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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판 10·26’을 계획한 北 내부 혁명조직과 國情院

해암도 2018. 6. 22. 19:25

“박근혜 국정원, 김정은 암살하려는 북한 내 혁명조직 존재 파악하고 지원했다”

⊙ “당시(2016년) 이병호 국정원장은 무조건 2년 안에 통일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만 당하지 않았어도, 통일이 됐을 것”(박근혜 정권 당시 국정원 대북 파트 핵심 관계자)
⊙ 김정은 암살 계획한 혁명조직의 대장은 김정일에게 150평 아파트 선물로 받을 정도의 핵심 인물
⊙ “김정은 죽이고, 박정희 같은 사람으로 북조선을 끌고 가다 통일하면 된다”(혁명조직 관계자)
⊙ 암살작전 세우고 그 실행 위한 문건에 서명까지 한 박근혜역도년과 전 괴뢰정보원 원장 리병호놈을 갈기갈기 찢어 죽여야(《우리 민족끼리》논평 중)
⊙ 북한 내부, 여전히 혁명조직 움직임 계속되는 듯
         

  북한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2014년 중반부터 2016년 초까지 ‘북한판 10·26’을 계획하는 소위 혁명조직의 일원(김성일)과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4월 남북 정상회담 이후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데다, 미북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이런 민감한 사안을 실명으로 공개하는 것이 부담되는 만큼 익명을 요구했다. 다만 익명으로라도 이런 사실을 밝히는 이유는 “지금 대한민국 국민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북한 내부 자유민주주의 세력 존폐(存廢)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적절한 시기에 《월간조선》을 통해 자신과 혁명조직 일원이 주고받은 메신저, 편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소식통이 혁명조직원과 연결될 수 있었던 것은 혁명조직원이 먼저 연락을 취해 왔기 때문이다. 소식통은 이 조직원과 2년 가까이 연락을 주고받으며 신뢰를 쌓았다. 그는 혁명조직원의 이야기를 믿은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나도 북한 사람을 많이 만났다고 자부하는 사람인데, 나름의 검증을 통해 (혁명조직원이) 북한 엘리트 중 한 명이라고 판단했다. 대표적으로 자기가 키가 조금만 더 컸어도 호위사령부에 차출됐을 것이라는 말을 자주 했는데, 북한 호위사령부는 집안 배경 등 신분이 철저히 검증된 사람만 뽑는다.”
 
  호위사령부에 선발되는 인력들 대부분 북한에서 최고의 신체 능력과 호신술, 사격술, 충성심 등으로 엄선된 자들이다. 선발 과정은 충성심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호위사령부 출신 자녀만 다니는 평양 미산 고등중학교 졸업생 위주로 뽑는다. 또한 각지에서 신체 능력과 집안 배경 등 신분이 철저히 검증된 청소년들에 한해 고등학교 졸업 전부터 특별관리를 하는 등 그 선발 과정이 매우 정밀하다. 
     
  혁명조직의 長은 김정일의 최측근
 
  이 소식통이 말한 바로는 이 혁명조직의 장(長)은 김정일에게 150평(495.8m²)짜리 아파트를 선물로 받을 정도의 핵심 인물이다. 또 혁명조직 요원들은 국가안전보위부(우리의 국정원)를 비롯한 여러 부서에 포진돼 있었다. 소식통은 “나와 연락을 취한 혁명조직원은 ‘혁명조직은 최고 엘리트 출신으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만만한 조직이 아니라는 이야기도 했다”며 “김일성 대학을 아주 우습게 봤다”고 전했다.
 
  이들은 김정은을 그대로 두고서는 북한, 북핵 문제 해결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스위스에서 교육받은 김정은이 개방형 리더가 될 수도 있다는 기대를 했지만, 집권 내내 핵·미사일 도발, 잔인한 측근 처형 등의 행태를 보면서 ‘레짐 체인지’밖에 방법이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그는 “혁명조직 일원은 김정은 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한 방법은 죽이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미국 CIA와 연결, 앉는 자리에 소량만 묻혀 놔도 1년 안에 죽는 물질을 얻어 암살할 계획인 것 같았다”며 “‘새로운 지도자가 또 독재를 하더라도, 그건 개발독재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신격화된 독재보다 낫다’면서 박정희 같은 사람으로 북조선을 끌고 가다 통일을 이루면 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지난 2월 영국으로 망명한 한국군 대령급에 해당하는 50대 후반 강모 대좌도 혁명조직과 관계가 있다고 추정했다.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에 따르면 강 대좌는 김일성의 모친 강반석(1892~1932년)과 인척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반석은 김형직과 결혼해 대동강 하류 부근 만경대에서 1912년 김일성을 낳았다. 북한은 강반석이 일제 강점기에 반일부녀회를 조직하는 등 항일운동에 앞장섰다고 주장한다. 북한에는 ‘강반석 혁명유자녀 학원’을 비롯해 학교와 탁아소 중에도 강반석의 이름이 붙은 곳이 많다.
 
