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그래비티' 공식 포스터
오는 17일 한국 개봉을 앞둔 영화 ‘그래비티’를 두고 호평과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는 전직 우주비행사마저 감명을 받았다고 털어 놓았다.
아폴로 11호를 타고 인류 사상 두번째로 달에 착륙했던 버즈 올드린(83)은 ‘할리우트 리포터’지에 감상평을 싣고, “대단히, 대단히 감명 받았다”고 적었다. 그는 이 글에서 “현실적인 무중력 묘사에 무척 감동 받았다. 트히 우주정거장을 통과하는 장면은 내가 현실에서 본 모습 그대로다”라고 쓰기도 했다.
‘그래비티’는 이미 미국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0월 4일 미국에서 개봉한 후 첫 주말에만 5578만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가을시즌에 개봉한 영화 중 1위에 해당한다.
외계인도, 우주 전쟁도 등장하지 않고 91분의 러닝타임 동안 두 명의 주인공(샌드라 불럭, 조지 클루니)만 나오지만 무중력 상태의 우주를 잘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래비티’는 언론과 영화 평론가 사이에서도 전례없는 호평을 받고 있다.
‘아바타’의 감독 제임스 캐머런은 이 영화에 대해 “미쳤다. 역대 최고의 우주 영화”라고 평가했고, 영국 가디언은 “우주에서의 울림이 숨을 멎게 한다”고 평했다. 미국 버라이어티지는 “감독이 경이로움과 놀라움이란 단어의 정의를 다시 내렸다”고 평했다.
한국에서도 ‘그래비티’의 흥행 돌풍이 예상된다. 개봉을 하루 앞둔 16일, ‘그래비티’는 이미 예매율 50%를 넘어섰다. 현재 압도적인 예매율 1위다. ‘그래비티’가 얼만큼 흥행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