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혈당 치솟아 혼수상태로 온다…당뇨 의사 겁내는 ‘과일 1위’

해암도 2024. 9. 30. 19:54



🎥 이번 영상에서 다룬 내용

몸 안에 당이 남아 돌아서 걸리는 병인 당뇨는 의외로 뇌에 직접적 타격을 준다. 첫 번째 이유는 체중의 2%밖에 안 되는 뇌가 체내 포도당 25%를 소모하는 ‘당 폭식’ 기관이기 때문이다. 당뇨로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뇌의 포도당 소비에도 차질이 생긴다. 포도당이 모자라면 인지 저하가 오고, 피 속에 인슐린이 넘쳐나면 치매를 부르는 아밀로이드 베타도 더 많이 축적된다.

두 번째 이유는 당뇨로 가는 지름길인 ‘탄수화물 과잉 섭취’가 도파민 중독을 부르기 때문이다. 폭식이 만성화하면 뇌의 정상적인 회로가 불타고 탄수화물 보상 회로에 집착하게 된다. 폭식 장애에서 작동하는 뇌의 영역과 회로는 코카인 같은 마약 중독과 아주 비슷하다. 즉, 당뇨는 몸통뿐 아니라 뇌도 파괴하는 질병이다.

당뇨를 피하는 지름길은 ‘당류’를 멀리하는 것이다. 많은 이가 식품 라벨의 영양정보를 확인하지만, 잘못 이해하기 쉬운 정보 때문에 쉽게 방심한다. 언뜻 보기엔 당류와 상관없어 보이지만 당뇨에 취약한 식품도 있다. 당뇨의 길목에 접어들기 전 주의해야 하는 식품들은 무엇일까.

📋목차
① 당이 몸을 망치는 두 가지 방식
② 영양정보 당류 %의 함정
③ 당뇨, 경계 대상 1호 식품
④ 건강식처럼 보이는 위험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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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전 단계엔 특히 식품을 주의해야 한다. 언뜻 보기엔 건강식 같지만, 혈당을 높이는 음식이 주위에 숨어서 우리 췌장을 저격할 채비를 하고 있다. 이하 그래픽 이가진·박지은


※아래 텍스트는 영상 스크립트입니다.

🍬당이 몸을 망치는 두 가지 방식
지난번 당뇨 영상에선 당뇨병이 생기는 원리와 예방에 좋은 영양소 그리고 식품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특히 당뇨병 전 단계에 접어들었다면 굉장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당뇨로 진행해버리면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넌 것과 마찬가지니까요.

“베타 세포가 50% 이하로 기능을 잃어버리게 되면 당뇨병이 됩니다.
당뇨병 전 단계는 대략 한 50~70% 정도 남아 있을 거란 말이에요.
회복 안 돼요, 그거는.
그게 당뇨병 전 단계가 우리 몸에 남긴 상흔이죠.
그것 때문에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에 들어가게 되면 금방 또 전 단계가 될 거라는 거죠.
다시 운동을 하고 살을 빼고 과식하지 않고 건강한 음식을 먹고 이런 식으로 해서 원래의 건강한 체형과 근육을 회복한다면 당뇨병 전 단계는 저절로 없어져버리게 되겠죠.
그리고 그런 상태에서 그런 건강한 생활습관을 계속 잘 유지한다면 두 번 다시 당뇨병 전 단계라는 상태에 들어갈 일은 없을 거라는 겁니다.”
(박정현 인제대 부산백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특히 조심해야 하는 건 뭐니뭐니해도 식품, 그중에서 탄수화물, 또 그중에서도 당이죠.
국수, 라면은 탄수화물 덩어리니까 당연히 혈당을 많이 올리고요.
과자, 탄산음료, 커피 믹스 같은 식품에는 당이 얼마나 많은지 알고 계시죠,
주스는 같은 양의 콜라만큼 당이 많이 들어 있고, 커피 믹스는 커피 반 설탕 반인 건 상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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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뿐 아니라 과일 주스에도 콜라에 버금가는 당이 들어 있다. 이런 식품에 당이 많이 들어 있다는 건 이제 상식이 됐다.

