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검사 타이틀 썩 좋게 생각안해"
새 총리에 안대희(59) 전 대법관이 내정되면서 벌써부터 국회 인사청문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 후보자가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지 아직 알수 없지만, 청문회에서 어떤 상황이 벌어질 지는 짐작이 가능하다. 안 후보자에겐 국회 인사청문회가 처음이 아니다. 노무현 정부였던 지난 2006년 6월 대법관 후보자 신분으로 청문회를 통과한 적이 있다.
8년 전 청문회 때 소신발언 화제… “‘국민검사’ 타이틀, 썩 좋게 생각하지 않아”
당시 청문회에서 안 후보자는 소신 발언으로 화제가 됐었다. 안 후보자는 자신이 ‘국민검사’로 불리는 데 대해 청문위원들이 소감을 묻자, “국민검사라는 타이틀을 썩 좋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내 입으로 이야기하거나 남이 쓰는 것에 대해 반기지 않는다”고 했다. 보통 이런 질문에는 ‘더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는 식의 준비된 답변이 나오지만, 안 후보자는 예상을 깼다. 안 후보자는 지난 2003년 한나라당과 노무현 대통령 측근들의 불법 대선 자금을 밝혀 ‘대선 자객’ ‘국민검사’로 불리고 있던 상태다. 안 후보자는 이어 “어느 검사가 누가 그 자리(대검 중수부장)에 있더라도 할 수 있었던 일을 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안 후보자가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지 아직 알수 없지만, 청문회에서 어떤 상황이 벌어질 지는 짐작이 가능하다. 안 후보자에겐 국회 인사청문회가 처음이 아니다. 노무현 정부였던 지난 2006년 6월 대법관 후보자 신분으로 청문회를 통과한 적이 있다.
8년 전 청문회 때 소신발언 화제… “‘국민검사’ 타이틀, 썩 좋게 생각하지 않아”
당시 청문회에서 안 후보자는 소신 발언으로 화제가 됐었다. 안 후보자는 자신이 ‘국민검사’로 불리는 데 대해 청문위원들이 소감을 묻자, “국민검사라는 타이틀을 썩 좋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내 입으로 이야기하거나 남이 쓰는 것에 대해 반기지 않는다”고 했다. 보통 이런 질문에는 ‘더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는 식의 준비된 답변이 나오지만, 안 후보자는 예상을 깼다. 안 후보자는 지난 2003년 한나라당과 노무현 대통령 측근들의 불법 대선 자금을 밝혀 ‘대선 자객’ ‘국민검사’로 불리고 있던 상태다. 안 후보자는 이어 “어느 검사가 누가 그 자리(대검 중수부장)에 있더라도 할 수 있었던 일을 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 안대희 총리 후보자가 지난 2006년 6월 대법관 후보 신분으로 국회 청문회에 출석, 증인 선서를 하고 있는 모습. /조선일보DB
“판·검사, 사회적 우대에 대한 환상 없어야… 엘리트들이 법조계 몰리는 건 문제”
그는 특히 “다른 나라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난다. 사회지도층 범죄가 상대적으로 많다”며 “지도층이 대체로 아직은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한다”고도 했다.
안 후보자는 청문회 당시 현대차그룹 비자금 사건으로 정몽구 회장이 구속된 것과 관련해 의견을 묻는 질문에 “어떤 사람이 구속된다고 해서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긴 어렵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2003년 대선자금 수사를 할 때도) 경제논리를 말한 사람이 있었지만 개혁하고 수사하는 게 참다운 것이 아닌가 한다”라고 했다. ‘법은 법이고 경영은 경영’이라는 그의 기업관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법조인 출신인 안 후보자는 법조계의 문제점도 언급했다. 그는 당시 청문회에서 “우리 사회 엘리트들이 법조계로만 모여드는 현상을 어떻게 보느냐”라는 질문을 받자 “법조계에 엘리트가 너무 많이 모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근본적으로 판·검사, 변호사가 반성해야 한다. 변호사는 적정한 보수를 생각해야 하고, 판·검사는 사회적 우대에 대한 환상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아들이 법대에서 상대로 전공을 전환해 이를 격려했다는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총리 청문회서도 소신 답변 이어질 듯… 야당선 ‘재산증식’ 파고들 가능성
이번 총리 인사청문회에서도 안 후보자가 소신 답변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많다. 안 후보자 스스로 ‘소신 총리’ 컨셉을 내걸고 있기 때문이다. 안 후보자는 자신이 총리로 내정된 뒤 가진 지난 22일 기자회견 때도 “헌법과 법률에 따라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해 국가가 정상적인 길을 가도록 소신을 갖고 대통령께도 가감 없이 진언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 안대희 총리 후보자가 지난 22일 총리 내정사실이 알려진 뒤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윤동진 객원기자
또 야당은 안 후보자가 작년 대선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선대위에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으로 참여한 것을 놓고도 문제삼을 가능성이 있다.

- 김봉기
- 프리미엄뉴스부 기자
- E-mail : knight@chosun.com
- 정치부에서 주로 여권(與圈) 취재를 담당했습니다...
입력 : 2014.05.23
'인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63빌딩 수족관 그대로, 중국서 만들어 달라네요 (0) | 2014.05.26 |
|---|---|
| 로버트 파우저(Robert Fouser·53) 서울대 국어교육학과 교수 (0) | 2014.05.24 |
| 윌 스콧(Will Scott) 교수 - 평양과학기술대학교 초빙교수 (0) | 2014.05.23 |
| 시각장애인 안마사 정종렬씨 (0) | 2014.05.23 |
| 안대희 전 대법관 - '너무 잘 드는 칼' 별명 (0) | 2014.05.2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