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북구 연일읍 비닐하우스에서 영일만 포도작목반원들이 수확을 앞둔 샤인머스캣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고소득 작물’로 입소문 탄 샤인머스캣 포도가 전국 농가로 퍼지며, 토마토보다 많이 심은 작물이 됐다.
1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에 따르면, 올해 샤인머스캣 재배 면적은 약 6577ha로, 토마토(6138ha)보다 400ha가량 넓을 것으로 추산된다. 토마토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연간 7kg씩 먹으며, 과일과 채소를 합쳐 가장 많이 소비하는 품목 5~7위를 오가는 데 이를 넘어섰다. 작년만 해도 샤인머스캣 재배 면적은 6067ha로, 6111ha인 토마토보다 작았다.
샤인머스캣은 2016년 278ha에 키우는 데 그쳤는데, 7년 만에 24배로 폭증했다. 일본서 개발했지만, 지금은 우리나라가 더 많이 키운다. 2010년대 중반부터 ‘선물용 고급 과일’로 인기를 끌었다. 기존 포도 농가들이 모여 있던 경북 지역에서 주로 재배했지만, 점차 전라도와 제주 등지로 퍼지고 있다. “서로 샤인머스캣 심겠다고 아우성”이라는 게 업계 전언이다.
수출도 견실해 올 1~7월 샤인머스캣이 포함된 포도 수출량은 작년보다 68.1%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