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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전국의 여러 무도회장을 돌며 만난 여성 60여 명에게 사기를 치다가 경찰에 잡힌 이모(40)씨의 직업은 이른바 ‘제비족’. 그는 카바레, 성인 나이트 등에서 춤추러 온 여성들을 유혹한 뒤 고급 식사는 물론 꽃까지 선물해가며 환심을 산 후에 사업을 빌미로 투자금과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18억여 원을 뜯어냈다.
보통 제비족은 카바레에서 노는 30대 이후의 장년을 가리키지만 50, 60대도 있다고 한다. 한때 서울 장안에서 잘나갔던 ‘제비’였다가 그만 둔 ‘전직 제비’를 취재했다. “잘나갔던 강남 제비”라며 자신을 소개한 김모(56)씨를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사무실에서 만났다. 180cm가 넘는 큰 키에 준수한 외모, 커피를 직접 타주는 세심한 배려까지, 비록 그 바닥에서 은퇴했지만 경력이 의심가지 않을 만큼 매력적인 매너가 몸에 배어있었다.
90년대 말 그는 서울 반포의 ‘청록’, 장안동의 ‘황궁’, ‘무학성’ 등 유명 카바레와 나이트클럽을 돌며 춤추러 온 많은 여성을 꼬드겼다. 김씨는 제비족 세계에선 “영부인 빼고 모든 여자들을 유혹할 수 있다”며 “제비들은 여자들의 나이와 외모를 가리지 않는다”고 했다.
97년 사업 실패와 이혼 등으로 아픔을 겪던 김씨는 우연히 지인 소개로 사교댄스를 배웠다고 했다. 그 후 각종 카바레나 나이트클럽 등에서 춤을 추다 만난 친구들 3명과 함께 어울리며 제비족 생활을 시작했다. 한 번은 7살 연상의 여성을 유혹해 영업용 트럭 한대를 선물 받기도 했고, 과거 한 정권 실세의 부인을 만나 800억짜리의 건물을 받을 뻔한 적도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그걸 받다 잘못되면 감옥 갈까봐 도저히 못 받겠더라”고 했다. 그런 이유로 그는 “나는 0.01%의 특A급 제비가 될 만한 배짱은 없었다”며 2002년도에 제비 생활을 그만 두었다. 그때 모아둔 돈으로 현재 김씨는 작은 건강식품 점포를 운영하며 살고 있다.
그는 하루 한 명꼴로 많은 여자들을 만났던 일들을 뉘우치며 “현재 활동하고 있는 제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적어도 남의 가정은 지켜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제비 생활을 할 때 만난 여자들이 이혼한 적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비의 유혹에 걸리지 않는 법을 알려 주었다.
먼저 김씨는 여자들이 춤바람 나는 시기는 따로 있다면서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로 들어갈 때 쯤 춤바람에 빠지기 쉽다”고 했다. 자녀가 중학생 정도 되면 스스로 행동할 수 있기 때문에 엄마로서 긴장감이 풀리고, 각종 모임에 참석할 기회가 많아져 나이트클럽 등 유흥가에 자주 놀러간다고 했다. 이때 제비족들이 순진한 유부녀들에게 접근한다. 그는 제비족들이 가장 좋아하는 여성은 “결혼하고 처음 외도하는 여자”라고 했다. 여성들이 남편보다, 처음 외도해서 만난 남자를 더 사랑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유혹에 쉽게 넘어간다는 것이다.
그는 “여성이 외간 남자와 성(性)관계까지 할 정도로 애틋해지면 그 바람피운 남자에게 집착한다”면서 제비족들은 이때를 놓치지 않는다고 했다. 제비들은 여성과 성관계 후 “요즘 경제적으로 힘들다”, “사업을 하려는데 돈이 좀 필요하다”는 식으로 경제적 지원을 요구한다고 했다.
지난 10월 전국의 여러 무도회장을 돌며 만난 여성 60여 명에게 사기를 치다가 경찰에 잡힌 이모(40)씨의 직업은 이른바 ‘제비족’. 그는 카바레, 성인 나이트 등에서 춤추러 온 여성들을 유혹한 뒤 고급 식사는 물론 꽃까지 선물해가며 환심을 산 후에 사업을 빌미로 투자금과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18억여 원을 뜯어냈다.
보통 제비족은 카바레에서 노는 30대 이후의 장년을 가리키지만 50, 60대도 있다고 한다. 한때 서울 장안에서 잘나갔던 ‘제비’였다가 그만 둔 ‘전직 제비’를 취재했다. “잘나갔던 강남 제비”라며 자신을 소개한 김모(56)씨를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사무실에서 만났다. 180cm가 넘는 큰 키에 준수한 외모, 커피를 직접 타주는 세심한 배려까지, 비록 그 바닥에서 은퇴했지만 경력이 의심가지 않을 만큼 매력적인 매너가 몸에 배어있었다.
90년대 말 그는 서울 반포의 ‘청록’, 장안동의 ‘황궁’, ‘무학성’ 등 유명 카바레와 나이트클럽을 돌며 춤추러 온 많은 여성을 꼬드겼다. 김씨는 제비족 세계에선 “영부인 빼고 모든 여자들을 유혹할 수 있다”며 “제비들은 여자들의 나이와 외모를 가리지 않는다”고 했다.
97년 사업 실패와 이혼 등으로 아픔을 겪던 김씨는 우연히 지인 소개로 사교댄스를 배웠다고 했다. 그 후 각종 카바레나 나이트클럽 등에서 춤을 추다 만난 친구들 3명과 함께 어울리며 제비족 생활을 시작했다. 한 번은 7살 연상의 여성을 유혹해 영업용 트럭 한대를 선물 받기도 했고, 과거 한 정권 실세의 부인을 만나 800억짜리의 건물을 받을 뻔한 적도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그걸 받다 잘못되면 감옥 갈까봐 도저히 못 받겠더라”고 했다. 그런 이유로 그는 “나는 0.01%의 특A급 제비가 될 만한 배짱은 없었다”며 2002년도에 제비 생활을 그만 두었다. 그때 모아둔 돈으로 현재 김씨는 작은 건강식품 점포를 운영하며 살고 있다.
그는 하루 한 명꼴로 많은 여자들을 만났던 일들을 뉘우치며 “현재 활동하고 있는 제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적어도 남의 가정은 지켜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제비 생활을 할 때 만난 여자들이 이혼한 적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비의 유혹에 걸리지 않는 법을 알려 주었다.
먼저 김씨는 여자들이 춤바람 나는 시기는 따로 있다면서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로 들어갈 때 쯤 춤바람에 빠지기 쉽다”고 했다. 자녀가 중학생 정도 되면 스스로 행동할 수 있기 때문에 엄마로서 긴장감이 풀리고, 각종 모임에 참석할 기회가 많아져 나이트클럽 등 유흥가에 자주 놀러간다고 했다. 이때 제비족들이 순진한 유부녀들에게 접근한다. 그는 제비족들이 가장 좋아하는 여성은 “결혼하고 처음 외도하는 여자”라고 했다. 여성들이 남편보다, 처음 외도해서 만난 남자를 더 사랑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유혹에 쉽게 넘어간다는 것이다.
그는 “여성이 외간 남자와 성(性)관계까지 할 정도로 애틋해지면 그 바람피운 남자에게 집착한다”면서 제비족들은 이때를 놓치지 않는다고 했다. 제비들은 여성과 성관계 후 “요즘 경제적으로 힘들다”, “사업을 하려는데 돈이 좀 필요하다”는 식으로 경제적 지원을 요구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