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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숄티 "DJ와 盧가 김정일을, 文이 김정은을 살렸다"

해암도 2025. 1. 30. 08:39

[월간조선] 북한인권운동 30년을 맞은 수잔 숄티 디펜스포럼재단 대표

 
 
북한인권운동 30년을 맞은 수잔 숄티 디펜스포럼재단 대표
 

‘탈북자의 대모(代母)’, ‘인권 천사’로 불리는 수잔 숄티(Suzanne Scholte) 미국 디펜스포럼재단(Defense Forum Foundation) 대표가 북한인권운동에 투신한 지 올해로 30년째를 맞았다. 숄티 대표는 1996년에 탈북자들이 전하는 북한의 참상을 듣고 북한인권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선 뒤 1999년 4월에 미국 상원에서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대한 청문회가 개최되는 데 힘을 썼다. 2003년에는 황장엽(黃長燁) 전(前) 북한 노동당 비서의 미국 의회 증언을 성사시켜 김정일 정권의 실상을 전(全) 세계에 알리는데 크게 이바지했다. 이는 2004년에 미국 의회가 북한인권법을 채택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고, 숄티 대표는 이때부터 북한 인권의 실상을 알리는 ‘북한 자유의 날’ 행사를 매년 하고 있다.

 

“북한을 상대하는 것은 지옥의 문을 여는 일이었습니다. 북한은 악마적 정권이고, 그 악(惡)은 정말 순수한 사악함, 그 자체입니다. 제가 미국에서 북한인권운동을 시작했을 때 많은 사람은 북한에서 일어나는 일을 믿지 않았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나치가 저지른 일을 사람들이 믿지 않았듯이 말이죠. 나치로부터 유린당한 사람들이 나치의 잔혹 행위를 증언하고 증거를 제시했듯이, 북한을 탈출한 사람들이 세계 사회에 북한에서 일어나는 일을 생생하게 알리면서 미국 내(內)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었습니다. 2014년에 있었던 UN 북한인권조사위원회 발표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미국인으로서 북한인권운동을 하는 것이 녹록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북한 내에서 일어나는 끔찍한 상황을 믿지 않으려는 불신(不信)과 싸우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또 한국에서 북한인권운동 활동을 막는 친북(親北)성향 단체들이 있는 것도 힘들었고요. 수많은 탈북자가 증언하고, 책을 쓰고, 그들에 관한 다큐멘터리가 제작됐기에 많은 미국인은 북한을 이제 이해합니다. 기자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미국인이 북한에서 일어나는 끔찍한 일에 대해 얘기하고 있습니다. 미국인에게 한국은 ‘K 팝’이고 북한은 ‘요덕수용소’입니다.”

- 30년 동안 북한인권운동에 투신했음에도 북한 체제는 김정일에서 김정은으로 바뀌었을 뿐인데 아쉽지 않습니까.

“솔직히 한국에서 권력을 잡았던 일부 사람들이 북한 정권을 몇 번 구제하지 않았다면 북한의 김씨 일가는 끝났을 겁니다. 황장엽 선생이 1997년에 망명했을 때 그는 ‘북한에서 수백 만명이 굶주림으로 죽어간다’고 증언했습니다. 황장엽 선생이 누굽니까. 북한 정권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했고, 김일성의 오른팔이었고 김정일의 스승이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DJ 킴(김대중 전 대통령 지칭)은 햇볕정책을 선택했고 김정일 정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DJ 킴은 황장엽 선생과 수많은 탈북자의 증언을 무시했습니다. 결국 햇볕정책은 독재 정권에서 김정일의 지위를 공고히 하는데 도움을 줬습니다. DJ 킴은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를 무시했고, 북한 주민의 기아(飢餓)를 외면했습니다.”

-김대중 정권의 햇볕정책이 문제의 시작이었다고 보시는군요.

