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생의 목적을 아는 아이가 큰사람으로 자란다》- 전혜성

해암도 2013. 2. 8. 20:21

 

교육의 대모 전혜성 박사 존경받는 아이로 키우는 법

                새 책 《생의 목적을 아는 아이가 큰사람으로 자란다》

 

전혜성 박사. 슬하의 여섯 남매 모두를 하버드대와 예일대에 보내

한국인 최초의 예일대 석좌교수, 오바마 행정부 차관보 등으로 길러내고

두 아들과 남편을 ‘지난 100년간 미국에 가장 공헌한 100인의 인사’에 올린

현명한 엄마이자 어진 아내다. 전혜성 박사에게 ‘내 아이를 존경받는 리더로 키우는 법’을 물었다.

 

 

하버드대를 졸업한 첫째 딸 고경신 씨는 MIT 이학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예일대 의대를 졸업한 첫째 아들 고경주 씨는 2009년 오바마 행정부의 보건부 차관보를 역임했다.

 둘째 아들 고동주 씨는 하버드대를 졸업한 의사이며, 셋째 아들 고홍주 씨는

한국인 최초로 예일대 법대 석좌교수와 로스쿨 학장을 역임한 후 2009년부터

오바마 행정부 법률 고문으로 재직 중이다. 하버드대 법학박사인 둘째 딸 고경은 씨는

유색인종 여성 최초로 예일대 로스쿨 석좌 임상교수가 되었으며, 막내아들 고정주 씨도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현재는 미술가로 활동 중이다. 이처럼 여섯 자녀 모두를

선망의 대상으로 기른, 실로 대단한 일을 해낸 전혜성 박사의 비결은

참으로 쉽고 단순하다.

 

자녀의 삶은 부모의 삶을 반영한다

 

 

오바마 행정부 보건부 차관보를 역임한 첫째 아들 고경주 씨와

오바마 행정부 법률 고문으로 재직 중인 셋째 아들 고홍주 씨.

 

부모는 지도자가 아니라 동반자

가장 중요하면서 어려운 일이 자녀가 하고 싶은 일을 찾도록 하는 일이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는 것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좋아하라는 말도 있지만,

이는 좋아하는 일을 찾지 못한 이들을 위한 위로가 아닐까.

전혜성 박사의 새 책 《생의 목적을 아는 아이가 큰사람으로 자란다》의 주제도

자녀가 하고자 하는 일을 찾도록 돕는 방법이다.

 

“생의 목적을 알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사람은 일생토록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자신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를 찾는 것 같아요. 그걸 찾는 과정은 행복하고, 하고픈 일을 찾아내면 더욱 행복하죠. 하지만 그건 제 나이에도 참 힘든 일이에요.”

 

자녀가 생의 목적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목적을 찾을 때 고려할 것이 무엇인지 옅지만 큰 밑그림을 제시해야 한다

 

.전혜성 박사가 실행한 작지만 큰 자녀교육 노하우 3

 

1 자녀와 둘만의 대화시간을 가져라. 아이가 생의 목적을 알게 하려면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 작정하고 대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상황에서 둘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여러 아이 중 한 아이가 우울해하면 “쇼핑가자.”, “설거지 도와줄래?”라고 하면서 대화를 신청했다. 머리 손질을 마치고 목에 분을 발라주면 아이는 “엄마, 여기도 더 발라주세요.” 하면서 진짜 속마음을 털어놓는 경우가 많았다.

 

2 가족회의를 열어라. 사소한 문제일지라도 온 가족이 모여 회의를 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좋다. 아이들에게 사회자 역할을 맡기니 의견을 중재하고 조율하는 법을 익히는 것이 보였다. 자녀를 한 개인으로서 존중하면 그들도 책임감을 느끼고, 한마디 말이라도 함부로 하지 않으려고 애쓴다.

 

3 온 가족이 같은 경험을 공유하라. 잠시 한국에 머무는 사이 가까운 지인이 돌아가셔서 자녀들에게 그 사실을 알렸다. 어떤 아이는 추도사를 하고, 어떤 아이는 일의 진행 과정을 보고했다. 평소 많은 경험을 함께했기에 부모가 부재중인 상황에서도 부모가 했던 모습을 상기하며 각자의 역할을 거뜬히 해냈다.

                                                                                                                          조선 2013,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