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말 듣다 남 차 산다 새 차를 살 때 3년 뒤 받을 수 있는 중고차 가치를 따져보는 게 낫다.[사진 출처=BMW, 벤츠, 매경DB] [세상만車-165] # 김이경 씨(가명)는 3년 전 취업난을 뚫고 취업했다. 월급은 200만원도 안됐지만 취업했다는 기쁨에 친구들이 예뻐 보인다며 추천한 독일 소형 세단을 사기로 결심했다. 아르바이트로 모아둔 돈까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기)하고 이자는 비싸지만 목돈 부담을 덜어주는 할부를 이용해 구입했다. 그러나 막상 차를 쓸 일이 많지도 않고 유지비도 부담돼 3년 만에 차를 팔기로 결심했다. 가벼운 접촉사고로 범퍼를 교체하고 자잘한 문콕 정도만 있어 괜찮은 가격을 받을 것이라던 김씨의 예상은 중고차 딜러를 만나자마자 빗나갔다. 솔직히 분통이 터졌다. 중고차 딜러가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