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성ㆍ성능 강점…1∼2월 판매 전년비해 150% 급증
인텔CPU탑재 투인원PC 구매시 마일리지 10%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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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출시한 2014년형 탭북2. |
올해 새내기 대학생이 된 최이형씨의 필수품은 입학 선물로 받은 2in1(투인원)PC다. 전공이 컴퓨터 프로그래밍이라 휴대성이 좋은 노트북을 찾던 중, 태블릿PC 기능도 함께 있는 투인원PC를 골랐다. 이왕이면 더욱 다양한 기능을 맛보고 싶어서다. 최씨는 "투인원PC는 태블릿PC처럼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다가 책상 위에서 펼치면 노트북처럼 활용할 수 있다"며 "등하굣길의 버스와 강의실, 도서관에서도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복학생 김세원씨는 노트북과 태블릿PC를 따로 들고 다니는 것이 버거워 겨울방학에 아르바이트한 돈을 투인원PC 구입에 투자해 큰 만족감을 얻었다. 김 씨는 "노트북과 태블릿PC에 전공서적까지 더하면 가방 무게가 6~7kg은 족히 나갔지만 투인원PC로 바꾼 뒤 가방 무게가 훨씬 줄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2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투인원PC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디지털기기에 익숙하고 거추장스러운 것을 싫어하며, 더욱 편리한 것을 지향하는 신세대의 특성이 기기에 고스란히 반영돼 있기 때문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노트북 구매를 고려하는 대학생 2명 중 1명이 투인원PC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태블릿PC와 노트북이 하나로…생산성 극대화=투인원PC는 인텔이 지난해 PC업계에 새롭게 제안한 새로운 노트북 폼팩터다. 그동안 여러 제조사들은 노트북과 태블릿PC를 결합한 형태의 제품을 선보여왔지만, 명칭이 컨버터블, 하이브리드 등으로 제각각이라 소비자들의 혼란이 컸다.
투인원PC는 태블릿PC 수준의 휴대성을 갖추면서도 노트북과 같은 작업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태블릿PC의 대표적인 입력 방식은 터치스크린과 노트북을 구성하는 키보드, 터치패드(마우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쓸 수 있다. 운영체제(OS) 역시 범용성이 뛰어난 윈도8이 쓰인다.
따라서 동영상 감상을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은 간편하게 태블릿PC모드에서 사용하고, 문서작성, 웹서핑 등의 생산성이 필요한 작업을 할 때는 노트북 모드를 이용하면 된다.
최씨는 "투인원PC를 이용하니 태블릿PC나 노트북를 단독으로 활용할 때보다 프로그래밍 시간을 30% 이상 줄일 수 있었다"며 "키보드와 궁합이 100% 맞는 태블릿PC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투인원PC를 학습 보조도구로 주로 이용한다. 그는 "예전에는 강의 중 모르는 부분을 스마트폰을 찾아보곤 했는데, 이제는 투인원PC의 태블릿PC 모드에서 검색한다"며 "일반 PC와 환경이 같기 때문에 검색 결과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판매량 150% 급증…인텔, 투인원PC 보급에 박차=투인원PC의 판매량도 급상승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2월 투인원PC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에 공급된 에이수스의 트랜스포머 북의 1차 물량은 3일 만에 품절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와 지마켓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투인원PC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이다. 디자인과 사후서비스 부분에서 외국계 제조사보다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유통업계의 설명이다. LG전자는 최근 인텔의 4세대 코어 CPU인 하스웰을 탑재한 `탭북2'라는 투인원PC를 선보이는 등 신제품 출시에도 가장 적극적이다.
투인원PC는 화면이 움직이는 모습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뉜다. 대체로 △따로 분리해 태블릿PC처럼 사용이 가능한 디태처블 △밀어 올리는 슬라이드형 △360도 각도로 돌리는 플립형 등의 형태로 구현된다.