그래서 이번엔 전혀 생각지도 못했지만, 의외로 당이 엄청나게 든 식품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혈당 스파이크를 엄청나게 올려서 결국 췌장을 죽이고 인슐린 저항성을 만드는 식품들이죠.

당을 지나치게 드시면 두 가지 엄청난 문제가 생겨요.
첫 번째는 남아도는 에너지가 내장에 차곡차곡 쌓여서 지방 덩어리가 된다는 거고요.
두 번째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는 거죠.
내장 지방은 염증 물질을 분비해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의 베타 세포를 공격해 죽입니다.
한번 죽은 췌장 베타 세포는 다시 생기지 않아요.
그리고 인슐린 저항성 때문에 아무리 인슐린이 많이 나와도 혈당이 잡히지 않죠.

“이제 인슐린 저항성의 실체가 뭐냐 정도만 말씀을 드릴게요.
여기 문이 있습니다.
문이 있는데 문을 열면 쉽게 열리잖아요, 그죠?
근데 문 저쪽에 한 명의 사람이 문이 안 열리도록 지금 막고 있다고 한번 가정해 봅시다.
그러면 내가 문을 열고 밀면 잘 안 열리죠.
왜 문 뒤쪽 사람이 저항을 하니까 그렇죠.
내가 그 문 안으로 들어가야 일을 하는데 안 열린단 말이에요.
인슐린이 하는 일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거든요.
단순히 당만 조절하는 거는 아닙니다.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나오면 피 속을 돌고 있던 그 영양소들이 순식간에 세포로 들어가버려요.
인슐린이 나와서 그 영양소들을 세포로 집어넣으려고 하는데 앞서 문을 막고서 버티고 있는 것처럼 누군가가 인슐린의 역할을 못하도록 막고 있다면 인슐린은 일을 제대로 못하는 거죠.
이 상태가 인슐린 저항성인 거고요.”
(박정현 인제대 부산백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내장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은 함께 움직입니다.
그래서 몸무게 자체보다 허리둘레를 줄이는 게 더 중요하고요.
허리둘레를 줄이려면 당을 줄여야 하죠.
세계 모든 보건 기관이 당류의 기준치를 설정하고 있는 이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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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을 가득 채운 내장 지방은 당뇨병을 부르는 염증 물질이다.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비만이에요.
특히 비만 중에서도 우리 배 속에 있는 내장 비만, 내장 지방들이 여러 가지 안 좋은 물질들을 피 속으로 막 분비를 하거든요.
우리 세포들에 작용하게 되면 세포들을 나쁘게 만들어요.
인슐린 말을 안 듣게 선동하는 거죠.
그래서 저항성이 생기는 거거든요.”
(박정현 인제대 부산백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영양정보 당류 %의 함정
그래서 요즘은 식품 뒷면 영양 정보에 나온 당의 양을 유심히 보시는 분들이 많죠.
근데 여기에 함정이 있어요.
함정이 뭔지 알려면 하루 당류 섭취량 기준이 뭔지 알아야 합니다.
우리나라 식품법에 따른 당류 기준치는 2000㎉ 섭취 기준 하루 100g입니다.
근데 우리나라는 과일, 우유 같은 자연식품의 천연당과 가공식품의 첨가당을 구분하지 않아요.
이게 첫 번째 함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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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뒷면 라벨의 영양정보에는 당류의 함량이 얼마이고, 하루 섭취 기준치의 몇 %인지 정확히 나와 있다. 하지만 이를 보고 안심하기엔 아직 이르다. 한국의 당류 섭취 기준치는 꽤나 관대한 편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다른 나라 기준은 어떤가 보면 가공식품의 첨가당 기준치로 명시하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천연당보다는 첨가당으로 당을 과다하게 섭취할 가능성이 훨씬 크기 때문이죠.
성인 기준으로 미국심장학회는 남성 36g, 여성 25g으로 권고하고 있고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50g, 영국 NHS는 30g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하루 섭취 열량의 10%로 권고하는데 2000㎉ 기준으로 보면 50g이죠.
여기서 두 번째 함정이 있는데요.
우리는 전체 당류 기준만 100g으로 해놓고 있어서 어찌 보면 첨가당 섭취에 지나치게 관대해지는 거죠.
그래서 이 함정에 빠지지 않고 정말 당이 걱정된다면 영양 정보에 나온 당류 1일 기준치 퍼센트에 2를 곱해주는 게 좋습니다.
그러면 가공식품들의 당이 실제로는 얼마나 높은지 확 체감이 되실 거예요.