“충분히 김정일의 숨통을 끊을 수 있었음에도 그렇지 못했으니까요. DJ 킴은 한국 시민이 힘들게 번 납세자의 돈을 이용해서 북한 정권을 살리고, 노벨평화상을 사들인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이 일차적으로 북한 정권이 유지될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세계가 인도적 차원에서 지급한 식량을 큰 트럭들이 마을에 배달하고 나면 표식 없는 북한의 군용트럭들이 다시 지원 물품을 되가져 갔습니다. 일반 국민에게 돌아가야 할 쌀을 바로 뺏어서 가져간 겁니다. 예전에 독일의 유명한 의사인 노르베르트 발라센은 ‘고아원에 가서 쿠키를 나눠주면 아이들이 쿠키를 먹지 않고 그냥 들고 앉아있었다’고 얘기한 적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아이들은 누군가가 다시 들어와서 자기 손에 있는 쿠키를 도로 뺏어갈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일이 북한에서도 일어난 겁니다. DJ 킴에 이어 정권을 물려받은 노무현 정부도 북한에 우호적이었습니다.”

“미국도 속았다”

수잔 숄티 대표가 미국 워싱턴의 중국 대사관 앞에서 탈북자 북송 문제를 항의하고 있다.
 

-한국이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였던 때에 미국 내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탈북자인 김성민 자유북한대표를 만난 미국의 첫 번째 대통령이었고, 북한 내에서 일어나는 인권 유린 행위에 분노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미국 정부도 북한과 대화할 수 있다는 생각에 휩쓸렸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없애는 것에 초점을 맞췄고 북한 인권 문제를 뒷전으로 미뤘습니다. 미북(美北) 대화를 맡게 된 주한미국 대사를 지낸 크리스토퍼 힐(Christopher Hill)은 미북 직접 대화를 시도했지만 끝내 뜻하는 바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미국도 북한에 속았다는 얘기입니까.

“미국 정부의 선의(善意), 우리가 그들(북한)과 대화를 하면 긍정적인 발전을 불러올 수 있다고 믿었던 것을 북한은 이용했습니다. 미국이 완전 함정에 빠진 거죠. 4자 회담, 6자 회담을 가졌지만, 북한 정권의 완전 조작에 놀아났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황장엽 선생이 한 말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수많은 탈북자, 그중에서도 북한 권력 상층부에 있던 사람들은 ‘김정일은 결코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는다’고 이구동성으로 말을 했는데도 말입니다.”

-북한 김씨 일가에 대한 판단 착오가 모두에게 있었군요.

“북한 김씨 일가의 관심은 권력 유지뿐입니다. 한국에서 DJ 킴과 노무현이 김정일을 살렸고, 문재인이 김정은을 살렸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 인권에 대해서 열정적으로 접근했지만, 문재인은 그간에 진척되어온 북한 인권에 대한 진전을 없앴습니다. 사실 북한에 대해 가장 걱정하고, 북한 주민의 인권을 지키는데 최전방에 서야 할 사람들은 한국 사람입니다.”

-한국이 더욱 북한 인권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군요.

“당연합니다. UN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는 2014년 2월에 북한이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반(反)인륜 범죄를 저지르고 있고, 이런 인권 침해가 국가 정책의 하나로 자행되고 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UN 인권위원회는 북한의 인권 상황을 강하게 규탄하는 북한인권결의안을 지난해까지 20년 연속 채택했습니다. 전 세계 55개국이 공동제안국으로 인권결의안을 채택할 때 문재인 정권은 무엇을 했습니까? 한국은 문재인 정부가 집권했던 2019년부터 2022년까지 UN의 북한인권결의안의 공동제안국에 참여하지 않았고, 북한 인권 문제를 외면했습니다. 문재인은 탈북어민을 강제 북송(北送)했습니다.”

“문재인은 인권보다 김정은 독재 유지에 더 관심이 있었던 듯”

-문재인 정부가 탈북어민을 북송했을 때 공개적으로 비판하셨지요?

