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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 © AFP=뉴스1 |
비트코인 황소(강세론자)들이 앞다퉈 목표가를 높이고 있다.
월가에서 일찌감치 비트코인 상승을 전망했던 토마스 리 펀드스트래트 전략가가 내년 여름 비트코인이 1만1500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고 블룸버그가 23일 보도했다.
기존 목표가의 2배이자 현 시세보다 40% 높은 것이다. 헤지펀드매니저 마이크 노보그라츠가 연말 비트코인이 1만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지 하루 만에 추가 랠리가 예상됐다.
이달 초 비트코인의 업그레이드가 취소되면서 급락했지만 되레 더 오르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리 전략가는 설명했다. 그는 투자보고서에서 11월 가격 급락으로 "위크 핸드(포커게임에서 이기기 힘든 수)가 정리됐다"며 목표가를 상향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우리시간으로 23일 오전 6시 28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에 비해 1.05% 오른 8184.4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리 전략가는 "현 수준에서 비트코인의 지속적 매입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펀드스트래트는 장외거래시장의 비트코인 관련 증권인 '비트코인 투자신탁'의 내년 여름 목표가 역시 기존 800달러에서 1300달러로 높여 잡았다.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17-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