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년 전, 젊은이 피로 목욕하면 실제로 젊어진다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놀랍게도 젊은 피가 수명 연장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어요.
2월 8일(현지 시각), 혈장 치료제 스타트업인 '유반리서치'는 "2019년 2월 28일에 태어난 쥐 '시마'에게 어린 쥐에서 채취한 피를 주입하자 47개월 살았다"라며 "기존 과학 논문에 발표된 최장수 쥐의 기록(45.5개월)을 시마가 뛰어넘었고, 여전히 살아있다"고 발표했죠. 2주가량 지났는데도 시마의 사망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답니다.
연구진은 평균 수명이 30~42개월인 스프라그 돌리 쥐 16마리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어요. 8마리에는 젊은 쥐의 피로 만든 약품 'E5'를, 나머지 8마리에는 식염수를 주입해 살펴봤죠. 그 결과 식염수를 받은 8마리는 34~38개월을, E5를 받은 쥐 8마리는 38~47개월을 살았답니다. 그중 47개월을 살아남은 쥐가 바로 시마죠. 사람 수명으로 따지면 126년을 산 거예요. 연구진은 "시마가 숨지고 나면 실험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할 것"이라며 "다른 종에 대한 실험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앞서 2020년, 유반리서치는 '젊은 피의 효과'에 관한 실험을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연구진과 함께 진행했었어요. 당시 연구에서는 젊은 피를 주입한 결과, 쥐의 ▲간 ▲혈액 ▲심장 ▲뇌의 시상하부의 생물 시계가 젊어졌다는 것을 발견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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