“문재인 정부가 한국 헌법과 국제 조약상 의무들을 위반해 북한 난민들을 송환한 것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문재인은 김정은 독재 정치 유치에 더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저는 신이 나중에 문재인 대통령을 심판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저는 북한 정권이 DJ 킴이 아니었다면 1990년대 후반에 붕괴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또 문재인 정부가 아니었다면 그간에 들어간 많은 정보로 인해 북한 사회가 많이 흔들렸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 주민들은 김씨 정권이 수립된 이래 그 어느 때보다도 바깥의 많은 정보를 접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북한 주민들이 더는 정보를 얻지 못하고 다시 고립되도록 도왔습니다. 당신들 모두는 한국인입니다. 누구는 DMZ 남쪽에서 태어났기에 자유롭게 사는 것이고, 또 다른 사람들은 북쪽에서 태어났기에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는 겁니다. 어디에서 태어났든 대한민국 사람의 인권을 보장해야 하는 사람은 대한민국 대통령입니다. 한국 사람들이 북한 인권 문제 해결의 선봉에 서야 하고, 세계는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공개적인 서한을 통해 ‘제발 CVID를 잊고 CVIF를 하라’고 말했습니다.”

 

수잰 숄티 회장은 2024년 12월5일 자 《워싱턴타임즈》에 칼럼을 썼다.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을 들어가고 난 뒤에 북한에 대한 드라마틱한 접근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 현재의 대북 정책은 평양 핵 프로그램의 ‘CVID(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Dismantlement, 완전하고 검증하며 돌이킬 수 없는 해체)를 요구하는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 주민을 위한 ’CVIF(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Freedom,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자유)‘를 추구해야 한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현재 목표를 반영하고, 수 십년 간 미북 협상이 실패했다는 혹독한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 비무장지대 남쪽이 아닌 북쪽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형언할 수 없는 잔혹함을 겪는 국민을 해방해 한반도에 지속적인 평화를 이뤄야 한다〉

“북한은 核 강국이자 대량살상무기 확산국”

수잔숄티 대표(가운데)와 황장엽 선생(수잔숄티의 오른쪽),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
 

“윤석열 대통령은 2023년 미국 의회에서 에이브러햄 링컨의 게티즈버그 연설을 인용하며 ‘자유’라는 단어를 36번이나 사용했습니다. 링컨 시대의 미국은 국민의 반은 자유로웠고, 반은 노예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이 비극적인 전쟁과 분열을 극복했지만 결국 노예제도라는 재앙을 없애며 하나의 국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을 인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인의 절반은 자유롭고, 절반은 노예입니다. 북한에서는 김정은을 제외한 모두가 노예입니다. 북한의 고위 당원이든, 군인이든, 주부든 상관없이 그들에게는 ‘노예가 될 것이냐, 죽을 것이냐’의 선택뿐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우리는 북한 주민이 자유를 받아들여 독재 정권을 종식하고, 한반도를 한국 헌법에 따라 통일하고 온전한 국가로 나가도록 해야 합니다. 저는 트럼프 당선인에게 북한과의 일대일 회담은 꿈도 꾸지 말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4자 회담, 합의된 틀, 포용정책, 6자 회담 등 북한과의 회담이 수 년 동안 있을 동안 수 백만명의 북한 주민들이 사망했습니다. 황장엽 선생은 북한이 결코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북한을 무너뜨리는 것은 인권의 문제이며, 그것이 바로 아킬레스건입니다.”

-북한은 지난해에 오물 풍선을 지속적으로 한국으로 보내며 자극했습니다.

“저는 김정은의 절박함이 커지고 있다는 신호로 봤습니다. 문재인은 김정은에게 대화가 통하는,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해줄 의향이 있는 대통령이었습니다. 김정은은 새로 들어선 윤석열 정부와는 커넥션이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의회에서 자유라는 단어를 무려 36번이나 썼다는 것만으로도 김정은은 위협으로 느꼈을 겁니다. 왜냐하면 북한 주민은 누구나 자유로울 권리가 있고, 김정은의 노예가 아니라는 암시니까요. 김정은으로서는 북한 주민에 의해 전복되지 않으려면 정보의 흐름을 더욱 적극적으로 차단해야 합니다. 북한 탈북자와 자유를 사랑하는 민간단체들이 북한에 정보와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는 협력 사업을 중단시켜야 합니다. 그를 위해 휴전선을 가로질러 남북을 연결한 철도와 도로를 폭파하고, 남북 관련 기구를 없애고, 공중에서는 쓰레기 풍선을 지속적으로 날리는 겁니다.”

