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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7살, 앱 하나 잘 만들어 330억 돈 방석…취업은 '덤'

해암도 2013. 3. 26. 20:39

이제 17살, 앱 하나 잘 만들어 330억 돈 방석…취업은 '덤'

 

Nick D’Aloisio Twitter © News1
영국 고등학생이 2년 전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앱)으로 돈방석에 앉은 것도 모자라 세계 최고 포털 사이트 중 하나인 야후의 '신입사원'이 됐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닉 댈로이시오(17)는 25일(현지시간) 15살 때 개발한 앱 '섬리(Summliy)'를 야후에 팔았다. 외신은 인수액을 약3000만 달러(약330억원)정도로 추정했다.

섬리는 긴 온라인 뉴스 기사를 독자들이 좀 더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자동적으로 줄여 주고 요약해 주는 앱이다. 2012년 11월 출시돼 같은해 아이폰 최고의 앱중 하나로 뽑히는 등 애플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천만장자'가 된 댈로이시오는 현지 언론에 "나는 생활비가 그리 많이 필요하지 않다"며 새 컴퓨터와 운동화를 사는데 돈을 조금 쓰고 아껴서 저축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 입사에 대해서는 "캠퍼스에서 얼마간 시간을 보낸뒤 야후가 사람들의 즐겁고 의미있는 일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고 모바일을 그 비전의 중심으로 삼고 있는 기업이라는 걸 알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섬리를 인수하기에 딱 좋은 조건이다"며 "15살 때 섬리를 개발할 때만 해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다"며 기뻐했다.

Summly © News1
아직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댈로이시오는 밤에 영국 전통 명문 킹스 칼리지 스쿨 교사들에게 교육을 받고 낮에는 야후 런던법인으로 출근할 예정이다.

아담 카한 야후 모바일·신제품 담당 수석 부사장은 "댈로이시오는 사람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제품을 발명해 내는 재주를 가졌다"며 "실제 모바일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분야에서 세대교체를 이뤄내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조선 : 2013.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