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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억만장자 탄생…페이스북 소유권 다투던 쌍둥이가 주인공

해암도 2017. 12. 5. 13:19

비트코인, 1100만 달러 투자 4년 만에 '10억 달러' 갑부


세계 최초의 비트코인 억만장자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페이스북 초창기 저커버그와 페이스북 소유권을 놓고 법적 소송을 벌인 윙클보스 형제다.

▲윙클보스 형제. / 조선일보 DB


4일(현지시각) 영국 텔라그라프는 비트코인이 3일 처음으로 1만1826.76달러(1286만원)를 넘어섰다며 디지털 통화가 처음으로 억만장자를 배출했다고 보도했다.

주인공은 캐머런과 타일러 윙클보스 형제다. 이들 형제는 2008년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가 자신들의 소셜 네트워크 아이디어를 훔쳤다고 소송을 제기한 이들이다. 윙클보스 형제는 당시 소송 대가로 6500만달러(700억원)를 받았다.

쌍둥이 형제는 2013년 1100만달러(120억원)치 비트코인을 샀다. 당시 시세는 1비트코인당 120달러(13만원)였다. 올해 비트코인 시세가 폭등하면서 이들이 소유한 비트코인 가치는 10억달러(1조880억원)를 넘어섰다. 이들은 9000배에 달하는 수익을 거둔 셈이다.

타일러 윙클보스는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가장 위대한 소셜 네트워크다"라고 밝혔다.

조선   입력 : 201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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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즈니스인사이더


연일 급등하며 1비트코인이 1만1500달러(1249만원)를 상회한 가운데 세계 최초 비트코인 억만장자가 탄생해 부러움을 사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4년 전 1100만 달러(119억4050만원)을 투자한 타일러(Tyler)와 카메론 윙클 레스(Cameron Winklevoss) 쌍둥이 형제의 자산이 10억 달러(1조855억 원) 부호로 부상했다고 4일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금융 불안과 범죄수익 은익 및 자금세탁 경고에 따라 지난주 중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지만 주말을 기점으로 회복하며 1만1826.76(1283만원)을 기록, 전 고점 1만1395달러(1237만원)를 돌파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잠시 가격이 하락했지만 4일 오전 3시15분 현재 2.79% 상승한 1만1554.83달러(1253만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주 미국 선물거래소 CME가 내년부터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도입하겠다고 밝힌데 자극받은 나스닥도 또한 거래를 취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조치는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관심과 신뢰를 높이는데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즉 전문 투자자들이 자산투자처로서의 비트코인을 진지하게 고려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엄청난 수익까지 거둘 수 있는 수단으로 약속 받았다는 것이다.

이들 형제는 지난 2013년 1100만 달러의 비트코인을 매입해 현재까지 보유 중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후 올해에만 1000% 이상 상승, 전체 자산규모는 10억 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바야흐로 비트코인 억만장자가 된 셈이다.


조세일보      보도 : 2017.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