숄티 대표에 의하면 최근의 ‘북한자유주간’ 행사에서 북한 탈북자 대표단은 북한 주민, 특히 젊은 세대가 변화에 목말라하며 김정은이 자신들이 굶주리는 동안에도 핵과 탄도 미사일을 개발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는 얘기를 했다고 한다. 북한 내부에서 변화가 감지된다는 소리다.

“젊은 세대는 변화를 원합니다. 그들은 기근이 이어지는 동안에 자신들의 어머니가 시장 시스템을 만드는 것을 목격한 사람들입니다. 김씨 일가는 2009년까지 시장 시스템을 통제하려고 시도했지만 결국 막지 못했죠. 한국은 국제 규약에 따라 국경을 넘나드는 정보를 전달할 자유가 있습니다. 자유는 갖고 있을 때 적극적으로 지켜야 합니다. 자유는 공짜가 아닙니다. 우리의 자유를 우리 스스로 지켜낼 수 있도록 모든 행동을 해야 합니다. 김정은의 말을 정말로 믿는 한국인이 있는 것은 아니죠? ‘북한은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 핵무기를 만든 것이다’, ‘우리는 한국을 점령한 미국인으로부터 한국은 보호할 것이다’라는 말 같은 것을요. 저는 북한 정권의 얘기를 들을 때 여전히 많이 놀랍니다.”

-30년이나 북한인권운동을 했는데 여전히 놀랄 일이 있습니까.

“북한 정권의 선동, 선전, 거짓이 너무나 놀랍습니다. 최근에 북한자유대표단의 일원으로 방문했던 탈북자가 북한에서 ‘미국인들은 늑대 얼굴을 한 인간(페이스 오프 울브스)이며, 살인자’이며 ‘미국 국기에 그려진 별은 미국이 침략한 사람들과 집단을 뜻한다’고 배웠다고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미국이 침략해서 점령하는 국가가 늘어갈수록 우리 국기의 별들이 늘어나는 건가요? 어떻게 이런 기발한 생각을 해낼 수 있습니까? 정말 공산주의자들이 생각해내는 선동은 창의적입니다. 몹시 나쁜 방향으로 천재들이죠.”

“증언대에 세운 탈북자 숫자 세지 않았다”

-몇 명의 탈북자들을 여태 초청했습니까?

“아주 많이, 수 백명일 겁니다. 하지만 숫자는 세지 않았습니다. 저에게는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걸고 탈북하는 한 명 한 명이 모두 다 소중합니다.”

-1996년을 시작으로 줄이어 탈북자 증언이 미국에서 이어졌지요?

“1998년에 북한 강제수용소에서 고초를 겪었던 이순옥, 요덕수용소에서 10년간 살다 나온 강철환씨를 초청해 강연회를 열었고, 1999년 4월에 미국 상원이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대한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민주당 상원의원 존 케리(John Kerry), 공화당 상원의원 크레이그 토마스(Craig Thomas)가 청문회를 주최했습니다. 하지만 제 노력과 미국 내 정치 상황이 달라서 화나기도 했습니다. 정치범 수용소에 대한 첫 번째 심리가 열릴 때인데, 제가 늘 품고 다니는 것을 보여 드리고 싶네요. 당시에 Associated Press라는 곳에 조지 게타라는 기자가 저를 찾아와서 ‘20년 이상을 기자로 활동했지만,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서 벌어지는 것만큼 끔찍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기사화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제가 지금 보여 드리는 것이 그가 작성한 청문회 기사입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기사는 실리지 못했습니다. 4자 회담을 앞두고 있던 미국 국무부가 막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항상 기사가 작성한 기사, 그리고 국무부가 보도제재 팩스 서한을 갖고 다닙니다. 북한 주민을 구출하는 것은 세계인이 모두 나서야 하는 일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으면 좋겠고, 한국인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북한 문제에 목소리를 냈으면 좋겠고, 남한에 사는 탈북자들은 북한 주민들에게 진실을 전달하기를 바랍니다. 북한이 붕괴되는 날은 머지 않았으니까요.”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조선일보     입 2025.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