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자 심박수 등 자동분석·관리
버튼만 누르면 최적의 자세 제공
고급세단·자율주행차에 잇단 적용
안락함 넘어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 |
현대차 '제네시스 EQ900' 실내 |
![]() |
기아자동차 '텔루라이드' 실내 |
[디지털타임스 노재웅 기자] 운전자와 탑승자가 차량 안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나갈 때까지 접촉하는 공간인 자동차 시트가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안락함을 제공하고 자세를 제대로 잡아주는 것을 넘어 맥박을 확인해주고, 다가오는 위험을 감지해 알려주는 등 휴먼머신인터페이스(HMI) 일부로 탑승자와 차량 간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거듭나고 있다.
기아자동차가 올 초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콘셉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텔루라이드'는 미래형 자동차 시트의 특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모델이다. 텔루라이드는 뒷좌석에 탑재한 스마트 센서가 탑승자의 심박수 등을 확인해 건강상태를 알려주고, 마사지나 자세 교정 등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실행한다. 기존 고급차에도 마사지 시트가 적용돼있지만, 탑승자가 직접 버튼을 눌러 사용하는 것과 달리 텔루라이드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차량 스스로 탑승자의 몸 상태를 파악해 작동한다는 점에서 한 단계 진보한 셈이다.
양산차 중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말 출범한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플래그십(최상위) 세단 EQ900의 시트가 가장 진보한 형태로 평가받는다. 서울대 의대와 협업을 통해 EQ900에 적용한 '스마트 자세 제어 시스템'은 운전자가 자신의 몸무게와 키 등 신체 조건을 입력하면, 차량이 이를 분석해 시트의 각도와 위치를 스스로 조절해 최적의 운전자세를 제공한다.
제네시스 EQ900 프레스티지 트림에 적용한 뒷좌석 '퍼스트 클래스 VIP 시트'는 최신형 항공기의 일등석을 분석해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석과 마찬가지로 '원터치 자동 자세 변경' 시스템을 통해 버튼 조작만으로 마사지부터 독서, 영상 등을 위한 최적의 자세로 변경할 수 있다. 머리를 기댈 수 있는 머리받이와 어깨 경사각도 등을 18개 방향으로 조절이 가능하고, 국산차 최초로 독일척추건강협회(AGR)로부터 인증도 받았다.
오는 3월 공식 출시를 앞둔 르노삼성자동차의 신형 중형세단 SM6도 시트에 많은 공을 들였다. 고가의 안마의자에 탑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플렉스 웨이브' 방식을 적용해 모터와 연결된 전선이 어깨와 등을 골고루 눌러준다.
쌍용자동차도 체어맨W CW600 모델부터 'VVIP 마사지 시트'를 선택할 수 있다. 1억원이 넘는 최고가 모델인 V8 5000 서밋에는 마사지 시트 외에 초호화 여객선 및 7성급 호텔 등에 사용하는 스코틀랜드 BOW사의 최고급 가죽 시트를 적용했다.
어린이용 시트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볼보는 앞서 지난해 7월 새로운 유형의 어린이 전용 카시트를 장착한 콘셉트카를 선보인 바 있다. XC90를 바탕으로 만든 '엑설런스 차일드 시트 콘셉트'는 조수석 자리에 전·후·좌·우로 움직일 수 있는 유아용 카시트를 장착해 운전석이나 뒷좌석에 앉은 부모와 마주 볼 수 있게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자동차 시트를 친환경적인 소재로 제작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낮춘 업체도 있다. 포드는 콩을 이용한 발포 고무를 개발해 2011년부터 북미지역에서 생산하는 모든 자동차의 시트 소재로 적용하고 있다.
오는 3월 공식 출시를 앞둔 르노삼성자동차의 신형 중형세단 SM6도 시트에 많은 공을 들였다. 고가의 안마의자에 탑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플렉스 웨이브' 방식을 적용해 모터와 연결된 전선이 어깨와 등을 골고루 눌러준다.
쌍용자동차도 체어맨W CW600 모델부터 'VVIP 마사지 시트'를 선택할 수 있다. 1억원이 넘는 최고가 모델인 V8 5000 서밋에는 마사지 시트 외에 초호화 여객선 및 7성급 호텔 등에 사용하는 스코틀랜드 BOW사의 최고급 가죽 시트를 적용했다.
어린이용 시트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볼보는 앞서 지난해 7월 새로운 유형의 어린이 전용 카시트를 장착한 콘셉트카를 선보인 바 있다. XC90를 바탕으로 만든 '엑설런스 차일드 시트 콘셉트'는 조수석 자리에 전·후·좌·우로 움직일 수 있는 유아용 카시트를 장착해 운전석이나 뒷좌석에 앉은 부모와 마주 볼 수 있게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자동차 시트를 친환경적인 소재로 제작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낮춘 업체도 있다. 포드는 콩을 이용한 발포 고무를 개발해 2011년부터 북미지역에서 생산하는 모든 자동차의 시트 소재로 적용하고 있다.
![]() |
볼보 '엑설런스 차일드 시트 콘셉트' |
![]() |
볼보 '콘셉트 26' 내부 이미지 |
자동차 시트는 다가오는 자율주행차 시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볼보는 미래 자율주행차 시대를 대비해 차량의 모든 능동 안전 시스템과 연계한 종합 탑승자 보호 시스템인 '콘셉트 26'을 개발 중이다. 콘셉트 26은 '드라이브', '크리에이트', '릴렉스' 세 가지 모드에 따라서 시트의 위치를 움직인다.
이를테면 운전자가 운전을 차량에 맡기고 싶다고 생각하면 운전대가 멀어지고 시트는 뒤로 젖혀지는 동시에 대시보드에서 대형 디스플레이가 올라와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즐길 수 있는 식이다. 이 시스템은 또 운전 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사고 위험들을 지능화한 시트가 사전에 경고하고 예방한다. 콘셉트 26은 새로운 시트 설계 특허를 바탕으로 개발한 것으로 자율주행 또는 직접 운전 시 운전자를 최적의 조건에서 보호하는 인테리어 개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동차,차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차세대 명장의 자동차 '꿀팁' (0) | 2016.03.30 |
---|---|
미래형 타이어는 공, 차 바퀴 새 역사 쓸까 (0) | 2016.03.24 |
온라인이 훨씬 싸네… 車보험 갈아타기 붐 예고 (0) | 2016.02.15 |
"플라스틱으로 자동차를 만드는 그날까지"… (0) | 2016.02.10 |
車에도 안전한 색깔이 있다 (0) | 2016.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