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사주 똑같은데.. 부자가 된 사람과 쫄딱 망한 사람의 결정적 차이

해암도 2025. 10. 20. 07:27

김두규 교수의 부자 되는 사주

 

직장인 A씨의 별명은 ‘상투잡이’다. 주식 투자를 하면 늘 고점에서 물리기 때문이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가를 찍는 불장에서도 그의 통장은 늘 파랗다. 부동산 임대업자 B씨는 ‘건물주’라며 남들의 부러움을 받지만, 매달 속이 다 타들어 가고 있다. 일대에서 그의 건물만 텅텅 비어 있기 때문이다.

 

흔히 부자가 되는 사주는 따로 있다고들 한다. 그렇다면, 주식으로 부자가 되는 사주, 혹은 부동산으로 부자가 되는 사주도 따로 있을까?

 

20일 조선일보 경제부 유튜브 ‘조선일보 머니’의 머니 명강 시간에는 국내 최고 사주·풍수 전문가인 김두규 우석대 교수가 ‘부자 되는 운명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 강연했다. 김 교수는 독일 뮌스터대에서 독문학·사회학·중국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귀국해 지난 1994년부터 우석대 정교수로 재직하다 2000년 공식적으로 풍수지리학으로 전공을 바꿨다.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주요 기업들의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김두규 우석대 교수
 

김 교수는 한 개인의 성쇠에 작용한다는 10가지 요소를 제시했다. 명(출생 조건)과 운(타이밍), 풍수(입지), 음덕·관계(보시·사회적 선행), 공부, 이름, 관상, 경신(신앙·제례), 귀인(멘토·네트워크), 양생(건강)이다. 김 교수는 “운(運)은 타이밍이고, 풍수는 자리(터)”라며 “태어난 명(命)은 바꿀 수 없지만, 때와 터를 읽으면 선택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투자와 관련해서는 일본에서 활동한 대만 출신 투자자 규에이칸(邱永漢)의 말을 인용했다. 사주에 수·목(흐름·변화) 성향이 강하면 주식·트레이딩처럼 속도가 중요한 시장에서 강점을 보이기 쉽고, 토(정지·축적) 성향이 강하면 부동산·장기 보유 전략에 맞는다고 했다. 최근 금값 급등 국면에서는 금(金)과 함께 은(실버)의 상대 매력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공부의 효용에 대해서는 “학업 성취가 초반에는 유리하지만, 40~50대 이후에는 현장 감각과 기민함이 승부처가 된다”고 했다. 이름·관상은 보조 수단일 뿐, 관계(귀인)와 건강(양생)의 내구성이 장기 성과를 좌우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풍수에 대해서는 “돈과 정보가 모이는 곳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주거·사무실 입지에 따라 기회비용이 크게 달라지며, 실제 부동산 가치의 핵심 중 하나가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사례로 도널드 트럼프의 생가·선영·트럼프타워 일화를 소개하며 물(강·리버뷰)을 활용한 전망 선호를 풍수 논리로 해석했다. 재벌·경영자 사례에 대해서는 “창업자는 본능과 개척으로 터를 세우고, 2세는 이를 참고하지만, 3·4세로 갈수록 전통의 심층 요인(터·맥)을 소홀히 해 부침이 커지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사주는 확률적 지도를 보여줄 뿐 최종 성패는 실행이 결정한다”며 “명은 바꿀 수 없지만, 운의 타이밍과 터의 선택, 그리고 관계·건강 관리는 누구나 지금 당장 손댈 수 있는 변수”라고 말했다.

 

이렇게 정리한 운·풍수·투자 프레임을 실제 생활과 자산 설계에 어떻게 적용할지, 이재명 대통령 시대에 코스피 5000 달성은 가능할지 궁금하다면 유튜브 ‘조선일보 머니’의 ‘머니 명강’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