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매일 '이것' 마시고 당뇨위험 벗어났다…25㎏ 감량한 英남성

해암도 2025. 5. 30. 08:06

 

 
영국 남성 그레이엄 로우의 체중감량 전후 모습. /엑스(X·옛 트위터)
 

당뇨병 전 단계를 진단받은 뒤, 9개월 동안 녹차를 마시면서 25kg을 감량한 한 영국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7일 영국 더 미러 등은 2형 당뇨병 전 단계를 진단받은 그레이엄 로우(59)의 사연을 소개했다.

 

버밍엄 근처 포 오크스에 사는 그레이엄은 지난해 오른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제2형 당뇨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당뇨병 전 단계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레이엄은 “아버지께서 제2형 당뇨병을 앓으셨다. 그게 얼마나 삶을 힘들게 만드는지를 직접 경험했기 때문에, 아버지의 전철을 밟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혈당 검사를 통해 당뇨병 전 단계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본격적인 당뇨병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즉시 조치를 취했다”고 했다.

 

그는 주치의의 조언에 따라 국민보건서비스(NHS)의 ‘더 건강한 당신 프로그램(Healthier You Programme)’에 가입했다. 그는 이를 통해 디지털 방식으로 개인화된 건강관리지원을 받았다고 했다.

 

그레이엄은 “세션에 참석하고, 식단과 활동량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온 조언을 따르기 시작했다”며 “프로그램에 가입한 후로 단 음식을 끊고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에는 직장에 도넛을 싸가지고 다녔지만, 그 대신 녹차를 마시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 결과 그레이엄은 9개월 만에 110㎏에서 25㎏을 감량했으며, 혈당 수치와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도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그레이엄은 “저처럼 피로감이나 갈증 증가 등의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면 당뇨병 검사를 받아보기를 추천한다”며 “몸을 자동차처럼 소중히 여기고,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동차 관리도 소홀히 하지 않는데, 건강 관리도 소홀히 할 이유가 없지 않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