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자식 같은 반려견이라서…" 화마 속 노모보다 개를 챙긴 딸

해암도 2015. 5. 23.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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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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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 불이 나자 90세 노모는 집에 놔둔채 기르던 개만 데리고 뛰쳐나온 자식(딸·손녀)들이 논란이 되고 있다. 경찰이 출동해 노모를 구출해 나오자, 이들은 “아직 집에 개가 한 마리 더 있으니 구해달라”고 요청했다. 아무리 자식 같은 강아지라지만, 그래도 부모를 더 먼저 챙겨야하지 않느냐는 게 이웃 주민들의 목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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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서울 강남에서 집이 화재 연기로 가득차자 90세 노모를 그대로 놔두고 딸과 손자가 애완견만 데리고 탈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주차된 차량은 불에 타 뼈대만 남았습니다. 불이 옆집으로 언제 번질지 모르는 긴급한 상황. 화재 현장 바로 옆집 주민 30대 남성 김모씨가 집안 가득한 연기를 뚫고 간신히 탈출했습니다.

    김씨 품에는 개 한 마리가 안겨 있었고, 김씨는 "집 안에 가족이 남아 있으니 구해 달라"고 도움을 청했습니다. 그런데 뒤이어 탈출한 김씨의 어머니 안모씨 품에도 . 개 한마리가 안겨 있었고, 안씨도 "거동이 불편한 노모가 못 나오고 있다"고 주변에 알렸습니다.

    안씨 모자는 강아지 한마리씩을 안고 건물 밖으로 대피했지만 90세 노모는 계단 난간만 붙잡은 채 구조를 기다렸습니다. 가족보다 개를 먼저 챙긴 모습에 주민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

    인근 주민
    "큰 개를 이렇게 끌고 다니더라고. 사람이 쓰겠어. 노인을 구해야지 개를 끌고 돌아다녀서…"

    경찰이 위험을 무릅쓰고 남은 할머니를 구해 나왔는데, 안씨는 "집에 강아지 더 있다"며 구해달라고 애원했습니다.

    김재호 / 서울 서초경찰서 반포지구대 경장
    "너무 간곡하게 부탁을 하시더라고요. 반려견이라서 그런지. 굉장히 자식같이 생각하시는 거 같더라고요, 개를…"

    결국 경찰은 또다시 화재 현장으로 들어가 남은 강아지까지 구조해 안씨 품에 안겼습니다.


                    최지원 TV조선 기자입력 : 2015.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