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약·식품 사먹지 말고 이거 하세요"
미국 건강 웹사이트 WebMD에 따르면 '섹스는 운동'이라고 정의한다. 섹스의 좋은 점이 운동의 좋은 점과 상당부분 일치하고 심리적 효과도 추가되기 때문이다. 국내외 성의학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섹스의 건강효과 10가지를 '캔서앤서'기사를 참고해 정리해본다.
1. 젊은 외모
영국의 한 연구는 일주일에 3회 이상 섹스를 하는 사람들이 그렇지않은 군에 비해 7~12년 젊어 보인다고 했다. 여성의 경우 젊음을 유지해주는 에스트로겐호르몬이 더 높게 측정되고, 오르가즘은 뇌를 자극해 실제로 젊게 생각하고 젊어지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2. 노화예방
섹스는 표면적인 젊음을 줄 뿐만 아니라 실제 노화도 예방한다. 폐경후 여성이 섹스를 계속하면 심장이 튼튼해진다. 아일랜드 한 연구는 중년남성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주일 섹스를 기준으로 봤을 때 빈도가 가장 적은 그룹이 가장 많은 그룹의 2배 사망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결론지었다.
3. 피부건강
섹스의 스킨십은 호르몬을 자극해 피부를 젊고 빛나게한다. 여성의 에스트로겐은 심혈관 시스템을 좋게해 매끄러운 피부를 유지하게 해주고, 남성의 테스토스테론도 같은 역할을 한다. 화장품이 주는 수분과 산소공급 효과와 비슷하다는 의학자도 있다. 섹스의 숙면효과는 유명한데, 숙면은 피부건강의 지름길이다.
4. 면역력 강화
주기적인 섹스는 활기를 준다. 미국의 한 연구는 섹스를 정기적으로 하는 학생들이 면역체계가 좋고, 감기 독감과 싸우는 면역력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오르가즘이 감염과 싸우는 세포를 20%까지 증가시킨다는 연구도 있다.
5. 진통효과
오르가즘은 통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오르가즘 직전에 옥시토신 분비가 정상 수치의 5배까지 상승한다. 이로 인해 엔도르핀이 다량 방출돼 통증이 실제로 완화된다. 생리통이 심한 여성이 생리전 섹스를 하면 통증이 완화된다는 임상결과도 있다. 에스트로겐은 생리전증후군 고통을 줄여준다.
6. 골다공증 예방
섹스로 분비되는 호르몬(에스트로겐,테스토스테론)은 뼈 골밀도를 자극해 단단한 뼈를 형성해 준다. 특히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은 뼈와 근육을 강화하는데 필수적이다. 또한 전신운동이 되는 섹스를 통해 관절의 유연성과 관절 주위 근육의 발달이 뼈를 든든하게 지키는 역할을 한다. 격렬한 호흡과 지속적 움직임도 골밀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7. 전립선암, 유방암 예방
금욕 생활을 하는 사람은 전립선 질환으로 고생하고 특히 전립선암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기와 사정은 전립선 주변에 혈액이 모였다 풀리는 과정을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한다. 정기적인 사정으로 사정이 원활하면 전립선 건강과 정자의 건강이 동시에 이뤄지게 된다. 호주의 연구에 따르면 한달에 한번 미만의 섹스는 여성 유방암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한다.
8. 우울증, 불면증, 스트레스 해소
스킨십은 심신의 만족감을 높이는데, 섹스가 우울증을 해소하고 스트레스를 풀어주며, 불면증 완화와 도움을 준다는 연구가 많다. 오르가즘은 수면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옥시토신과 엔도르핀을 급증시킨다. 미국의 한 연구는 3개월간 자위행위를 한 2000명 여성 중 32%가 수면에 도움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9. 다이어트 효과
섹스는 운동이다. 그것도 매우 강력한 유산소 운동이다. 30분간의 섹스는 200kcal를 태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격렬하게 달리기를 했을 때 효과와 맞먹는다. 옥시토신은 심박수와 혈압을 모두 배가시켜 운동과 같은 효과를 낸다. 오르가즘으로 인한 150 이상의 심박수는 전력질주한 후와 비슷하다.
10. 행복지수 상승
삶의 질이 향상되는데 섹스가 기여하는 바는 대단히 크다. 남성의 경우 아침 발기와 이어진 섹스 후 짧은 수면은 컨디션 향상에 절대적으로 기여한다는 연구도 있다. 미국과 영국의 공동연구에서는 1만6000명의 성행위를 평가했는데, 섹스 후 행복해졌다는 결과가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한달에 한번 하던 것을 일주일에 한번 하는 것으로 바꾸면 미국인에게 추가로 5만달러의 수입을 얻는 것과 같다는 연구도 있다.
글 | 유영서 조선일보 입력 | 202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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