핵심 부품인 CPU는 인텔 제품이 주로 쓰인다. 성능과 전력소비량 부분에서 경쟁사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텔코리아 관계자는 "하스웰 CPU는 기존보다 2배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전력 소비량을 50% 수준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인텔코리아는 투인원PC 보급을 확대하고, 제조사를 지원하기 위해 인터넷포털사이트 다음과 공동으로 투인원PC 구매자에게 추가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다음에서 투인원PC를 검색한 뒤 G마켓, 옥션, 11번가 오픈마켓 3사에서 인텔 CPU가 탑재된 투인원PC를 사면, 구매가의 10%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다음 마일리지로 적립해준다.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제조사들도 졸업ㆍ입학 시즌인 1~3월 동안 마케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1~3월 매출은 연간매출의 30%을 차지해 한해의 성과를 가늠하는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서영진기자 artjuck@dt.co.kr : 2014-03-13
복학생 김세원씨는 노트북과 태블릿PC를 따로 들고 다니는 것이 버거워 겨울방학에 아르바이트한 돈을 투인원PC 구입에 투자해 큰 만족감을 얻었다. 김 씨는 "노트북과 태블릿PC에 전공서적까지 더하면 가방 무게가 6~7kg은 족히 나갔지만 투인원PC로 바꾼 뒤 가방 무게가 훨씬 줄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2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투인원PC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디지털기기에 익숙하고 거추장스러운 것을 싫어하며, 더욱 편리한 것을 지향하는 신세대의 특성이 기기에 고스란히 반영돼 있기 때문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노트북 구매를 고려하는 대학생 2명 중 1명이 투인원PC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태블릿PC와 노트북이 하나로…생산성 극대화=투인원PC는 인텔이 지난해 PC업계에 새롭게 제안한 새로운 노트북 폼팩터다. 그동안 여러 제조사들은 노트북과 태블릿PC를 결합한 형태의 제품을 선보여왔지만, 명칭이 컨버터블, 하이브리드 등으로 제각각이라 소비자들의 혼란이 컸다.
투인원PC는 태블릿PC 수준의 휴대성을 갖추면서도 노트북과 같은 작업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태블릿PC의 대표적인 입력 방식은 터치스크린과 노트북을 구성하는 키보드, 터치패드(마우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쓸 수 있다. 운영체제(OS) 역시 범용성이 뛰어난 윈도8이 쓰인다.
따라서 동영상 감상을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은 간편하게 태블릿PC모드에서 사용하고, 문서작성, 웹서핑 등의 생산성이 필요한 작업을 할 때는 노트북 모드를 이용하면 된다.
최씨는 "투인원PC를 이용하니 태블릿PC나 노트북를 단독으로 활용할 때보다 프로그래밍 시간을 30% 이상 줄일 수 있었다"며 "키보드와 궁합이 100% 맞는 태블릿PC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투인원PC를 학습 보조도구로 주로 이용한다. 그는 "예전에는 강의 중 모르는 부분을 스마트폰을 찾아보곤 했는데, 이제는 투인원PC의 태블릿PC 모드에서 검색한다"며 "일반 PC와 환경이 같기 때문에 검색 결과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판매량 150% 급증…인텔, 투인원PC 보급에 박차=투인원PC의 판매량도 급상승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2월 투인원PC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에 공급된 에이수스의 트랜스포머 북의 1차 물량은 3일 만에 품절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와 지마켓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투인원PC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이다. 디자인과 사후서비스 부분에서 외국계 제조사보다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유통업계의 설명이다. LG전자는 최근 인텔의 4세대 코어 CPU인 하스웰을 탑재한 `탭북2'라는 투인원PC를 선보이는 등 신제품 출시에도 가장 적극적이다.
투인원PC는 화면이 움직이는 모습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뉜다. 대체로 △따로 분리해 태블릿PC처럼 사용이 가능한 디태처블 △밀어 올리는 슬라이드형 △360도 각도로 돌리는 플립형 등의 형태로 구현된다.
핵심 부품인 CPU는 인텔 제품이 주로 쓰인다. 성능과 전력소비량 부분에서 경쟁사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텔코리아 관계자는 "하스웰 CPU는 기존보다 2배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전력 소비량을 50% 수준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인텔코리아는 투인원PC 보급을 확대하고, 제조사를 지원하기 위해 인터넷포털사이트 다음과 공동으로 투인원PC 구매자에게 추가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다음에서 투인원PC를 검색한 뒤 G마켓, 옥션, 11번가 오픈마켓 3사에서 인텔 CPU가 탑재된 투인원PC를 사면, 구매가의 10%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다음 마일리지로 적립해준다.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제조사들도 졸업ㆍ입학 시즌인 1~3월 동안 마케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1~3월 매출은 연간매출의 30%을 차지해 한해의 성과를 가늠하는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서영진기자 artjuck@dt.co.kr : 201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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