당류를 엄격하게 관리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혈당 스파이크 때문입니다.
첨가당은 대부분이 설탕 같은 단당류가 혈액에 금방 녹아들면서 급격하게 혈당을 올려요.
혈당 스파이크는 그냥 일반적인 고혈당과 차원이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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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이 갑자기 올라갔다 다시 내려오는 패턴을 혈당 스파이크라고 한다. 단당류, 정제탄수화물이 많이 든 식품을 섭취할수록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키기 쉽다.

“급격한 혈당의 상승과 하강 패턴을 우리는 혈당 스파이크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지속적으로 혈당을 높이 계속 유지한 세포들보다는 혈당 스파이크에 노출된 세포들이 훨씬 더 잘 죽어요.
그건 뒤집어서 이야기하면 훨씬 독성이 강하다는 뜻이 되겠죠.
우리 세포들이 사실은 굉장히 영리하거든요.
그래서 지속적으로 혈당이 높아져 있으면 얘들이 대비책을 만들어요.
혈당이 올라갔다가 떨어졌다 올라갔다 떨어졌다 하면 그 기전이 동작을 안 해요.
자기 스스로를 보호하지 못한다는 거죠, 쉽게 말하면.
혈당 스파이크는요.
지속적으로 상승되어 있는 혈당보다 훨씬 해롭고 무섭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박정현 인제대 부산백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당뇨, 경계 대상 1호 식품
그렇다면 가장 조심해야 할 건 당이 실제로는 많은데, 적은 것처럼 보이는 식품이겠죠.
그런 식품 중 경계 대상 1호가 과일입니다.
물론 과일은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 풍부해 당뇨병을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과일은 과당이라는 달콤한 위협 요소를 갖고 있습니다.
수많은 과일 중 과당이 높아서 특히 위험한 녀석이 따로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경험한 가장 혈당을 많이 올리는 과일은 단감이에요.
사실 제가 이 의사 생활을 하고 있는 부산에서 가까운 곳에 단감 산지가 있습니다.
한두 달 내로 엄청난 양의 단감이 지금 풀리게 되거든요.
아마 당뇨병 전문의들한테 물어보십시오.
그 시기가 1년 중에 당뇨병 전문의들이 가장 힘들어지는 시기입니다.
단감이 어느 정도 그 당도가 높은가 하면 중간 정도 크기의 감 있죠.
이거 2개만 먹으면 밥 한 공기입니다.
엄청난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키거든요.”
(박정현 인제대 부산백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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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교수는 “단감 생산자는 잘못이 없다. 많이 먹은 사람이 잘못”이라고 했다.

실제로 가을은 혈당 관리에 굉장히 위험한 계절입니다.
감도 위험하지만, 가을에 나는 독특한 우리 과일인 대추 역시 당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감에 비해서 칼로리도 월등히 높고 당류는 과일 중 제왕에 가깝죠.
특히 이런 과일은 수분이 70~90%라서 말리면 말릴수록 과당이 농축된 설탕 덩어리가 돼버리죠.
그래서 곶감과 말린 대추 몇 개만 주워 먹으면 하루 당류 기준치를 가뿐히 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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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가을 과일인 감과 대추의 당류는 높은 편이다. 특히 대추는 과당의 왕 자리에 오를 만하다. 이런 과일을 말리면 그 자체로 설탕 덩어리가 된다.

