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서 현대자동차는 여성 운전자 60명을 대상으로 후방·전방·평행주차의 ‘공식’과 주차장 진출입로 운전 방법을 알려주는 ‘레이디 스킬업 체험’ 행사를 지난달 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마트 잠실점에서 열었다. 기자도 이 행사에 직접 참여해 봤다. 류창승 현대차 국내커뮤니케이션실 이사는 “대중교통으로 접근할 수 있는 곳에서 생활밀착형 강의를 진행하기 위해 교육 장소를 서울시내 대형마트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장현진 선수를 포함해 서한 퍼플 모터스포트팀 선수들이 강사로 나섰다.
○ 주차의 핵심은 사이드미러와 뒤 범퍼


장
선수는 “주차장 진출입로에 들어갈 때는 차량과 벽 사이 1m 간격을 유지한 상황에서 내 차의 사이드미러가 진출로의 입구를 지났을 때 스티어링
휠을 안으로 크게 꺾으면 된다”며 “안전턱에 차량이 닿았을 땐 기어를 N(중립)으로 바꾼 뒤 차체가 더 이상 움직이지 않을 때 P(주차)로
바꿔야 변속기가 손상을 입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 “이순신 장군 모자가 보이면 타이어
교체”
이날 행사에선 운전에 앞서 타이어 체크 및 사고 대처법 등 교육이 먼저 진행됐다.
타이어의 평균 수명은 5년이다. 운전석 문짝에 붙어 있는 스티커에 나타난 타이어 일련번호 중
마지막 네 자리가 타이어 제조일자다. ‘1415’라면 2015년 14번째 주에 제조했다는 의미다. 장 선수는 “100원짜리 동전에서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거꾸로 세워 타이어 트레드에 넣었을 때 사모(관복에 쓰는 모자)가 보이면 마모 정도가 심하다는 의미이므로 타이어를 교체해야
한다”며 “일반적으로 타이어의 마모 한계치는 1.6mm”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속도로 휴게소마다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하고 바람을 넣을 수 있는
곳이 있으니 알아두면 유용하다”며 “스페어타이어는 탑승 전에 미리 점검해 펑크가 났으면 보험사에 교체를 요청하라”고
덧붙였다.
사고가 나면 주변이 차에서 내려도 될 만큼 안전한지 확인하고, 환자가 있으면 119에 신고부터 해야 한다. 그 다음엔
사진 촬영을 해야 한다. 장 선수는 “사고 현장을 주변 환경과 함께 기록해두지 않으면 상대방이 여성 운전자가 잘못했다고 몰아가는 경우가 많다”며
“현장 기록을 한 뒤 보험사에 연락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입력 201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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