. 최근 들어서는 ‘젊은 노안(老眼)’까지 늘어나고 있다. 근시·노안이 일종의 질병이라면, 현대 의학으로 고칠 수는 없을까..

건강상식 2024.04.12

“의사 관심 없었다”…서울대 1년만에 뛰쳐나와 목수 된 청년

서울대 출신 목수 장윤해(31)씨 ./유튜브 채널 '열현남아' 재수 끝에 서울대학교에 입학했지만 적성을 찾아 헤매다 결국 학교를 나와 목수의 길을 택한 30대 청년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6개월 차 목수 장윤해(31)씨는 지난 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열현남아’ 영상을 통해 “스스로 내 삶에 대해 책임지면서 살아가고 있는 이 삶이 너무 좋다”며 사연을 밝혔다. 장씨는 2012년 서울대 자유전공학부를 입학한 수재다. 당시 그는 재수 끝에 수능에서 단 4개 문제만 틀리는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서울대 의대를 포함해 국내 모든 대학, 모든 과에 입학 할 수 있는 성적이었다고 한다. 주변에서는 서울대 의대 진학을 권했지만, 정작 장씨는 의학에 뜻이 없었다. 아직 자신이 무슨 일을 좋아하는지도 알지 못했다. 그래..

인물 2024.04.12

‘현대의학의 예술’ 간 이식 수술 8500번 한 명의의 조언은

조선일보의 고품격 의학 토크쇼 ‘명의의 전당’이 3일 네 번째 손님을 초대했다. 간 이식 수술계의 최고봉으로 손꼽히는 이승규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석좌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이 교수는 1992년부터 뇌사자 간 이식 수술을 시작했다. 국내에 장기 이식의 개념조차 제대로 잡혀 있지 않을 때부터 “남들과 다른 길을 걷겠다”는 생각으로 미국, 독일 등 외국에서 간 이식을 배웠다. 이 교수는 올해까지 간 이식 수술만 8500번을 넘게 집도해 세계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수술 건수만 많은 게 아니다. 이 교수는 “간 이식 후 건강하게 퇴원하는 비율인 수술 생존율은 98%, 수술 받은 뒤 10년 후의 장기 생존율은 85%에 이른다”고 했다. 이승규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석좌교수/오! 건강 이 ..

명의 2024.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