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은 2008년 12월 일어났다. 당시 11살이었던 소년 함디 알-카바스(Hamdi al-Kabas)는 이발을 하러 갔다가 이발소 주인 예야 후세인 알-레그와(Yehya Hussein Al-Raghwah)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알-레그와는 소년을 성폭행한 뒤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버렸다.
성폭행과 살인 혐의로 기소된 그는 법정에서 바로 사형 선고받았다. 시민들이 지켜보는 광장에서 사형이 집행됐다. 마지막으로 알-레그와는 기도를 올린 뒤 카펫 위에 엎드렸다. 집행관은 그의 옷을 풀어헤친 뒤 목 부위에 가차없이 총을 격발했다.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를 따르는 예멘은 사형을 집행하는 59개국 중 하나다. 성범죄 등 흉악 범죄 뿐 아니라 부부 간의 외도, 종교적 변절에 대해서도 사형을 집행하는 나라다. 총살뿐 아니라 돌팔매질, 참수로 사형을 집행하기도 한다. 법률에 따르면 피해자의 유족들이 살인범에게서 충분한 보상을 받는 대가로 사형을 면제해 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