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몽골의 사막, 바람의 흔적

해암도 2023. 7. 9. 07:13

[조용철의 마음풍경] 

보이지 않아도 늘 곁에 있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속삭이는
때론 사나운 맹수로 돌변하는
자신을 보여주지 않는 바람.

사막에 바람이 분다.
때론 부드럽게 때론 거칠게
산 넘고 강 건너 초원을 지나
모래 위에 존재를 새긴다.

촬영정보

몽골의 미니 사막 엘승타사르하이, 바람이 사막 위에 다양한 흔적을 남겨 놓았다. iso 100, f 9, 1/80초.

 

 

중앙일보     입력 2023.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