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재래식 군사력이 미국의 군사력 평가 전문 기관인 글로벌파이어파워(GFP)가 평가한 145국 군사력 순위에서 5위로 나타났다. 북한은 지난해보다 2순위 오른 34위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각) GFP가 최근 공개한 ’2025 군사력 랭킹(2025 Military Strength Ranking)‘에 따르면, 한국은 평가에서 작년과 같은 5위를 유지했다.
다만 GFP는 “일반적으로 안정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강대국인 이 나라는 최근 정치적 격변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주목된다”며 “서류상으로는 국경을 맞대고 있는 북한에 비해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을 뒷배로 두고 힘을 얻고 있다”고 했다.
북한의 재래식 군사력은 145개국 가운데 34위로 평가됐다. 북한의 올해 순위는 작년 36위보다 두 계단 올라 2023년과 같다.
GFP는 북한 지상군의 탱크, 자주포, 다연장로켓발사체계를 높이 평가했고, 공군의 전투기 수와 공격기 수, 해군의 순시선·잠수함·프리깃함·코벳함 수에도 좋은 점수를 줬다. 전반적으로 무기의 성능보다는 수량에서 역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동원 가능한 육·공군 병력은 각각 137만명과 6만명으로 6위에 해당했으며, 동원 가능한 해군 병력은 열두 번째로 많은 6만명으로 추산됐다.
GFP는 북한 군사력 평가의 첫 페이지에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황에 “흥미로운 전개”를 초래했다고 별도 언급했다.
미국이 세계 최강 평가를 받았고, 러시아, 중국, 인도가 뒤를 이었다. GFP 랭킹은 재래식 무기를 바탕으로 한 국가의 전쟁 수행능력을 지수로 산출해 순위를 매긴 것으로, 핵능력은 반영되지 않는다.
김명진 기자 조선일보 입력 20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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