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무릎 아픈데 근력운동 처방은 싫다면…"요가"를 하세요
해암도
2025. 4. 1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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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와 뼈가 연결된 부위인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근골격계 질환인 골관절염은 전 세계적으로 5억 9500만 명 이상의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 노화에 따른 연골 손상이 주된 원인 중 하나다. 관절 주변 근육 강화가 1차 치료법으로 가장 흔하게 권장된다.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근력 운동과 요가를 직접 비교한 결과 비교 우위를 평가할 수 없을 만큼 둘 사이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의사협회저널(JAMA) 네트워크 오픈(Network Open)에 논문을 발표한 호주 태즈메이니아 대학교와 멜버른 대학교 등 공동 연구진은 무릎 골관절염 환자 117명을 대상으로 요가와 근육운동의 통증 완화 효과를 비교하는 실험을 24주(6개월) 간 진행했다.
평균 연령 62.5세의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요가 프로그램에 58명, 근력운동 프로그램에 59명 배정됐다. 참가자의 72.6%인 85명이 여성이었다.
첫 12주 동안 주당 2번의 감독 하 운동과 1번의 재택 운동(자율)을 진행했다. 나머지 12주는 감독 없이 주당 3번의 재택 운동을 이어갔다.
모든 참가자는 실험 시작 전 통증 수준을 최대 10㎝(100㎜) 길이의 선으로 표시하는 시각적 아날로그 척도(Visual Analogue Scale·VAS)에서 모두 40점 이상의 무릎 통증 수준을 보고 했다. 평균 VAS 점수는 53.8점이었다.
VAS는 통증과 같이 주관적인 경험을 측정하는 데 사용하는 도구로, 값이 클수록 통증이 심하다는 뜻이다.
프로그램 종료 후 VAS 점수 차이로 무릎 통증의 변화를 비교한 결과, 두 그룹 모두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통증 감소를 보고했다.
두 그룹 간 평균 차이는 -1.1㎜로 임상적으로 의미가 없는 수준이었다.
