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피부과 안 가고 ‘탱탱 피부’ 만드는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
해암도
2025. 12. 25. 06:57
“하루 비타민 C 250mg 섭취, 피부 두께·재생력 높였다”

외모가 경쟁력인 시대. 많은 사람이 피부 건강에 신경을 쓴다.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이 있다. 하루 두 개의 키위를 먹는 습관이 피부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피부과를 멀리하게 해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뉴질랜드 오타고대학교(University of Otago)가 수행한 이번 연구는 비타민 C 함량이 특히 높은 골드 키위(썬 골드 품종)를 사용했다. 그 결과 콜라겐 생성 증가, 피부 두께 개선, 피부 재생 능력 향상이 확인됐다. 콜라겐은 피부 구조와 탄력 유지에 중요한 단백질로서 피부 속 콜라겐이 감소하면 주름과 같은 노화의 징후가 나타난다. 비타민 C가 콜라겐 생성에 필수적이란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피부 연구학 저널(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 실린 논문의 책임 저자인 생화학자 마그리트 비서스(Margreet Vissers) 교수는 “피부 건강을 개선하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쉽다. 일반적인 식이 수준에서 비타민 C 섭취량을 늘리는 것만으로도 피부 건강이 확실히 좋아진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입증했다”라고 BBC 사이언스 포커스에 말했다.
연구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거주하는 12명과 독일 함부르크에 사는 12명, 총 24명의 건강한 성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8주 동안 매일 골드 키위 2개를 섭취했다. 이는 하루 비타민 C 약 250㎎을 추가로 섭취한 셈으로, 중간 크기 오렌지 3.5개, 큰 딸기 8~10개, 중간 크기 감귤 7~8개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실험 전과 후 피부 조직 샘플을 채취해, 비타민 C 섭취 증가가 피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모든 참가자의 피부 상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는 콜라겐이 생성되는 피부 깊은 층(진피층)부터, 외부 독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가장 바깥쪽 피부 장벽층에 이르기까지 여러 피부층 전반에서 확인됐다.
키위를 섭취한 이후 참가자들의 피부와 혈장 내 비타민 C 농도가 모두 증가했다. 즉, 섭취량이 증가하면 혈액(혈장) 내 비타민 C 농도가 증가하며, 이는 혈류를 타고 피부 조직으로 전달돼 피부의 비타민 C 수치도 상승한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콜라겐 생성이 촉진되었고, 결과적으로 피부 두께가 개선됐다.
또한 피부의 바깥층(표피)에서는 비타민 C가 세포 재생 속도를 높여, 전반적으로 피부가 더 건강하고 생기 있어 보이게 하는 효과는 나타냈다.
비서스 교수는 “피부가 비타민 C를 흡수하는 능력이 매우 커 놀랐다”며 “피부는 우리 몸의 다른 조직들보다 식이 섭취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조직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