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건축 231

퇴직 후 혼자 3년 동안 지은 2층 집 - 이게 가능?

[인터뷰] 400여 평 농사 짓는 여수 사는 김오곤씨... "수익형 농사로 확장하는 게 목표" [오마이뉴스 오문수 기자]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김오곤씨가 혼자서 3년 동안 지은 집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프로 못지 않은 그의 솜씨에 놀랐다. 요즈음을 100세 시대라고 한다. 퇴직 연령을 60세로 잡아도 무려 40년을 소득없이 살아야 하는 시대다. 남은 40년을 현명하게 살아가는 방법은 없을까? 돈이 많으면 노후준비는 끝난 것일까? 안타깝게도 풍족한 노후자금만으로는 행복한 노후가 보장되지는 않는다. 미국 하버드대학..

주택, 건축 2020.07.18

중국 최초 프리츠커상 수상자 왕수 "건축? 집짓기를 과대평가말라"

중국 저장성의 항구도시 닝보에 들어선 닝보역사박물관은 건물 자체가 하나의 산처럼 설계됐다. 오래된 벽돌, 기와, 석재, 도자기 조각 수백만 장을 쌓아 올린 이 건물은 건물 자체가 역사성을 품고 있다. 아트북스 제공 ‘건축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2012년 중국인 최초로 수상한 왕수(王澍ㆍ57). 그의 건축은 중국의 대자연을 빼 닮았다. 오래된 벽돌 기와에다 대나무 모양의 콘크리트 벽을 빼곡하게 쌓아 산세를 이뤄내는 닝보역사박물관이 그렇고, 굽이치는 강물과 구불구불한 산길을 연상시키는 지붕과 창들이 이어지는 중국미술대 샹산캠퍼스가 대표적이다. 중국 전통 산수화에서 영감을 받은 그의 건축은 모던한 서양 건축 일색이던 세계 건축계의 판도를 단박에 뒤집었다. 프리츠커상을 제정한 미국 하얏트 재단의 토..

주택, 건축 2020.07.13

침실 벽에 둥근 창...도시 한옥의 가능성 보여준 '누와'

서울 서촌의 한옥을 고쳐 만든 스테이 '누와. /texture on texture 기와지붕이나 대청마루, 처마의 곡선처럼 한옥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있다. 그런데 꼭 그것만이 한옥일까. 오늘의 도시에 맞는 새 한옥이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노경록(40)·박중현(40)·이상묵(39)이 함께 창업한 건축회사 지랩(z-lab)은 지난해 서울 누하동에 지은 누와(NUWA)를 통해 이런 질문을 던졌다. 누와는 골목 안 오래된 한옥을 고쳐 혼자 머무는 여행자(최대 2인까지 숙박 가능)의 공간으로 꾸민 곳이다. 지난해 말 영국 라이프스타일 잡지 모노클에 실렸고 최근에는 글로벌 건축·디자인 웹진(인터넷 잡지) 아키데일리와 디진에서도 잇따라 조명했다. 한국의 전통미와 세계적 보편성을 모두 갖춘 셈이다. 이미 올가을까지 ..

주택, 건축 2020.06.04

온돌방의 제왕 아자방(亞字房)

조용헌 '등 따시고 배부르면 행복'이라는 게 우리 조상들의 기준이었다. 배는 부르다. 많이 먹어서 고혈압, 당뇨 아닌가. 그러나 등이 따뜻하지 않아서 몸이 개운하지 않다. 아파트 보일러방에서는 등을 뜨끈뜨끈하게 지질 수가 없다. 하동군의 지리산 칠불사(七佛寺) 아자방(亞字房)은 한국 최고의 온돌방이다. 방 내부의 온돌 형태가 아(亞)자처럼 되어 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방 가운데 바닥은 열 십(十)자 형태이다. 그 십자 모양 방바닥 사방으로는 높이 40m 정도로 온돌이 겹으로 설치되어 있다. 방바닥이 복층인 셈이다. 열십자 주변의 올라온 온돌 위치에 대략 10명 정도 인원이 앉아서 명상을 할 수 있는 구조이다. 특히 칠불사는 해발 700m이므로 겨울에 춥기 마련인데 뜨뜻한 온돌방에서 겨울 석 달을 좌..

주택, 건축 2020.05.25

목조주택은 진화 중, 에너지 절감 ‘수퍼-E’ 하우스까지 등장했다

각각 4인으로 구성된 누나와 동생 가족이 함께 지은 인천 논현동 ‘수퍼-E주택’ 내부. 우상조 기자 “아직도 목조주택이라고 하면 옛날 통나무집만 떠올리나 봐요. 와서 보고는 이게 목조주택 맞냐고 물어요.” ‘5-Star’ 인증 인천 논현동 주택 누나와 동생네 가족 ‘따로 또같이’ 목조 생산 에너지 덜 들고 단열효과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에 최근 동생 부부네와 나란히 집 짓고 이사한 김란주(54)씨의 말이다. 김씨는 “10여 년 전부터 아파트를 떠나 주택에서 살아보는 꿈을 꾸었지만 실현할 줄 몰랐다”며 웃었다. 김씨 가족과 그의 동생 가족이 소유한 집은 에너지 절감에 방점을 찍은 친환경 목조 주택. 국내서 ‘고단열·고기밀’의 품질(캐나다우드 ‘수퍼-E’, 한국목조건축협회 ‘5 Star’)을 인증받은 주택으로..

주택, 건축 2020.03.27

3D프린팅 복층 건물의 탄생 - 프랑스선 지난해 3D프린팅 주택 입주자 탄생

두바이서 2층 건물 공개...완공후 1년간 테스트 노동력은 절반...건축 폐기물·비용 60% 절감 “2030년까지 두바이 신축건물 25% 책임” 바이에 세워진 세계 최초의 3D 프린팅 2층 건물. the national서 인용 세계 3D 프린팅 혁신의 허브를 목표로 삼고 있는 중동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두바이에 세계 ..

주택, 건축 2019.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