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두 지역이 전철로 출·퇴근하는 통합 생활권 시대를 맞게 됐다.
24일 부산시와 울산시에 따르면 오는 28일 부산 일광역~울산 태화강역까지 37.2km의 동해선 2단계 구간이 개통된다.
앞서 지난 2016년 12월 개통한 1단계 구간인 부산 부전역~일광역(28.5km) 구간까지 더하면 총 연장 65.7km 길이다.
전동열차는 부산 부전역에서 울산 태화강역까지 총 23개 역사를 운행한다. 소요시간은 76분(편도) 정도로 예상된다.
부산·울산 시민들이 전철을 타고 1시간 대 출·퇴근이 가능한 시대가 열린 셈이다. 수도권을 제외하고 지방 광역도시가 전철로 연결되기는 사실상 처음이다. 기존 부산김해경전철이 있지만 노선이 짧아 광역 전철망이라 부르긴 힘든 수준이다.
이곳 운행 배차시간은 출·퇴근 시간대 15분, 평상 시 25분이다. 평일 100회, 주말 90회 운행한다. 각 지자체는 승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배차 간격을 출·퇴근 시간대 10분, 평상 시 20분으로 줄여달라고 요구중이다.
이용 요금은 1300원에서 거리에 따라 추가 운임이 붙는다. 부전역에서 태화강역까지 2500원에 이용가능하다.
울산~부산 간 광역전철 개통 포스터. /울산시
울산시 관계자는 “부산과 울산이 1시간대로 연결됨에 따라 울산과 부산을 오가는 근로자 및 학생들의 교통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남권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공동생활권 구축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인근 도로 교통난 해소와 관광객 증대도 기대된다”며 “개통 후 이용객 현황 등 운영 추이를 살펴보고 개선점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 부전역에서 경남 창원시 마산역까지 이어지는 복선전철 사업도 추진중에 있다. 현재 일부 구간 지반침하 문제로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이 구간까지 공사가 마무리된다면 경남~부산~울산까지 전철로 2시간이면 오갈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