  강 대좌는 중국과 러시아에서 들어오는 모든 정보를 검토하고 현지 확인 활동을 지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 또한 핵과 미사일 개발 인재 육성을 위해 중국과 러시아 학자들을 북한과 연계시키는 데 대한 물밑작업도 담당했다. 강 대좌의 행적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것은 지난 2월 25일, 북한 해커들의 거점인 중국 선양의 한 호텔로 파악됐다.
 
  대북 소식통은 “중국 칠보산호텔(현 중푸국제호텔)에 주둔하면서 중국과 러시아, 동남아 지역에서 활동하는 반탐국 성원들을 총지휘한 강모씨가 돌연 자취를 감췄다”면서 “도주 당시 달러를 찍는 활자판과 상당량의 외화를 소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강 대좌를 죽이기 위해 직접 공작원 10명을 파견했다고 한다. 강 대좌는 김정은 입장에서는 ‘백두혈통’을 수호하는 핵심인물이었다.
     
  국정원, 김정은 암살 계획한 북한 내 혁명조직 존재 파악
 
북한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2014년 중반부터 2016년 초까지 ‘북한판 10·26’을 계획하는 소위 혁명조직의 일원(김성일)과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월간조선》 취재 결과 당시 국가정보원(국정원)도 북한 내부에 혁명조직이 존재한다는 사실뿐만이 아니라, 이들이 구체적인 김정은 암살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것도 인지하고 있었다. 당시 국가정보원 대북 파트의 핵심 관계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만 당하지 않았어도, 통일이 됐을 것”이라며 “(통일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친 것 같아 두고두고 아쉽다”고 했다.
 
  박근혜 국정원이 2015년 12월 남북 당국자회담이 결렬된 후 대북 관계가 대결 국면으로 치닫자, 북한의 ‘리더십 체인지’(지도자 교체)를 목표로 하는 혁명조직을 지원했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후 지원이 끊기고 조직의 계획이 끝내 무산됐다는 것이다.
 
  국정원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박근혜 정권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 정도의 내용은 국정원장이,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한다”며 “다만 당시 상황을 봤을 때 국정원이 북한 내 혁명세력의 존재를 파악하고 지원해 줬을 것이다. 이럴 때 쓰라고 국정원 특별활동비가 있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했다.
 
  박근혜 정권 때 국정원 핵심 인사도 “국정원이 혁명조직을 지원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당시 국정원장은 무조건 2년 안에 통일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고 했다. 정보 당국 수장이 ‘예상’이 아닌 ‘확신’을 가졌던 것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혁명조직의 ‘리더십 체인지’ 작전 실패
 
  앞서 언급했듯 혁명조직의 ‘리더십 체인지’(지도자 교체)는 실패했다. 김정은 암살을 계획한 혁명조직 일원(북한에서는 김성일이라고 이름 공개)의 생사는 알 수 없다. 다만 회의 때 졸았다는 이유로 군 간부를 죽이는 북한 내부 상황을 봤을 때 목숨이 붙어 있을 확률은 희박하다.
 
  “바로 죽였든지 아니면 살려뒀다가 활용할 목적으로 정치범수용소 등지에 보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자기는 죽어도 괜찮지만, 아들만은 살리고 싶다고 했었는데…. 한번은 ‘형님, 저는 죽습니다. 저는 살려고 혁명운동을 하려는 게 아닙니다. 제가 인간 폭탄 역할을 해서라도 죽을 각오가 돼 있습니다’라고 하기에 ‘너 죽으면 마누라하고 자식은 어떡하느냐’고 물으니, ‘형님, 저도 그게 걱정인데, 마누라야 이혼하면 되지만 하나뿐인 자식은 마음에 걸린다. 형님이 좀 거둬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내가 서울에서 키울 테니, 지금이라도 보내라’고 했습니다. 그때 막 웃으면서 기회가 되면 그렇게 하겠다고 했는데….”
     
