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문제는 아이 아닌 당신 - 엄마수업 법륜 지음

해암도 2013. 2. 19. 15:35

 

워킹맘, 문제는 아이 아닌 당신

 

엄마수업

법륜 지음|휴|248쪽|1만2000원

 

 

 

 

이 책은 "자식을 자신의 욕망을 대신 충족시키는 수단으로 삼으니

아이는 괴롭다"고 진단한다. '자식이 아니라 웬수'라고

탓하기 전에 부모가 자신을 돌아보라는 것이다.

 

 

법륜 스님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절에 들어왔다.

깜짝 놀란 모친이 "졸업하면 데려가라"며 울고불고 항의하자

은사 스님은 이렇게 물었다.

 

 "이 아이의 운명을 아는 사람이 가르쳐야지 모르는 사람이 가르쳐야 되겠어요?"

어머니가 "우리 애가 앞으로 어떻게 되느냐"고 묻자 스님은 잘라 말했다.

"얘는 단명해요!" 어머니는 "아이고, 그럼 스님 아들 하세요"라며 두말 않고 물러섰다.

 

 

아이의 학업을 걱정하는 여느 엄마 이야기를 하며 들려주는 일화다.

어머니의 사랑이란 이런 것이다. 자식에게 좋다면 누구에게라도 고개 숙이고

하루 3000배도 할 수 있다.

 

법륜 스님은 "부모 노릇은 포기하고 학부모 노릇만 하는

 엄마 아빠가 많다"고 꼬집는다. 부모의 성품이 아이를 물들인다.

부모가 행복하면 아이도 행복하고 부모가 불행하면 아이도 불행하다. 2011년 10월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