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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뇌-컴퓨터 연결 기기, 올해 양산 시작"

해암도 2026. 1. 1. 19:42

 

 
뉴럴링크가 개발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임플란트 칩 '텔레파시'./뉴럴링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뇌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올해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기 양산에 나설 전망이다. 뉴럴링크는 뇌에 칩을 이식해 키보드나 마우스 없이 생각만으로 디지털 기기를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머스크 CEO는 31일(현지 시각)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뉴럴링크는 2026년에 BCI 장치의 대량 생산을 시작한다”며 “수술 절차도 간소화하고, 거의 완전히 자동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지금까지 진행했던 임상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상용화 국면으로 넘어가겠다는 것이다.

 

뉴럴링크는 동전 크기의 BCI 칩인 ‘텔레파시’를 개발하고 있다. 사용자는 이 장치를 뇌에 이식해 생각만으로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조작할 수 있다. 지난 2024년 1월 최초로 텔레파시를 이식받은 놀랜드 아르보는 생각만으로 체스를 두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 지금까지 10명 이상이 임상시험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 영국 등에서도 BCI 이식 수술을 받고 컴퓨터 제어에 성공하고 있다.

 

뉴럴링크는 지난 6월 6억5000만달러(약 940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조달했다. 기업 가치는 90억달러에 달한다. 텔레파시 장치뿐 아니라, 시각 피질에 자극을 가해 시각을 복원하는 ‘블라인드사이트’도 개발하고 있다. 뉴럴링크는 2031년까지 미국 내 대형 임상 센터 5곳을 구축하고, 연 2만명 이상에게 뇌 수술을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