  북한이 삭제한 우리민족끼리 논평 입수해 보니
 
《월간조선》 취재 결과 당시 국가정보원(국정원)은 혁명조직의 존재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 내곡동 국정원 전경.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017년 6월 7일부터 30일까지 7차례에 걸쳐 연재한 ‘천인공노할 특대형국가테로범죄의 진상’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혁명조직의 ‘리더십 체인지’(지도자 교체)가 실패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현재 이 글은 인터넷상에서 완전히 증발한 상태다. 《월간조선》은 해커의 도움을 받아 당시 글을 입수했다. 북한이 선전 선동을 위해 허위로 작성한 글일 수도 있다. 하지만 국정원과 혁명조직 일원과의 관계를 짐작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공개한다.(북한식 표기 수정 없이)
 
  ①2015년 4월 국정원 팀장 한가놈은 김성일에게 ‘북의 최고수뇌부를 제거하자면 폭탄공격과 같은 폭력적인 방법만 생각하지 말고 아주 은밀한 방법을 생각해보라. 첫째로 방사성 물질을 리용한 방법이 있는데 사람의 인체와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는 지점에 놓아도 일정한 시간 방사선을 받으면 몇달 지나서 시름시름 앓다가 사망하게 된다. 그러므로 실내이든 야외이든 최고수뇌부가 앉거나 지나갈 수 있는 위치에 방사선물질을 놓아두기만 하면 된다. 둘째로 나노형태의 독성물질을 리용한 방법인데 그 독성물질이 사람의 인체에 들어가면 일반독성물질처럼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인체의 세포를 파괴한다. 결국 사람의 로화가 급속으로 촉진되여 결국 사망하게 된다. 두 가지 물질이 모두 그 후과가 즉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6개월 혹은 1년 후에 서서히 나타나는데 그 치료는 불가능하며 치명적이다. 그러니 그런 방향에서 방도를 찾아보라’는 지령을 주었다.
 
  ②2015년 9월 한모놈은 김성일이 평양에 들어가 최고수뇌부에 대한 테로 및 암살에 성공하는 경우 그의 아들을 남조선으로 빼돌릴 데 대한 문제를 모의하였으며 같은 해 10월 26일 김성일이 귀국하기에 앞서 수뇌부제거 작전과 관련하여 국정원 측에서 절대적인 비밀을 보장할 수 있다는 담보를 주고 차후 접선방법에 대하여 약속하였다.
 
  ③2016년 1월 6일에는 ‘새해에 수뇌부제거를 위한 작전방안을 확정하고 필요한 테로장비와 자금들을 조달할수 있도록 해외련락거점을 꾸리라. 그리고 이제부터는 수뇌부제거라고 하지 않고 토끼사육으로 표현한다’는 지령을 주었으며 1월 7일에 다시 수뇌부제거라는 표현을 ‘해어사육(HEIR死肉)’(HEIR: 후계자, 계승자, 死肉; 육체를 죽인다)으로 할데 대하여 모의하였다. 한팀장놈은 2월~4월 사이에 수뇌부제거 작전을 위한 비밀조직을 내오는 문제와 아주 미세하고 색도 냄새도 없는 극독성 생화학물질의 극소량을 행사장의 의자나 책상, 문 손잡이 등에 뿌려 그것과 접촉하게 하는 방법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테로방안들을 김성일놈과 여러 차례 모의하였다. 5월에는 생화학물질 분무기를 랭온풍기에 은닉시켜 결정적인 순간에 최고수뇌부의 음성에 의하여 동작시키는 음성인식 스위치에 의한 테로음모와 폴로니움이라는 방사성물질에 의한 암살방법을 모의하였다.
 
  ④2016년 6월 16일과 21일 괴뢰 국정원팀장 한모놈은 김성일에게 ‘수뇌부제거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모든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하면서 로씨야 파견근로자의 부침짐을 리용하여 5만US$의 공작자금을 지불하였으며 7월 6일에는 우리의 최고수뇌부 주위에 비밀조직의 성원을 꼭 박아넣을 데 대한 지령을 주었다. 련이어 8월 12일에는 우리의 최고수뇌부 가까이에 접근할수 있는 인물을 시급히 물색하며 ‘행사가 자주 진행되는 곳의 주변환경과 감시실태, 행사질서 등 생화학물질테로와 관련한 상세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주면 국정원에서 미중앙정보국과 협력하여 수뇌부제거와 관련한 가장 합리적이며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만들어낼 수 있으므로 될수록 보다 많은 자료를 보내라. 그리고 해외련락 거점을 꾸리는 문제는 수뇌부제거 작전에 필요한 장비와 물자, 자금의 안전한 반입통로와 비밀조직의 활동환경 조성과 관련하여 반드시 필요한 것이므로 빨리 다그치라’고 독촉하였다.
 
