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코끼리가 우리 안으로 떨어진 아이의 신발을 코로 주워주는 모습이 포착됐다.
16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의 한 동물원에서 한 아이가 실수로 신발을 우리 안으로 떨어뜨린 것을 코끼리가 주워준 일이 있었다.

당시 한 관람객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코끼리는 아이의 노란 신발을 앞발로 고정한 후 코로 야무지게 집어올려 울타리 쪽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내민다. 누군가가 손을 내밀어 코끼리에게서 신발을 받자 주변에 있던 관람객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를 보낸다.
이후 코끼리는 칭찬을 바라는 듯 사람들 쪽으로 코를 뻗었다. 이에 아이는 풀을 건네며 화답했다.
동물원에 따르면 이 코끼리의 이름은 ‘산마이’로 올해 25살이 됐다. 동물원 관계자는 “(산마이가 도움을 건넨 것은) 매우 자발적인 행동”이라며 “산마이는 영리하고 평소 사람들과 친밀하게 교류하는 것을 즐긴다”고 말했다.
정채빈 기자 조선일보 입력 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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