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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론 강타 호주 도로에 ‘식인상어’ 출현…대체 무슨 일?

해암도 2017. 4. 1. 09:56


사진=Queensland Fire and Emergency Services 페이스북

 
강력한 사이클론 데비(Debbie)의 영향으로 사흘째 막대한 피해를 겪은 호주 북동부 퀸즐랜드 주() 지역의 한 도로 위에 식인상어로 알려진 황소상어(bull shark)가 출현했다.  
 
30일 호주 A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퀸즐랜드 주 소방당국은 이날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홍수로 범람한 퀸즐랜드 주 에어 지역을 점검하던 중 도로 한가운데에서 황소상어 사체를 발견했다며 사진 2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물이 빠진 후 진흙투성이가 된 도로 위에 진흙 범벅이 된 황소상어 한 마리가 놓여 있는 모습이 담겼다.  
 
황소상어는 백상아리, 뱀상어 등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상어 중 하나로 꼽힌다.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황소상어는 얕은 해안에 서식하며 강() 등 민물에서도 살 수 있어 사람에게 특히 위험하다. 몸길이 12피트(3.6m), 몸무게 약 200~500파운드(90~230kg)까지 자란다.  
 
소방당국은 수면 아래 뭐가 있을지 모른다며 홍수로 물이 차오른 지역에 함부로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사진=Queensland Fire and Emergency Services 페이스북
 
앞서 이 지역은 4등급 사이클론 데비가 몰고 온 폭우와 최대 시속 125의 강풍으로 인해 곳곳이 물에 잠기고 주택의 지붕이 날아가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데비는 퀸즐랜드 주 남동쪽으로 서서히 이동하면서 세력이 약화했으나, 여전히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고 있다. 데비는 31일 바다 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입력 2017-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