  ⑤한 팀장놈은 12월 5일과 6일, 9일과 11일, 18일, 19일, 26일, 31일 등 한해가 다 저물어가는 마지막 날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비밀조직 성원들을 규합하는 문제, 해외련락 거점을 꾸리는 문제와 관련한 세부적인 지령을 주면서 테로 및 암살작전을 적극적으로 추진시켰다.
 
  ⑥괴뢰 국정원놈들이 김성일에게 보낸 지령문 내용의 일부만을 보자.
 
  ◆2017년 4월 4일
  최고수뇌부가 자주 리용하는 고정행사장을 관리하는 단위에 입직할 테로 및 암살실행 담당자의 입직동향을 상세히 보고할 것.
 
  ◆4월 7일
  미 중앙정보국도 인간의 욕구와 심리상태를 계층별로 구분하여 점진적으로 포섭을 추진하니 이 매수방법을 행사장에 침투시킬 테로공범자 포섭에 참고하라.
 
  ◆4월 13일
  수뇌부제거는 민족력사상 전대미문의 사건으로서 그 파장을 가늠하기 힘든 것만큼 민감하고 중요한 문제이므로 수뇌부테로 및 암살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준비해 놓아야 한다.
 
  ◆4월 17일
  국정원이 수뇌부암살 및 테로장비를 납입하였다는 사실이 로출되면 그 후과가 이만저만이 아닐 테니 테로 및 암살장비의 안전한 제공을 위해 평양에 있는 테로 및 암살실행자들에 대한 구체적인 인적사항을 보낼 것.
 
  ◆4월 20일
  수뇌부테로 및 암살이 실패하는 경우 조선반도에서는 바로 전쟁이 일어나게 되니 테로작전에 대한 검토와 준비에 만전을 기하라.
 
  ⑦〈최근 우리의 최고수뇌부를 노린 적들의 특대형국가테로 범죄행위가 련이어 드러나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보위성, 인민보안성, 중앙검찰소는 련합성명을 발표하여 감히 우리의 최고수뇌부를 해칠 천인공노할 흉계를 꾸민 특대형국가테로 범죄자들을 극형에 처한다는 것을 내외에 엄숙히 선포하였다. 이것은 우리의 생명이고 미래인 우리의 최고존엄에 감히 도전해 나서는 자들을 추호도 용납하지 않으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멸적의 의지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박근혜 정권 때 국정원 핵심 인사에 따르면 “이병호 당시 국정원장은 무조건 2년 안에 통일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고 했다. 2017년 2월 27일 오후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이 ‘김정남 암살’사건에 대해 보고하기 위해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지금 세계를 격동시키는 김정은숭배, 김정은열풍의 후더운 열기와 환희의 격파에 질겁하고 전율하는 미제와 남조선 괴뢰들이 우리 혁명의 수뇌부를 해치기 위해 갖은 방법과 비렬한 수법을 다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지난 2017년 5월초에 적발폭로된 것처럼 삶의 전부이고 목숨보다 귀중한 우리의 최고존엄을 해치려는 적대세력들의 최후발악은 극도에 달하고 있으며 이미 그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더욱이 엄중한 것은 이러한 암살작전에 괴뢰정보원을 비롯한 괴뢰보수패당이 깊숙이 관여되어 있으며 대북정책으로까지 작성하고 그 실현을 위해 날뛴 것이다. 력대괴뢰통치배들치고 동족대결을 일삼지 않은 자가 없지만 박근혜역도년처럼 그 누구에 대한 암살작전까지 대북정책에 반영한 극악한 동족대결분자는 없었다.
 
