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병철 회장의 임종 전 마지막 질문 24가지 정의채 신부가 답하다“이병철 회장은 산전수전, 온갖 경험을 한 사람이거든요. 부자라고 하지만 고생을 많이 했거든요. 그런 사람은 죽음 앞에서 문제가 다를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죽기 전 저를 찾아온 것이에요.” ⊙ “인간에게 양심이 최고의 존재인데, 그 양심을 준 존재는 더 클 .. 철학 2019.03.25
아이들에게 철학을 가르쳐야 하는 이유 부모가 알아야 할 디지털 나라가 혼란스럽다. 현직 대통령과 주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다. 포털에는 이미 관련 뉴스가 1만건을 넘어섰다. 기사 댓글과 소셜네트워크에서의 퍼나르기, 그리고 수많은 글은 따라가기조차 숨이 가쁘다. 나라 밖도 혼란스럽다. 미국 .. 철학 2016.11.29
하루 한번 외로운 사람과 통화, 그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라 간디가 유명한 말을 했다. “이 세상에서 내가 인정하는 유일한 독재자는 나의 내면의 고요한 목소리다.” 하지만 이 소란스러운 일상과 웅성거리는 정신세계, 야단법석인 감정상태 속에서 어떻게 그 목소리를 감지하나. 누구나 귀 두 짝 달고 세상에 태어났건만 우리는 그것의 적절한 활.. 철학 2016.05.22
부자가 되면 문제가 사라지는 게 아니라 문제의 종류가 바뀐다 ‘죽은 백인 남자들(dead white men)’은 호메로스·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셰익스피어·보카치오·단테 등 서부 유럽과 미국 문명의 기틀을 다진 사람들이다. 20세기 전반까지만 해도 서양 지식인·교양인이라면 누구나 친숙해야 하는 저자들이었다. 세계화 시대의 본격 개막과 더불어 .. 철학 2016.03.06
걸은 만큼 생각하고, 생각한 만큼 진화한다 두 발로 걸은 최초 인류, 아르디피테쿠스 라미두스 “‘이족보행(二足步行)’이 너희를 진화케 하리라” 두 발로 걷기 시작하면서 침팬지와 다른 진화의 길 걸어… 두 손의 자유 얻은 뒤 도구 사용하고 두뇌 용량 비약적 발전 #1. ‘위대한 존재의 사슬’두 발로 선 최초의 인류 아르디피.. 철학 2016.02.09
심리학이 들려주는 ‘죽음’ 이야기 죽음과 ‘웰 다잉’을 생각한다 » 생명을 가진 것은 무엇이든 죽는다. 출처/ pixabay.com “내 세상 뜨면 풍장시켜다오. 섭섭하지 않게 옷은 입은 채로 전자시계는 가는 채로 손목에 달아놓고 아주 춥지는 않게 가죽가방에 넣어 전세 택시에 싣고…” [1] ‘즐거운 편지’로 유명한 황동규 .. 철학 2015.07.20
의미 있는 죽음이란 지구 거쳐간 인류 1000억 명 모든 죽음엔 나름의 의미 카라바조(1571~1610)라고도 통하는 이탈리아의 화가 미켈란젤로 메리시의 ‘성(聖) 토마스의 의심’.(1601~1602). “시간! 내 얼굴을 그리기나 하라고, 이 게으름뱅이야, 우리의 껍질을 벗기는 수백 년의 광기! 마치 장님들을 향해 가고 있는 .. 철학 2015.04.19
“철학의 사명은 철학자 배출 아니라 시민사회 교육” 김재권 브라운대 명예교수 & 김기현 서울대 교수 김재권 교수(오른쪽)가 철학으로 전공을 바꾼 계기 중 하나는 조지 마이로라는 선배를 만난 것이다. 실존주의에 대해 토론했는데 철학도인 마이로에게 당할 수가 없었다. 김 교수는 “생존을 위해” 철학도가 됐다. [오종택 기자] 인간의 .. 철학 2014.11.26
‘아시아’라는 말의 기원 3000년 전 설형문자에 기록 본래 뜻은 ‘비유럽’인데… 이어령과 떠나는 知의 최전선 <5> ASIA와 亞細亞 막판에 북한의 벼락 손님들까지 방문해 화제가 된 아시안 게임으로 이야기가 시작됐다. 그런데 이번에도 의외의 질문이 돌아왔다. “정 부장, 아시아란 말이 무언지 생각해본 적 있어요?” 아시아. 영어로 Asia. 한자로는 亞細亞. 그 이상.. 철학 2014.11.09
추월하려면 차선을 바꿔야한다 이어령과 떠나는 知의 최전선 <9> 에디슨과 테슬라 지(知)의 최전선에서 이 교수의 첨단 무기는 말(語)이다. 사람들이 아무 생각 없이 쓰는 말의 어원을 파고들어 개념을 끄집어낸다. ‘아시아’가 그랬고 ‘바이러스’가 그랬다. 기업의 이름 같은 것도 마찬가지다. “이름이 아주 중.. 철학 2014.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