“말린 감 있죠, 곶감.
과일은 말리면 당도가 훨씬 올라가요.
특히 맛있게 하기 위해서 설탕 좀 뿌리고 이래 돼버리면 5배 10배씩 당도가 많아지거든요.
엄청나게 올라가죠.
제가 감을 먹지 마라, 그러니까 감은 안 드시고 또 곶감을 드시더라고요.
곶감도 먹지 마라, 그러니까 반건시 드시고요.
혈당 어디 안 가요.
그걸 쭉 먹다 보니까 나중에 이제 병원에 가면 어떻게 되느냐.
혈당이 500, 1000까지 올라가서 와요.
여러분 감이 그렇게 무서워요.
그래갖고 외래로 오기도 하고 응급실로 혼수 상태로 들어오기도 하고요.
왜? 감을 많이 먹어서.
감 농사하시는 분들한테 정말 죄송합니다.
여러분들의 잘못은 아니고 감의 잘못입니다.
그리고 잘못 섭취한 잘못입니다.”
(박정현 인제대 부산백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그렇다고 과일을 아예 먹지 말라는 건 아닙니다.
과일만큼 좋은 식이섬유, 비타민 공급원도 많지 않거든요.
대신 약의 복용량을 지키듯이 먹는 양을 딱 제한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수박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이 슬라이스를 잘랐을 때, 그 한 조각 최대 한 조각에서 두 조각 허용을 하거든요.
단감 같은 경우에는 절반, 딸기 같으면 7개에서 10개 정도다.
포도 같으면 10개에서 19개 정도다.
이런 식으로…
사과 같으면 3분의 1쪽이다, 이렇게 딱 양에 제한을 둬요.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난 후에 후식으로 드시면 곤란해요.
후식으로 드시면 밥을 두 번 먹는 것이 돼요, 그죠?
그래서 식사와 식사의 중간에 간식 형태로 드시는 것을 추천하죠.
나는 과일을 씹는 게 힘들어서 과일을 믹서기에 갈거나 주스로 먹고 싶다, 절대 피해야 돼요.
그렇게 만드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섬유질이 없어져버리고 맛을 높이기 위해서 설탕을 첨가하는 경우가 많아서 과일 주스 같은 경우에는 실제 과일보다도 훨씬 더 혈당 스파이크를 심하게 많이 일으킵니다.”
(박정현 인제대 부산백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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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은 마치 약을 복용하듯이 하루 섭취량을 지켜서 먹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을 과다 복용하기 쉽다. 특히 껍질과 함께 먹고, 식사 사이에 간식으로 먹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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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처럼 보이는 위험 식품
사실 건강한 음식처럼 보여도 탄수화물과 당이 은근히 많은 것이 있어요.
예를 들어서 초밥이나 김밥은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음식인 것 같지만, 결코 많이 먹는 걸 추천드리진 않아요.
왜냐하면 둘 모두 탄수화물로 된 흰 쌀밥이 기본 재료이기 때문이죠.
특히 여기 들어가는 밥에는 설탕과 식초를 섞은 단촛물로 밥맛을 냈기 때문에 당 함량도 적지 않아요.

그런데 의외로 탄수화물이 하나도 안 들어간 것 같은데 탄수화물과 당이 꽤 들어간 식품이 있어요.
카레입니다.

강황이라는 몸에 좋은 성분이 들어 있긴 하지만, 카레는 점성을 높이기 위해 밀가루나 전분을 다량 포함하고 있어요.
일반 카레든 즉석 카레든 당류도 적지 않아요.
여기엔 탄수화물이나 당류뿐 아니라 풍미를 돋우는 포화지방 함량도 높고 나트륨도 상당히 많고요.
게다가 가루나 과립형이 아닌 덩어리진 고형 카레는 가루를 굳히기 위해 팜유를 쓰기 때문에 지방 함량이 훨씬 높아요.
그리고 우리는 또 그걸 흰 쌀밥이랑 같이 먹는 걸 선호하죠.
혈당이 쭉 올라가는 게 당연한 식품 조합이죠.
그래서 카레를 먹을 때도 듬뿍 먹기보다는 카레도 조금, 밥도 조금 해서 부족한 듯 먹는 게 그나마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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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는 의외로 탄수화물, 지방 함량이 높은 고탄수화물, 고지방, 고칼로리 식품이다. 양을 최대한 조절해서 먹는 게 좋다. 가루형이 아닌 덩어리진 고형 카레는 지방 함량이 특히 높다.

