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앞으로 4년 안에 프랑스와 일본을 앞지를 전망이라고 미국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9일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향후 4년 간 프랑스, 일본 등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가파른 경제 성장을 보이고 선진국과 삶의 수준 격차를 좁혀나가려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디스는 구매력평가 기준(PPP·Purchasing Power Parity) 한국의 2018년 1인당 국민소득은 3만8451달러(약 3904만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기간 일본은 3만7826달러, 프랑스는 3만7647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매력 기준 1인당 국민소득은 국가별로 물가와 환율 등을 고려해 한 나라의 실질 경제능력을 따지는 경제지표다. 즉, 한국이 실질 구매할 수 있는 물품이 더 많다는 뜻이다.
한편 무디스는 “한국은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 위험에 직면해 있다”며 “앞으로의 경제 정책 성과에 따라 경제가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현 (thkim12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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