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마리는 장내균 38조의 0.02%열심히 먹어도 효과 미미정원 가꾸듯 채소·통곡물로 식탁을환자들과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게 유산균이다. 10억마리를 넘어 100억마리, 심지어 그 이상 유산균이 장까지 살아간다고 강조하는 광고도 많다. 숫자가 클수록 장 건강이 확실하게 지켜질 것 같은 든든함을 선전한다. 하지만 매일 먹는 이 유산균 캡슐 몇 알이 정말 장내 생태계에 큰 도움이 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유산균 한 알, 혹은 몇 알을 먹어도 장 건강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이뤄내기는 어렵다. 장내 생태계를 제대로 이해하고 살려내려면 유산균의 절대적인 숫자, 최신 의학에서 활용되는 이식 치료의 교훈, 생태계의 다양성, 그리고 미처 몰랐던 숨은 함정들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