“즉석 카레, 그다음에 죽, 선식 이런 것들은 이제 전분이 많고 굉장히 가루 형태로 갈려 들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거의 설탕물 마시는 것처럼, 거의 탄산음료 마시는 것처럼 혈당이 굉장히 급상승합니다.”
(김태균 내과 전문의)

그리고 케첩 같은 소스도 안에 든 당류가 상당해요.
100g당 든 양으로 치면 당류가 콜라의 2배입니다.
허니머스터드 소스나 돈가스 소스도 설탕이 엄청 들어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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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를 살 때도 식품 뒷면의 영양정보를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 최근 들어 무가당 제품이 나오고 있긴 하지만, 상당수 제품의 당류 함량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케첩이나 이런 소스류 사실 이제 토마토 케첩 같은 경우에는 거의 절반 이상이 설탕으로 차 있거든요.
그래서 소스 양이 아무리 적다 해도 그 안에 대부분이 설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김태균 내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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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내과 전문의는 “소스의 당류 함량이 매우 높은 편이라 듬뿍 먹어서는 안 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에너지 드링크나 이온음료, 비타민C 드링크도 종류에 따라 당이 엄청 든 것이 많기 때문에 꼭 상품 라벨의 영양 정보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시는 게 좋아요.
카페에서 파는 스무디 종류도 당류 함량이 어마어마해요.
2022년 한국소비자원 자료를 보면 콜라보다 당류 함량이 많은 게 태반이고요.
한 잔을 다 마시면 하루 당류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도 있어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우리나라 당 기준은 상당히 높은 편인데도 이걸 넘는다는 건 큰 문제죠.

이렇게 우리 주변에 예상치 못한 곳에 당이 한가득 든 식품들이 덫처럼 놓여 있습니다.
이걸 피하기 위해 꼭 생각하셔야 할 건, 과일은 하루 한 조각 정도 간식으로 먹는 거고요.
식품을 살 때는 반드시 영양 정보를 확인하셔야겠죠.
또 카페에서 뭔가 마실 때 스무디 종류는 웬만하면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불로장생의 꿈: 바이오 혁명 - 더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쌈은 배추보다 깻잎이다, 당뇨 막을 최고의 식품 셋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4612
당뇨인이 가장 오래 살았다…노화 막는 마법의 ‘100원 약’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6655

암 보라색, 당뇨는 노란색…AI, 혀만 보고 95% 맞혔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21780


단행본으로 보는 ‘불로장생의 꿈’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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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Glucose requirements of the developing human brain
☞[젊어지는 이야기] 인슐린 저항성과 치매

☞Dopamine and glucose, obesity, and reward deficiency syndrome

☞Waist circumference trajectories and risk of type 2 diabetes mellitus in Korean population: the Korean genome and epidemiology study (KoGES)

☞식품 등의 표시ㆍ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별표 5] 〈개정 2020. 9. 9.〉

☞식사요법 실천을 위한 정보(대한당뇨병학회)
☞How Much Sugar Is Too Much?

☞Get the Facts: Added Sugars

☞Sugar: the facts

☞WHO sugar recommendations
☞Higher intake of fruits, vegetables or their fiber reduces the risk of type 2 diabetes: A meta-analysis
☞즐거운 식사계획(대한당뇨병학회)
☞2022년 4월 7일 한국소비자원 프랜차이즈 판매 음료 안전실태조사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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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장생의 꿈: 바이오 혁명

인간이 건강을 결정하는 시대입니다. 기술이 질병을 통제하는 시대입니다. 세상엔 수만 가지 치료법과 신약이 떠돕니다. 하지만 믿을 만한 정보는 한정적입니다. 영상 시리즈 〈불로장생의 꿈 : 바이오혁명〉은 세계적 권위의 전문가 인터뷰를 토대로 세상을 선도하는 신약과 최신 치료법에 대해 가장 앞선 이야기를 전합니다. 새로운 치료법과 신약을 기다리시는 분, 바이오테크의 미래가 궁금하신 분, 생명과학의 놀라운 발전을 쉽게 이해하고 싶으신 분에게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에디터   이정봉   정수경   이가진   박지은    중앙일보   발행 일시2024.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