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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계는 '아보카도 라떼' 열풍

해암도 2017. 6. 9. 06:45

 

아보카도 라떼, 사진=Locals corner 페이스북

"아보카도 라떼 한 잔 마실래?" 
"아니, 나는 당근 프라푸치노 마실래." 

지난 5월 커피의 도시로 유명한 호주 멜버른의 트루먼 카페에서 정식메뉴로 첫 선을 보인 아보카도 라떼 열풍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아보카도 라떼는 컵 대신 과육을 파낸 아보카도 껍질 안에 블랙 커피와 뜨거운 우유를 부어 마시는 방식이다. 용기만 컵에서 과일 껍질로 바뀌었을 뿐이지만, SNS에 직접 만든 아보카도 라떼 사진을 올리거나 유튜브에 제조법을 설명하는 동영상을 게재하는 등 전 세계 커피 마니아 사이에서 아보카도 라떼가 인기다.

제이딘 나단 등 트루먼 카페의 바리스타들이 재미삼아 아보카도 껍질에 커피를 부어 마시는 모습을 본 손님이 정식 메뉴인 줄 알고 이를 주문한 것이 아보카도 라떼의 시발점이다. 나단은 "처음에는 터무니 없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인기를 끌 줄 몰랐다"고 웃었다.  

최근 시드니의 로컬 코너 카페는 아보카도 라떼를 벤치마킹한 당근 프라푸치노를 출시했다. 속을 파낸 당근 안에 커피를 담는 방식으로 원리는 아보카도 라떼와 똑같다. 속이 빈 사과 안에 커피를 따른 후 파인애플을 컵받침 삼은 메뉴도 이채롭다. 로컬 코너 카페 주인 반자는 "이번주엔 당근, 다음주엔 사과 등 매주 과일을 바꿀 것"이라고 했다.
당근 프라푸치노. 사진=Locals corner 페이스북
파인애플 받침을 이용한 사과 커피. 사진=Locals corner 페이스북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2017-06-08 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