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봄을 기다리며 매화를 음미하다

해암도 2013. 2. 28. 07:19

 

봄을 기다리며 매화를 음미하다

  • 봄의 정령 매화. 혹독한 추위를 이기고 봄이 되면 가장 먼저 눈을 뜨는
  • 이 야무진 꽃을 선인들은 글로, 그림으로 앞다투어 칭송했다.
  • 옛 정취가 듬뿍 깃든 민화 속에서 매화를 만나보자.

뜰을 거니니 달이 나를 따라오네
매화꽃 언저리를 몇 번이나 서성이며 돌았던고
밤 깊도록 오래 앉아 일어설 줄을 몰랐더니
향기는 옷깃 가득 달그림자는 몸에 가득.

 

백락도가 그려진 병풍의 한 부분.
모든 예술품을 감상하는 일이 그렇듯, 민화를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안목을 기르는 ‘훈련’이 필요하다. 책을 통해 공부를 하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는 실물을 자주 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좋은 민화를 오랜 시간 감상하다 보면 자연히 안목이 생긴다는 것. 서울에서는 종로의 국립민속박물관과 가회민화박물관을 방문하면 여러 종류의 민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박소란 시니어조선 선임기자  2013.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