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 점안형 노안 치료제 ‘뷰티’ 최근 승인

나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이 있는 물체가 잘 안 보이게 되는 ‘노안’도 점안제 몇 방울로 치료할 수 있게 됐다. 노안은 눈 속 볼록한 렌즈 모양의 수정체가 노화로 탄력을 잃으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지금까지는 돋보기안경, 이중·다초점렌즈, 노안 교정술 등을 이용해 시력 교정법에만 치료 초점이 맞춰져 왔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이미 노화로 잃어버린 수정체 탄력을 되돌리거나, 수정체 탄력을 조절하는 근육을 강화해야 하는데, 이는 어렵기 때문이다.
불가능할 것만 같던 과거로의 회귀를 가능하게 해주는 신약이 나왔다. 지난 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수정체 탄력을 되돌리는 최초의 점안형 노안 치료제를 승인한 것이다.
◇FDA 승인 최초 노안 치료제 나와
이번에 FDA 승인을 받은 노안 치료제는 애브비 제약회사와 자회사인 앨러간 제약회사가 개발한 ‘뷰티(Vuity)'란 제품으로, 염산 필로카르핀(pilocarpine hydrochloride) 1.25% 점안액이다.
한 방울, 눈에 떨어뜨리면 15분 만에 시력이 좋아지는 것으로 보고됐다. 최대 6시간 동안 지속되며, 치료 효과를 누리려면 매일 점안액을 넣어줘야 한다.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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