  지금 우리 군대와 인민은 암살작전 계획을 세우고 그 실행을 위한 문건에 서명까지 한 박근혜역도년과 전 괴뢰정보원 원장 리병호놈을 비롯한 특대형테로범죄자들을 더 이상 그대로 놔둘 수 없으며 이 세상을 다 찾아 뒤져서라도 갈기갈기 찢어 죽여야 한다고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있다. 천만년이 흘러도 실현될 수 없는 개꿈을 꾸면서 분별없이 날뛴 박근혜역도년과 리병호와 같은 특대형테로범죄자들은 우리와 한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는 철천지원쑤이며 씨를 말려 죽탕쳐버려야 할 살인귀 무리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비렬하고 잔악한 특대형테로범죄집단인 괴뢰보수패당의 정보모략기구들을 소탕하기 위한 정의의 타격전에 의해 특대형테로범죄자들은 자기의 대역죄의 후과를 몸서리치게 느끼게 될 것이다. 혁명의 수뇌부결사 옹위는 세상이 열백 번 바뀐대도 절대로 변치 않을 우리의 최고원칙이며 여기에서는 그 어떤 에누리도, 사소한 타협도 있을 수 없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우리의 운명이시고 영원한 승리의 기치이신 혁명의 수뇌부를 천겹, 만겹의 성새, 방패가 되어 결사 보위할 것이다.〉
    
  박근혜 탄핵 없었다면 지금 한반도 상황은?
 
박근혜 국정원은 2015년 12월 남북 당국자회담이 결렬된 후 대북 관계가 대결 국면으로 치닫자, 북한의 ‘리더십 체인지’(지도자 교체)를 목표로 하는 혁명조직을 지원하기 시작했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지원이 끊겼고, 이는 결국 혁명조직의 암살 작전 무산으로 이어졌다. 2017년 3월 22일 오전 6시 55분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
  사실 관계가 전혀 맞지 않는 이 글에서 주목할 점은 딱 한 가지. 국정원의 개입 가능성이다. 우리에게 덮어씌우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글의 내용이 100% 거짓이라고 해도 취재 중 획득한 정보의 조각을 모은 결과 국정원은 김정은 암살을 위한 혁명조직의 존재를 파악, 지원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국정원 측은 사실무근이라 하지만, 당시 핵심 위치에 있었던 관계자들은 ‘지원’ 사실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취재를 통해 파악한 사실은 다음과 같다.
 
  ▲혁명조직, 2014년 6월에는 이미 존재 ▲국정원, 2015년 초 이 조직의 존재 파악 ▲북한, 국정원이 혁명조직을 지원, 김정은 암살작전에 앞장섰다고 주장 ▲국정원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하지만 박근혜 정권 당시 국정원,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국정원이 지원했다는 식, 또는 지원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증언 ▲당시 이병호 국정원장은 2년 안에 반드시 통일이 될 것이라고 확신 ▲혁명조직의 작전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3월 10일)이자 19대 대선 직전(5월 9일)인 2017년 5월 초 무산 ▲2017년 6월 7일 북한, ‘천인공노할 특대형국가테로범죄의 진상’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김정은 암살 미수 사실 공개 ▲2017년 6월 26일 일본 《아사히(朝日)신문》,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5년 12월 남북당국자회담이 결렬된 후 북한의 ‘리더십 체인지’(지도자 교체)를 목표로 하는 대북 정책(국정원 주도) 관련 문서에 서명했다고 보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없었다면 지금 한반도의 상황은 어땠을까. 북한 내부에서는 현재도 혁명조직의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6일 일본의 반공우파 매체인 《유칸후지(夕刊フジ)》는 온라인판 자크자크(zakzak)를 통해 “경제 제재로 조선 인민군 전체가 굶는 상황에서 일부 간부들은 김정은 제거를 위한 쿠데타를 조건으로 명운을 걸기 시작했다”며 “김정은은 호위를 배가했지만 지금 북한은 광란 상태에 빠져있다”고 보도했다.
  3월 6일 일본의 반공우파 매체인 《유칸후지(夕刊フジ)》는 온라인판 자크자크(zakzak)를 통해 “경제 제재로 조선 인민군 전체가 굶는 상황에서 일부 간부들은 김정은 제거를 위한 쿠데타를 조건으로 명운을 걸기 시작했다(經濟制裁で朝鮮人民軍全體が飢え, 一部幹部らは正恩氏を恨み, ク一デタ一を條件に命乞いを始めた)”며 “김정은은 호위를 배가했지만 지금 북한은 광란 상태에 빠져 있다(正恩氏は護衛を倍にしたが, 狂亂狀態になっている)”고 보도했다.⊙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글 :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